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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에 해당되는 글 266건

  1. 2009.08.30 친환경 수세미 5
  2. 2009.08.07 우리집 텃밭 이야기 4
  3. 2009.07.05 Happy 4th of July! 2
  4. 2009.06.25 망가진 카메라 8
  5. 2009.06.25 Brookfield Zoo

친환경 수세미

diary/일상 2009. 8. 30. 13:59


작년엔가 한국에 다녀오신 분이 당시 한국에서 유행하는 세균이 살지 못해서 좋은 수세미라며 써보라고 선물로 줘서 알게 된 친환경 수세미..그걸 다 사용한 뒤로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만 하다가 갑자기 집에 수세미가 다 떨어져서 급하게 만들어 보았다.

아미구루미 만든다고 사놓은 아크릴사가 있어서 인터넷을 뒤져 도안이랑 완성품들을 보고 만들었는데  부족한 실력이긴 하지만..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니 쓸 만하다. ^^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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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발코니에 작은 화분 큰 화분들을 모아 먹거리들을 심었어요. 작년엔 아빠가 큰 화분을 만들어주었는데..겨울이 되어 베란다정리를 하면서 버린터라..바쁜 아빠를 대신하여 올해는 내가 농삿군이 되어 토마토랑 오이, 상추, 고추등을 사다 집에 있는 화분들에 옮겨심고 열심히 물을 주며 키우는 중이랍니다.

참..깻잎은 베란다주변에 자라나는 걸 삽으로 떠서 화분에 옮겨심었더니..너무 잘자라서 깻잎김치도 한번 담아 먹었어요.^^



잘 익은 토마토의 모습입니다. 카스코에서 모종을 팔기에 한그루 사와서 분갈이를 해주고 키웠더니..너무 물을 열심히 준 덕분인지 키가 너무 커서 윗가지는 일부러 잘라주기도... ^^

그런데 이 토마토 나무에 사연이 있어요.^^

사실은 방울토마토인줄 알고 사온 것으로.. 그래도 토마토가 스물 한두개 열리고 잘 자라고 있어서 따먹을 생각에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우리 바다 또래인 쟈니란 아이가 우리집에 열린 토마토를 여섯알정도 남기고 열다섯알이나 따버렸답니다. 그것도 아직 익지도 않은 새파란 것을..ㅠㅠ


그날.. 베란다 주변에 버려지고 반토막이 난 토마토들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이동네에 8년을 살았지만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밖에서 놀고 있는 동네 아이들을 불러서 주변상황을 보여주고 누구짓인지 말해달라고 했더니..다들 놀래서 자기들은 그런적이 없다고..나중에 한아이가 쟈니가 그렇게 한것을 보았다고 말을 해주어 범인이 누군지 알았지만..이미 엎지러진 물 주워 담을순 없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면 안되겠다싶어..쟈니에게도..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단단히 주의를 주고 끝냈답니다.



쟈니의 손이 못미쳐서 못딴 토마토 한개가 익었어요. 첫 수확이랍니다.^^ 잘라서 샐러드에 얹어 먹었지요..^^



오이는 처음엔 숫꽃만 많이 피었는데..요즘엔 암꽃도 몇개 피었고.. 이젠 어른 검지 손가락정도 자란듯해요.^^



쟈니가 고추나무도 윗부분을 잘라버려 고추나무 키가 작아졌어요. 다섯살짜리가 남의 집 베란다에 침입을 한것도 이해가 안되지만..그 아이의 부모는 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우리집 바로 옆에옆에 사는데..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거든요.

아이가 내게 미안하다고 말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여기는건지.. 바다는 쟈니하고 이젠 놀기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싫어하지 말고 잘 지내라고..나쁜 짓하면 니가 못하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타이르는데..별로 좋게 여겨지지 않나봅니다. 쟈니가 집밖에서 놀자고 부르면 대답이 없으니..^^;

베란다에 자그맣게 가꾸는 텃밭에 채소가 잘 자라는 모습에 행복하고.. 집에서 키우는 물고기들이 베이비들을 많이 낳아 그것들 쳐다보는 재미에 행복해하며 사는 요즘.. 이제야 전업주부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여 감사하는 일상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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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4th of July!

diary/일상 2009. 7. 5. 13:16
매년 다솜이의 베스트 프랜인 지원이네 교회에서 열리는 서머캠프에 올해도 초대를 받아 2박 3일 위스칸신 캐틀 모레인 스테이트 팍에서 열리는 캠프에 참가하는 누나들도 만나볼 겸..독립기념일인 오늘, 레익제네바 바로 위에 위치한 하얀물의 도시라는 화이트와러 시티를 찾았다.

화이트와러 레익에 위치한 캠프장에 도착하여 아이들이 텐트를 치고 있는 곳을 찾아 빙 둘러보면서 캠프장 곳곳마다 꼭 호텔 룸처럼 번호를 붙여놓은 캠프 사이트가 무척 아담하였다.

하지만..숲속이라 모기가 너무 많아 차에서 내리기도 무서웠는데..나중에 비치에서 만난 먼저오신 분들에게 얘기를 들으니..처음 도착했을때 갑자기 모기떼가 달려드는것이 꼭 십만군대가 쳐들어오는것 처럼 무서웠다며 웃으셨다.

그나마 비치에는 모기가 별로 없었지만..다들 모기약을 몸에 뿌려서 모기와의 전쟁에 안전무장을 하는 모습들이 비장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우리 예슬이는 허벅지에 두방 물려서 벌써 벌개져있었고,,



점심무렵 도착하여 찾은 캠프장이 텅 비어있어서 혹시하고 찾아간 비치에 모두 모여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루만에 누나들을 만나 반가운 바다는..물속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옷을 입은 채로 모래놀이를 즐기고..

우리가 준비해간 갈비와 삼겹살 통구이는 너무 맛이 좋아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다.^^



오후 6시경 누나들과 헤어져 집에 돌아와 씻은 후..동네 골프클럽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불꽃놀이 바로 시작전에 차를 타고 집을 나가 골프장 옆 주택길로 들어가 파킹해놓고 차안에서 즐긴 불꽃놀이는 생각보다 쉬웠고..볼 만하였다.

그 동네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집앞에 의자들을 내어놓고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가끔은 이렇게 불꽃놀이를 구경하는것도 좋을법 하였다. 안 복잡하고..^^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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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카메라

diary/일상 2009. 6. 25. 01:33

흑흑..거의 일년간 우리 가족의 일상을 기록해주었던 카메라가 정말 어처구니없게 망가지고 말았어요.  마지막 카메라를 만진 사람이 바다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지만.. 카메라가 왜 이불빨래와 함께 세탁이 되었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세탁이 다 된  이불빨래를 건조기에 넣기위해 꺼내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얼마나 놀랬는지..ㅠㅠ


세탁기안에서 파손된 렌즈랑 떨어져버린 배터리 부분 커버들을 찾아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했는지 몰라요..


액정화면은 무수한 상처들로 가득하여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빨래를 세탁기에 집어넣으면서 확인하지 않은 내 탓이니 혼자 가슴앓이만 건조기가 돌아가는 내내 했답니다. 하지만 이미 망가진 것이니 속상해 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말린 빨래를 개키면서 훌훌 털어버렸지만 누군가 기분을 상하게 하면 금방 기분이 나빠지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지금 망가진 카메라를 찍은 카메라는 8년전쯤 제가 처음 사용했던 카메라예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방 들고 다니면서 사용을 하여 움푹 패인곳도 있고 가끔 렌즈도 잘 안열리고 후레쉬 터지는것도 정말 느려 제대로 사진찍기가 힘들지만.. 당분간 사용해야 할 듯 싶어요.

하루가 지난 지금.. 망가진 카메라는 아깝지만 그래도 예전 카메라가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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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field Zoo

diary/일상 2009. 6. 25. 01:17
무더운 지난 토요일..공룡이 살아나 움직인다는 브룩필드 동물원엘 다녀왔다. 지난번엔 바다랑 둘이만 다녀왔고 이번엔 우리가족외에도 성주네랑 성진이네 그리고 성진이네 집에 한국에서 왔다는 친척 아이들까지 모두 합해 열 일곱명이 다녀왔나보다.

항상 동물원엘 가면 다 돌아보지 못하고 반쪽정도만 돌다 오는데..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한쪽만 돌아보다 왔다.


다솜이가 찍은 사진.. 멀리서 바라본 공룡의 모습이 흡사 동물원을 한가롭게 거니는 모습처럼 보인다.

우리 바다는 누나들과 오면 공룡이 안무서울거라고 하더니..여전히 가까이 가는건 별로인듯했다. 무섭냐고 물으면 안무섭다고 하면서 가까이 가지 못하는건 왜일까?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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