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가 한국에 다녀오신 분이 당시 한국에서 유행하는 세균이 살지 못해서 좋은 수세미라며 써보라고 선물로 줘서 알게 된 친환경 수세미..그걸 다 사용한 뒤로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만 하다가 갑자기 집에 수세미가 다 떨어져서 급하게 만들어 보았다.
아미구루미 만든다고 사놓은 아크릴사가 있어서 인터넷을 뒤져 도안이랑 완성품들을 보고 만들었는데 부족한 실력이긴 하지만..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니 쓸 만하다. ^^
올해도 발코니에 작은 화분 큰 화분들을 모아 먹거리들을 심었어요. 작년엔 아빠가 큰 화분을 만들어주었는데..겨울이 되어 베란다정리를 하면서 버린터라..바쁜 아빠를 대신하여 올해는 내가 농삿군이 되어 토마토랑 오이, 상추, 고추등을 사다 집에 있는 화분들에 옮겨심고 열심히 물을 주며 키우는 중이랍니다.
참..깻잎은 베란다주변에 자라나는 걸 삽으로 떠서 화분에 옮겨심었더니..너무 잘자라서 깻잎김치도 한번 담아 먹었어요.^^
흑흑..거의 일년간 우리 가족의 일상을 기록해주었던 카메라가 정말 어처구니없게 망가지고 말았어요. 마지막 카메라를 만진 사람이 바다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지만.. 카메라가 왜 이불빨래와 함께 세탁이 되었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세탁이 다 된 이불빨래를 건조기에 넣기위해 꺼내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얼마나 놀랬는지..ㅠㅠ
세탁기안에서 파손된 렌즈랑 떨어져버린 배터리 부분 커버들을 찾아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했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