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이들이 3일동안 디즈니월드 투어를 정신없이 할 동안..낚시꾼 남편들은 배를 타고 낚시도 하고 선착장에서도 낚시를 하였다고 한다.
비싼 돈을 주고 나간 배 낚시에서 우리집 낚시꾼은 배 멀미도 없이 고기를 많이 잡았는데..다른집 낚시꾼은 배멀미로 인해 죽다가 살았다고.. 그런 휴우증으로 그 다음부터는 배 낚시를 할 수가 없어 선착장에서만 낚시를 했다는 전설이..ㅎㅎ
왠지 얼굴이 초췌하고 기운이 없어보이는 게 며칠동안 밥을 안해줘서 그런가 싶었는데..낚시 일정이 순조롭지 않은 탓이었나보다..
배 낚시 가서 잡아온 생선들..오~상어도 보인다. 저 생선들 중 겨울에 먹는 횟감으로 정말 맛있는 쥐치..많이 못 잡아서 아쉬웠다. 몇년전 여행을 갔던 좀 더 위쪽인 플로리다 데스틴에서는 쥐치를 정말 많이 잡아 실컷 먹었었는데..그리고 상어는 회를 떠서 살짝 데쳐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아주 좋은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저기 보이는것 보다 훨씬 많이 잡았는데..배 주인이 모두 가져가서는 나중에 나눠준게 저것 뿐이라고 한다. 낚시꾼들은 속은 기분에다 너무 비싼 배삯으로 인해 화가 단단히 나기도 했다. 다시는 데이토나 비치로 낚시여행 안 온다며..^^;
다른집 낚시꾼이 선착장에서 잡은 싱싱한 횟감..
5일동안 하루도 빼지않고 물때를 맞춰가며 낚시를 했던 낚시꾼들은 어떤날은 수확이 좀 있기도 했었고..어떤날은 허탕을 치기도 해서 생선가게를 알아놓고 그날 갓 잡아온 생선을 사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날..생선가게에 가서 고깃배가 도착하자 마자 잡아온 생선을 우리집 낚시꾼이 싹쓸이를 해 와..그 생선가게 주인은 수지를 맞았다는 소문도..^^
디즈니월드를 하루만 가야 한다면..누구나 주저없이 선택하는 매직 킹덤..우리는 2008년 마지막날에 갔다. 왜냐면..New Year Eve라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펼쳐진데다..마지막 카운트다운을 하기위해..
그런데..막상 도착하고 보니..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놀랬다는..ㅡ.ㅡ;;
다들 우리처럼..새해 카운트다운을 할거라고..연인끼리..친구끼리..가족끼리..놀러온 플로리다 주민들까지 몰려와 매직킹덤이 터질것만 같았다.
그래도..새벽 2시까지 오픈을 한다니까..좀 여유는 있었지만..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매직킹덤을 절반 정도만 돌아본 듯..ㅡ.ㅡ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시작된 퍼레이드..크리스마스 퍼레이드였는데..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엄마들도 기대를 가지고 구경을..^^
디즈니월드 테마 팍중 첫번째로 방문한 epcot..
다솜이가 매직 킹덤은 New Year Eve에 가야한다고 해서 갔는데..차라리 다른 곳..애니멀 킹덤을 갈 껄..하고 후회한 곳이기도 하다.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것은..아이들에겐 교육적으로 아주 좋은 곳이라는거..한가지..
근데..이메지네이션 3D무비를 보다..갑자기 관객들을 삼켜버릴듯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뱀에게 놀란데다..
어둠이 좀 길다고 느껴지던 곳(stitch가 나오던..)에서 우리 바다가 놀라고 울어서 별로였던 곳이기도..^^;
아..진짜..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곳에 무서운게 웬말? 집에 가자고 우는 바다를 달래느라 혼났다.
무서운 게임을 선택했던 큰누나도 미안해하고..그래도 이메지네이션 3D무비는 재밌었는데..스티치는 내게도 영 별로였다.ㅠㅠ
캐릭터들과 사진 찍는 곳..거의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린것 같다.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만들어간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었던..ㅡ.ㅡ;;
디즈니월드에 가면.. 캐릭터나 전망이 좋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이 있다. 첫날 epcot 에서부터 포토패스를 하나 만들어서 3일 동안 우리가 찍었던 사진이 꽤 되었다. 인터넷 디즈니포토패스에 가보니 모두 70여장이 넘었다는..^^
그런데 사진 한장(5x7)가격이 $12.95 이나 해서 도저히 오더할 상황이 아닌것이 문제라면 문제..
하는 수없이..캡쳐를 해왔다..ㅡ.ㅡ
Hollywood Studio 에서...
첫째날..Epcot 에서..
New Year Eve..Magic Kingdom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