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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09.12.23 snowman 11
  2. 2009.03.30 눈, 세례 그리고 염려 5
  3. 2009.01.17 정말 추워요. 11
  4. 2008.12.14 며칠전.. 2
  5. 2008.12.02 눈 내린날 9

snowman

my baby/3rd 2009. 12. 23. 13:07

오늘 시카고는 눈이 많이 내렸답니다. 2주간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누나들과 하루종일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우리 바다는 아주 행복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면서 하는 말이.. "엄마..나 학교 안가지? 오늘 집에서 tv보고 컴퓨터하고 누나들과 있을거지?"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누나들과 어느 누구의 흔적도 없는 테니스장 눈밭으로 가서 신나게 놀았다고 해요. ^^



스노우 엔젤 바다..^^  행여 동생이 감기 걸릴까봐 얼마나 옷을 많이 입혔는지 움직이는게 힘들어보입니다.^^



눈사람이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졌어요.^^


사이좋은 삼남매의 모습입니다.



우리집 작은 아이 예슬이예요.^^


큰 아이라 리더십이 있어 두 동생들을 잘 다스리는(다른 말로 하면..부려먹는?) 다솜이..^^



눈 사람보다 키가 큰 것이 마음에 드는 우리 집 막내 바다..^^




큰 누나 친구들.. 같이 눈사람도 만들고 눈밭에서 실컷 뒹굴면서 논 것 같아요. 하루종일 일을 해야하는 부모들이라 어디 놀러도 못 가주는데..아이들은 너무 즐거운 방학을 보내고 있는듯 하여 마음이 놓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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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부터 일기예보에 눈이 올거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3월의 마지막에 이렇게 많이 눈이 올지 몰랐다. 어젯밤엔 계속 비가 내려 아마 눈이 조금 오다 말겠지 싶었는데..

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눈이 쌓이니 한편으론 기분이 좋고, 한편으로는 봄꽃이 필 계절에 아직도 눈이라니 싶으니 살짝 우울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도로는 벌써 치워 교통상황은 아주 깨끗하고 아직도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하얀 솜옷으로 갈아입고 우리가족의 교회가는길은 반겨주니 기분짱이었다. 우리 바다 아픈것도 많이 좋아지고..^^

                                                             (click to enlarge)

아침에 일어났을때.아직도 눈이 내리던 집앞 풍경

교회 가는길에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너무 예뻐서..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윌로우크릭 교회의 모습





아름다운 눈 풍경을 실컷 감상하고 도착한 윌로우크릭 교회도 우릴 반겨주고 파킹낫에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주일 만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은 늘 내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오렌지 자켓을 입고 파킹낫에서 봉사하는 분들



오늘 우리 교회에서는 세례식이 거행되었다. 정확한 구분을 하자면..침례식? ^^
물속에 몸을 풍덩 담그도록 세례받는 사람곁에서 도와주는 분들의 모습과 세례받는 자들의 모습은 참으로 경건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물속에 들어가기전 울먹거리는 사람..물밖으로 나오면서 기쁨의 몸짓을 표현하는 사람들..

중학교때..약식 세례를 받은 이몸도 다시한번 윌로우크릭 교회에서 주는 세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세례받는 모습



세례를 받은 후..함께 서서 기뻐 찬양과 경배를



오늘 본문 말씀은 빌립보서 4장 6-7절로 사도바울이 정말 어려웠던 환경인 옥중에서 기록한 서신으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필요한것을 말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염려는 정말 비건설적이며 파괴적인 것이라며 어떤것이든지 염려하는 그 에너지를 바꾸어 믿음으로 가득찬 기도를 하라고 권면하시는 오늘 말씀 또한 ONLY GOD 시리즈의 연속이며.. Only God can Free the Captive Heart 란 제목으로 담임목사님이신 빌 하이벨스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은혜로운 말씀으로 인해 온 교회가 눈물을 흘렸다.

2년전..빌 목사님은 짓눌린 환경속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는데..그때 그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무겁고 힘이 들었는지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시면서 여름휴가때마다 출석하는 사우스 헤이븐의 한 작은교회에서 경험한 얘기를 들려주셨다.

25명 정도 출석하는 아주 소규모의 흑인교회로 찬양팀도 없는 그 교회에 힘든 상황에서도 훈련을 위해 그날도 출석하였는데..어느덧 시간이 되자 한 자매가 피아노앞에 앉아서 부르는 찬양에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지 모른다고 하셨다.

그 자매가 부른 찬양은,
It's me.. it's me.. It's me Lord....접니다. 접니다. 접니다 주님.... Not for my sisters, my brothers..
It's me here on my knee's to pray..형제 자매의 필요때문이 아니라 제가 기도가 필요해 여기 섰습니다.

이런 가사의 찬양이었는데 목회자로서 항상 다른 사람의 필요를 위해 많이 기도하던 빌 목사님이셨지만 자신에게 있었던 짓눌린 환경의 그 무게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던 무게가 순간 들려져 나감을 경험하신것이었다. 그때 그 순간에 경험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성도들에게 나누시면서 울먹이시는 빌 목사님을 보면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들뿐 아니라 온 교회도 동일한 은혜로 채워짐을 경험하며 같이 눈물을 흘렀다.

그 일이 있고 난 후..물론 목사님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마음의 짐이 벗어진 것이지..상황은 그대로 6개월가량 변함이 없었지만 빌 목사님께서는 그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실수 있게됨을 나누고 싶으셨던 것이었다. 그가 사우스 헤이븐의 작은 교회를 떠날때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떠났다는것을..

빌 목사님도 어느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염려되는 일을 놓고 기도를 하고 샤워중에도 생각이 나면 또 기도를 하고..출근을 해서도 염려가 되면 주님의 평강이 임할때까지 기도한다고 하셨다. 그러다보면 어떤날은 한가지 일을 놓고 열번도 넘게 하나님께 기도할때가 있고..어느날은 한번 기도하면 마음에 평강이 가득하여 맡겨버리고 잊어버린다고도 하셨다.

가끔 나도 어느날은 하루종일 염려속에 제대로 일을 못하기도 하지만 염려가 나를 에워싸려 할 때마다 기도한다. 이렇게 염려에서 기도하는 삶으로 자신을 자꾸 바꾸면서 늘 하늘의 평강이 가득한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를 원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장 6-7절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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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워요.

diary/일상 2009. 1. 17. 08:30

어제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것 같아요.
추워지기 전부터 계속 눈이 내린데다 이젠 기온까지 내려가 꼭 얼음나라 북극에 사는 기분도 들거든요..^^;


어제보다 오늘.. 최저기온은 -4도 정도 더 내려갔다고 하는데..한 낮엔 따뜻한 해볕이 비취고..오후 4시 반경에 첵업해본 우리 동네의 기온은 어제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눈이 내린 다음..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인지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참 좋긴 합니다.^^


추운 날도 있지만..곧 따뜻하게 풀리는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우리네의 삶속에도 곧 봄이 올 것이라 믿기에 추운 겨울도 넉넉하게 이겨낼 수있나 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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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diary/일상 2008. 12.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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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9일) 시카고는 눈이 또 많이 내렸답니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더니 오후부터 눈으로 바뀌어 정말 길이 미끄러웠는데..집으로 들어오는 길..밀워키와 글렌뷰 길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이렇게 삼중추돌 사고가 생겼더군요.


그날은 한국 본사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늦게 퇴근하던 길이었는데..신호를 기다리다.. 안타까운 상황의 세 사람의 운전자가 춥고 눈오는 길에 서서 경찰차를 기다리는 모습을 찍어보았답니다.


상황을 살펴보니..밀워키길에서 우회전하던 suv가 미끄러지면서 글렌뷰길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서있던 다른 차를 받고..그 받힌 차는 옆에 서있는 차를 받은 듯 해보였어요.


몇년전..눈이 많이 내리던 날 신호 대기중에 서있는 내 차를 뒤에서 오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받아버려 고생한 적도 있어서 저렇게 사고 당한 차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눈 오는 날은 되도록이면..집에 계시고..부득불 운전을 해야하면..2단을 놓고 조심 조심 다니면 좋겠어요. 겁없이 쌩쌩 달리는 차들을 보면 괜히 제 마음이 염려되거든요.^^;


나는 조심 조심 운전한다해도..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그래서 눈길 운전은 무서운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눈이 많이 오고 도로 상황이 안 좋을때는 집에 콕 박혀 있는게 제일인듯 합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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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날

diary/일상 2008. 12. 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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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날..눈이 많이 내렸다.  5인치나...
아침 출근길은,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는데도..얼마나 길이 미끄러운지.. 정말 조심스러운 운전이었다.


곧 정상적인 도로가 되었지만.. 눈길 운전은 항상 긴장상태이다.


보통 시카고는 11월에도 눈이 오곤 하는데..올해 이렇게 많이 쌓인 눈은 좀 늦은 감이..
눈이 와서 길은 미끄럽지만..올해도 눈이 왔다고 여전히 기분이 좋은걸 보니..난 아직 어린가보다..후후..


스노우쟈켓이랑 부츠로 완전무장을 한 바다는 눈을 밟으며 놀고 싶어..
감기가 아직 완전하게 낫질 않아 염려하는 엄마에게 "mom..i love snow."를 외치며 누나들과 눈밭으로 갔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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