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동물원엘 가면 다 돌아보지 못하고 반쪽정도만 돌다 오는데..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한쪽만 돌아보다 왔다.
다솜이가 찍은 사진.. 멀리서 바라본 공룡의 모습이 흡사 동물원을 한가롭게 거니는 모습처럼 보인다.
우리 바다는 누나들과 오면 공룡이 안무서울거라고 하더니..여전히 가까이 가는건 별로인듯했다. 무섭냐고 물으면 안무섭다고 하면서 가까이 가지 못하는건 왜일까?
몇달전부터 동물원에 가고 싶다는 바다에게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자고 약속을 하여 바람도 없는 아주 좋은 어제 금요일..샌드위치와 쥬스 간식을 싸가지고 단 둘이 브룩필드 동물원엘 다녀왔다.
좀 가까우면 자주 다닐텐데..차로 한시간이나 걸리니 다니기가 쉽지 않다.
멤버라고 이메일을 보내줘서 알고는 있었지만 올해는 브룩필드 동물원의 75주년 생일을 맞아 특별 이벤트로 동물원에 공룡들을 재현해놓고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우리 바다는 중국에서 발견되었다는 Ruyang Yellow Rever Dinosaurs가 전시되어 있는 길을 지나가는것도 못하고 무서워했는데 나중엔 익숙해져서 몇번을 왔다갔다해도 공룡이 진짜가 아닌것을 알고는 이젠 무섭지 않다며 신기해했다.
지난 토요일..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브룩필드 동물원엘 다녀왔다. 동물원에 갈때마다 항상 먼저 들어가서 자기가 그리고 싶은 동물로 얼굴에 페인팅을 한 다음.. 두세시간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하고 왔나보다..^^
어떤 원숭이가 직접 나오는 자기 푸푸를 받아서 다시 먹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맨 마직 사진).. 구경하러 모인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대며 즐거워했다?는..^^;;
이번엔 단체사진을 여러모양으로 많이 찍었다..^^
날이 포근해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같이 간 부모들도 기분좋은 동물원 관람이었다. 보기에 들어가는 입구 분위기가 어둡거나 생소하면 들어가기를 싫어하던 바다도 올핸 좀 컸다고..군 소리없이 다녀주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