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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1.02.02 시카고 지역 2일까지 최대 24인치 '폭설' 2
  2. 2009.01.17 정말 추워요. 11
  3. 2008.12.14 며칠전.. 2
  4. 2008.12.13 요즘.. 5
  5. 2008.11.06 i voted 11
제가 사는 시카고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주의보가 예보되었습니다. 기상대는 1일 오후 3시부터 2일 오후 3시까지 시카고 일원에 폭설주의보를 내렸으며 최고 적설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6인치에서 최대 24인치까지 전망하고 있고..특히 이번 눈은 시간당 최고 40마일의 강력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상대는 “시야를 가리는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 나타나 운전 등 이동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심지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날씨”라고 보도를 하고..기상 전문가들은 특히 1일 밤부터 화이트아웃 현상이 심해져 2일 오전까지는 운전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금지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이번 폭설이 지난 1967년 1월 26~27일 이틀간 총 23인치가 쌓였던 폭설 사태 이래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뉴스일간지들에서는 보도를 하고 있네요.

오늘 제가 다니는 회사도 멀리 사는 동료직원들은 3시경에 미리 집으로 퇴근 조치를 하였으며, 저도 4시경에 퇴근을 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도 비상연락망 체제를 가동하여 상황을 보고 출근을 하기로 하였는데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내일 일을 못할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학교는 이미 휴교령이 내려졌고.. 우리 바다는 창밖을 내다보며 눈보라가 치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즐거워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밤 10시가 넘은 시각..우리집 파킹 낫 상황을 바람이 너무 불어 사진찍기도 힘들었다며 뒷문을 살짝 열고 내 부탁을 거절못한 남편이 모자를 쓰고 찍어다 준 사진입니다. 차들이 눈에 완전 파묻혀 가고 있네요. ^^;

바람이 불어서 한쪽으로 많이 쌓이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겼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모두들 별 일 없기를 바라며..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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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워요.

diary/일상 2009. 1. 17. 08:30

어제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것 같아요.
추워지기 전부터 계속 눈이 내린데다 이젠 기온까지 내려가 꼭 얼음나라 북극에 사는 기분도 들거든요..^^;


어제보다 오늘.. 최저기온은 -4도 정도 더 내려갔다고 하는데..한 낮엔 따뜻한 해볕이 비취고..오후 4시 반경에 첵업해본 우리 동네의 기온은 어제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눈이 내린 다음..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인지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참 좋긴 합니다.^^


추운 날도 있지만..곧 따뜻하게 풀리는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우리네의 삶속에도 곧 봄이 올 것이라 믿기에 추운 겨울도 넉넉하게 이겨낼 수있나 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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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diary/일상 2008. 12.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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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9일) 시카고는 눈이 또 많이 내렸답니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더니 오후부터 눈으로 바뀌어 정말 길이 미끄러웠는데..집으로 들어오는 길..밀워키와 글렌뷰 길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이렇게 삼중추돌 사고가 생겼더군요.


그날은 한국 본사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늦게 퇴근하던 길이었는데..신호를 기다리다.. 안타까운 상황의 세 사람의 운전자가 춥고 눈오는 길에 서서 경찰차를 기다리는 모습을 찍어보았답니다.


상황을 살펴보니..밀워키길에서 우회전하던 suv가 미끄러지면서 글렌뷰길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서있던 다른 차를 받고..그 받힌 차는 옆에 서있는 차를 받은 듯 해보였어요.


몇년전..눈이 많이 내리던 날 신호 대기중에 서있는 내 차를 뒤에서 오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받아버려 고생한 적도 있어서 저렇게 사고 당한 차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눈 오는 날은 되도록이면..집에 계시고..부득불 운전을 해야하면..2단을 놓고 조심 조심 다니면 좋겠어요. 겁없이 쌩쌩 달리는 차들을 보면 괜히 제 마음이 염려되거든요.^^;


나는 조심 조심 운전한다해도..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그래서 눈길 운전은 무서운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눈이 많이 오고 도로 상황이 안 좋을때는 집에 콕 박혀 있는게 제일인듯 합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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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diary/일상 2008. 12. 13. 08:16
시카고에 겨울이 제대로 온것 같다. 오늘은 얼마나 추운지...
저절로 움추려드는 어깨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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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주말 시카고 서버브인 우리 동네보다 한참 더 북쪽인 거니밀 샤핑센타 근처 주유소로..내가 사는 동네보다 20센트 정도 더 싸서 FULL로 채우고..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점점 하락세이긴 하나 아직도 우리 동네는 8센트정도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데.. 시내로 갈수록 개스료가 높고..외각지역으로 갈수록 개스료가 싸지는것을 볼 수있다.


이렇게 추운 가운데..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주는 개스값..


최근들어 원유가 하락으로 개스료가 점점 내려가더니..2004년보다 더 낮은 가격대로 내려가 개스값 걱정안하고 요즘 같이 추운날은 미리 차 시동도 여유있게 켜둘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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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2008. 11. 6. 02:40
2008년 11월 4일은 오바마뿐 아니라 내게도 뜻깊은 날이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였지만..
시카고로 이민와 살면서 처음으로 내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던 날이기도 하였으니..


선거 전날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서 오바마의 압승을 예측하였지만..
어제 저녁내내 진행되는 투표결과를 지켜보면서는..참 미국이란 나라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졌다.


우리집 딸들은 대통령 선거가 있기 1주전에 가상투표를 학교에서 실시했는데 오바마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며..그의 연설과 선거약속들이 마음에 든다며 오바마를 찍으라고 ..우리부부도 선거전날까지 뉴스등을 통해 이리저리 알아본 후.. 오바마에게 투표를 하였다.


퇴근 후..남편과 바로 집앞에 있는 은행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전자투표를 하였는데 우리동네는 한국에서 하던것과는 달리..커튼없이 모두 오픈이 되어 투표소 분위기가 아담했고..동네 곳곳에 투표소가 많이 마련되어서인지 오후 5시경이었는데..줄을 서지도 않고 가자마자 10여분만에 투표를 마치고 나올수 있었다.


오바마에 대해 알기위해 뉴스를 찾아보다 알게 된 내용인데 오바마가 백악관행 다크호스로 부상하게 된것도 단 한번의 연설 덕분이라고 한다. 2004년 7월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는 하나의 미국을 호소하며 대중적 인기를 갖게 되었다.


그는 연설 서두에서 진보적 미국과 보수적 미국, 흑인의 미국과 백인의 미국이 아닌 미 합중국이 있을뿐..이라며 링컨식 통합을 강조했는데..그 연설이후 당원로들은 그를 대통령감으로 꼽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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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esident-elect Senator Barack Obama, his wife Michelle and their daughters Malia (2nd R) and Sasha wave to supporters at his election night rally after being declared the winner of the 2008 U.S. Presidential Campaign in Chicago November 4, 2008.



어제 밤 11시경에 시카고 그랜트팍에 70,000여명이 모여 오바마의 대통령 수락연설을 지켜보는것을..생중계로 보았는데..정말 장관이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조기투표를 하고 오바마의 연설을 듣기위해 그랜트팍에 왔다며 오바마에 거는 그녀의 기대가 커보였다. 또한 많은 흑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어떤 흑인 청년은 그전엔 한번도 생각 안해봤는데 이젠 공부 열심히 해서 자기만의 비지니스를 하겠다고 꿈을 갖는 인터뷰를 지켜 보면서..

게으르고 정부의 돈이나 받아 산다고 인식되어버린 시카고 남부지역의 흑인들에게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이 좋은 영향을 끼쳐 흑인들도 열심히 잘 살고 대우받는 그런 시대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시카고에서 대통령이 탄생되니..시카고의 위상이 더 오르는것 같고..시카고에 사는 시민으로서 시카고가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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