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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에 해당되는 글 266건

  1. 2004.11.17 손톱 1
  2. 2004.11.14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3. 2004.11.06 오늘은 카펫청소의 날
  4. 2004.10.30 할로윈데이
  5. 2004.10.16 crab buffet

손톱

diary/일상 2004. 11. 17. 08:40
이사진은 나의 왼손톱들이다.
네손톱이 보기흉하게 변해가고 있는 중..처음엔 왜 그러는지 몰랐다.
약지가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왼손톱 전부가 보기싫게 울퉁불퉁 변하고야 말았다.
엄지손톱은 5분의1정도 진행중에 있다.

병원에 가서 닥터한테 물어보니 모유수유를 중단하라고 한다.사실 그동안 내가 좀 힘이 많이 들긴 했다.
갑자기 수유할때나 힘이들때 심장이 두근거리기도하고 운전하는중 브렉을 밟으면 다리가 덜덜 떨리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바다가 건강하게 잘 자라니 모유덕분 같아 돐까지는 먹여보자 생각하였는데
그만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할것 같다.그래서 7개월이 지난 지금 낮동안은 포뮬라를 먹이고
저녁에 잘때만 젖을 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사진은 오른손톱들이다.가운데 손톱은 거의 변해버렸고 아직 다른 손톱들은 괜찮다.
일하면서 모유를 먹인다는게 내 체력으로는 좀 힘이 든게 사실이지만
손톱이 보기흉하게 변하니 어디서 손 내밀기도 뭐하고 좀 그렇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젖을 그만 떼라고들 난리?를 하여 젖을 떼는 중에 있기는 한데.
갑자기 젖을 떼면 바다에게 좋지 않지싶어 지금은 조금씩은 먹이고 있지만
일주일 사이에젖이 많이 줄어들어 금방 젖을 뗄수 있을듯 하기도..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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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집 큰 아이들과 다시 대화를 나누었다.
남자친구 만드는거에 대해...그리고 생활에 대해서..
공부하는 책상이랑 방도 엉망이고
옷에 조금만 뭐가 묻어도 새로 꺼내입어
빨래는 쌓여만 가고
동생이나 언니하고 소리는 높지 않아도
토닥거리며 말다툼하는것에
점점 기분이 나빠지고 있었고...한번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또 얼마전사춘기아이들에 대한 세미나를 들으면서
아이들과 다시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하던 참이기도 했다.


생활 이야기부터 남자친구 이야기까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은 아이들이 13세가 되기전까지는 부모가 항상 모든일에
함께 하는 편이다. 친구집에를 가도 아이들 스스로 가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차로
바래다 주어야 갈 수있고 물건을 사고 싶어도 마찬가지다.
한국보다는 좀 자유롭지 않는 환경임엔 틀림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좀 더 순수한 면도 없잖아 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어야 할때인데
아직도 아이들을 내 틀속에 많이 둔것같다..
사춘기아이들을 도와주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잘못하고 있는게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예민한 부분을 먼저 말하였다.
남자친구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한번 해보라구..
너무 좋아들 하는 표정이라니...
대학가서 사귄다고 하더니 학교에 가면 친구들의 분위기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었던것 같다.
단, 지금은 전화통화 할수있고 이메일정도 하는것으로 허락하였다.


부모가 인정해주는 것이 기뻤던지 생활면에서
둘이 기분나쁜것도 서로 눈감아주며
청소도 잘하겠다고 다짐하였는데 정말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지금부터 작은 경험이라도 해보아야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좋은 남자를 보는 안목도 생기지 않겠나싶다.
옛날 중학교 시절의 내모습을 생각하며
아이들을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앞으로 어떤 더 큰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현재는 이렇게 조심스럽게 대처해본다.


식사할때나 과일먹을때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는법에 대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우리 아이들이 벌써 다 컸음을 더욱 느끼게 된다.


어떤 경우든 아이들을 믿어주고
아이들이 언제든지 돌아오면 쉴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부부는 남아있기로 하였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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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펫청소의 날!!


아빠가 카펫을 뜨거운물로 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아빠는 아침일찍 홈디포에 가서 물청소기를 렌트해오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 바닥에 있는 바다 장난감이며 물건들을 모두 위로 위로 올려놓고
바다랑 누나들이랑 엄마는 어쩔수없이 밖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이왕 나온거 누나들이 필요한 런치박스도 사고..작은누나 친구 생일 선물도 살겸 날씨도 포근하여
15분거리 Skokie에 있는 아웃도어 샤핑몰인 Old Orchard로 향했지요.


아침도 제대로 못 먹어 Food Court에서 서브웨이를 6 인치씩 먹었는데도
금발의 젊은아가씨가 요 바로 밑에 것을 너무 맛있게 먹어 아이들과 상의끝에 하나더 오더해서 먹기직전 찍은겁니다.


맛있어보이죠?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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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diary/일상 2004. 10. 30. 07:32
내일 주일, 일요일이 이곳은 할로윈데이 입니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이 혹여 잘못 휩쓸릴까봐
할렐루야 나이트를 한다고 합니다.
게임도 하고 성경구절암송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아이들의 시선을 교회로 모으지요.

내일은 하루종일 집마다 벨이 울립니다.
costume을 입은 동네 아이들이 trick-or-treat 을 다니는 거지요.
집집마다 방문해서 캔디등을 잔뜩 얻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날입니다.
지금 사는 동네는 조금 덜 하지만
처음에 미국에 왔을때는 참 무서웠지요..
아예 불을 다 끄고 일찍 잠자리에 든적도 있으니까요.
이젠 동네아이들도
할로윈 장식을 해놓은 집만 벨을 누르더라구요.
다솜이와 예슬이는
할로윈이 사탄의 날임을 아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몇년간에 걸친 대화로 이젠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처신을 하지만
그래도 부모입장이다 보니 염려가 됩니다.

어제 학교에서 할로윈 파티가 있었거든요.
믿는자로서 신경쓰고 싶지는 않지만 just fun 한다는 명목아래
아이들의 costume을 도와주게 됩니다.
커스텀은 예슬이는 지난해에 입었던 걸 올해 한번 더 입고
다솜이는 그냥 평상시 입던옷에 헤어밴드만
원하는 cat 모양으로 사주었습니다.

할로윈에 대해 이웃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아마 한국은 이곳처럼 요란하지 않아
관심이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 사는 크리스찬 부모들은
꽤 염려하며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지요.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는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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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 buffet

diary/일상 2004. 10. 16. 07:03
지난 주말 언니의 가족들과 그리고 baby 바다 까지 우리식구 다섯은 Crab 을 먹으러 Buffet 에 갔었다.
주말에만 Crab이 나온다고 해서 마음먹고 한 외출이당.
잔뜩 Crab 을 싸 놓은 저 게다리를 보시라~!
앞에 보이는 건강한 젊은 남자는 바로 바다 아빠..가족을 위해 열심히 crab 을 까는 중...
그옆이 마음씨가 고운 조카 수진이, 그리고 언니이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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