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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 경..어린이 박물관에 갔을때..프레쯜을 먹기 직전..이때 배가 무척 고팠었는데 참고 기도하는 모습이다..^^


매일 매일의 생활가운데서 내게 기도를 시키는 우리 바다..
그동안 둘이서 식사기도 할때나 밤에 자기전 기도를 할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 이름을 부르며 중보기도만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테이블에 앉아 간단한 간식을 먹어도 맘..기도..를 외친다.
오늘도 햄버거를 테이블에 펼쳐놓고 바다에게 얌..맛있겠다..하니
나보고 기도하라고 두손을 모으며 어김없이 맘..기도..한다.
그래서 둘이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 다음 햄버거를 먹었다.
가끔.. 식사 기도 중간에 아멘 아멘을 집어넣기도..^^

학교에 다녀온 누나들이 햄버거를 전자렌지에 데워 그냥 먹으려고 하니까
기도! 하고 누나들에게 한마디 한다.
바다의 기도하라는 소리에 누나들 Oh! Sorry! 하면서 기도를 하고 햄버거를 먹자
입가에 만족하는듯한 미소가 피어난다.
우리 바다에게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이 된듯 하여 기쁘다.
어디서든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우리 바다 기도하자고 하면 기꺼이 두손을 모으고
감사기도를 한다.

어제는 수민이랑 어린이 박물관엘 갔다가 그곳 프레쯜 파는 레스토랑에서
오더한 프레쯜이 나오자 우리 바다..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엄마..기도!..^^
수민이 엄마랑 수민이 먼저 먹을래다..얼릉 손을 모으고
내가 대표로 기도하고 프레쯜을 맛있게 먹었다.^^;

요즘 내가 팔이 많이 아파..일상생활 가운데 잘못 움직여 갑자기 팔을 다치게 되면
아픈 팔을 부여잡고 신음할때가 많은데
우리 바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곁에 와서
"엄마..아퍼? 엄마..기도해.." 한다.

어쩔땐 나보다 더 영감이 풍부한 아들..
상황에 맞춰 아이가 불쑥 불쑥 하는 말이 예사로 안들린다..
자식이 이렇게 좋은 습관을 행할때 부모로서 무척 대견하고 기분이 좋다.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더욱 하나님앞에 깨어있어야 함을 느낀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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