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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경공부를 다녀온 곰탱이가..

곰탱이;있잖아..지난번 유니버셜 과 계약이 성사안된거 말이야
그거.. 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오늘 깨달았어.
꺼니;어떻게?
곰탱이;요즘 환율이 계속 하락하여 많이 떨어져서 980원인가 해.
작년에 유니버셜과 계약하려던 그때 당시 환율은 1200원-1300원 사이를 오고 갔었으니까
남는 돈이 있었는데 지금 환율로 생각하면 원가도 못미치는 가격에 물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까 정말 손해보고 수출을 할 뻔 했거든.
꺼니;정말 그러네.
곰탱이;그러니까 너무 싼 가격에 오퍼를 넣는데도 그쪽에서 계약이 안되는것이 참
이상했어. 중간에 부사장이란 사람이 떼어먹을거를 찾나 싶기도 했고..
꺼니;와...정말 감사하다. 그치?


어젯밤 남편과 대화한 내용들입니다.
남편이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그분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곰탱이는 제 남편 별명이고 꺼니는 제 별명입니다.
영적인 멘토가 되시는 플로리다 우리 형부가 지어준 별명이지요.
그 별명을 가진지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항상 실수투성이이고 부족한 우리 모습을 대변해주는 아주 맘에드는 별명이랍니다.
그렇게 자신의 사업에 대해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너무 기쁘게 간증하는것을 듣고 난 후..

꺼니;참..언제 가정예배 시작할꺼야.. 빨리 했으면 좋겠당~~
아이들이 더 커지면 힘들어질거야. 안그래도 사춘기에다 언어문제로 벌써부터
힘들어지는데 자꾸 자연스럽게 대화도 더하고 성경도 함께 보고 해야징..응?
곰탱이:알았어..알았어..이번주부터 하자.
꺼니;이번주 언제부터?
곰탱이;금요일은 당신이 하루종일 일하니까 피곤할테니 안되고.. 토요일에 할까?
꺼니;그러자..그럼 토요일부터 시작이다. 약속했엉?
곰탱이;알았어. 아이들 재우고 올께.


그러구선 바다를 데리고 매일 저녁 하는 행사를 하러 갔지요.
굿나잇 키스에 아빠가 꼭 안아주고 나면 우리아이들은 그때부터 기도를 시작합니다.
자기전 기도이지요. 빼먹지도 않고 참 열심히 합니다. 빼먹기대장인 저보다 낫지요^^
그리고 맨 마지막엔 주기도문을 하고 끝내는데 참 은혜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중보기도를 하고 있지요.
장가못간 사촌오빠가 기도부탁을 해서 좋은 새언니가 생기도록 계속 기도중에 있고..
가끔 교회나 친구중에 아픈애가 생기면 늘 기도해 주고 있답니다.


4년전쯤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 아이들이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남편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하며 간증을 하지만
그때는 아이들이 이렇게 말했었지요.

"아빠, 우리가 매일 저녁 기도해요.
아빠 운전 잘하고 무사히 일 잘하고 집에 오게 해달라고..
예슬이와 내가 기도해서 아빠가 안다치고 집에 온거예요"



가정예배를 통해 아이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간에 오해나 작은 다툼 들이 말씀안에서 풀어지고 새로워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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