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어젯 밤 자기전..

my baby/3rd 2008. 9. 28. 03:36
누나들은 굿나잇 인사와 함께 잠자리에 들고..
안방 침대에 아빠랑 엄마 그리고 바다까지 셋이 나란히 누웠다가..


아직까지도 엄마랑 같이 자는것을 행복해하는 바다에게
이젠 빅보이니 혼자 자보라고 말을 걸었다.


"바다야..오늘은 엄마가 아빠랑 잘테니까 바다는 바다방에서 혼자 잘래?"
"I can't sleep by myself"


"왜? 바다도 혼자 잘 수있어..누나들이나 성주처럼.."
"Sungju said, I can't sleep by myself."


그렇게 말장난을 하던 중..
우리 바다..은근하게 나를 보며 미소지으며 하는 말, (요즘 들어 장난치는게 아빠랑 비슷하다..)


"I will take your eyeball out."
"뭐엇?"


"어머..여보..바다말이 왜 이렇게 무식하게 해석이 되는거야?" 깔깔..


"뭐.. 눈깔을 뽑아..?"


"우하하하하하..깔깔깔깔깔.."


박장대소를 하다..진정을 한후.. 바다에게 물었다.


"바다야..누가 그말을 했어?
"Nobody.."


"학교 친구가 했어? 아니면 TV에서 들었어?"
"No one...Nobody.."


다시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타이르긴 하였지만..
엊그제 캐러비안의 해적투를 누나들과 같이 본 탓에 그럴까?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이 eyeball 을 가지고 넣었다 뺐다 하는것이 기억에 남았던 것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바다때문에 엄청 웃었다.


eyeball을 뽑을거라는 바다 말에...엄마는 또 바다 옆에서 잠을 청했다.


언젠가는 혼자 자겠지..
피피도 푸푸도 자연스럽게 트레이닝을 하였으니
혼자 자는것도..우리 바다가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될터이니
좀 오래 걸려도 기다려줘야지 싶다.


나중에 크면..같이 자고 싶어도 못잘텐데....^^

Posted by 에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