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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체험기

diary/일상 2008. 5. 3. 08:48

닌텐도 위(wii)를 사용해 본지 일주일..
우리 집 식구들은 매일 wii sports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

항상 켜져 있어서
누군가 시간이 나면 지나다가
잠깐 한 이십분 게임을 즐기곤 한다.

처음 wii를 오픈하고 게임을 하기전에
각자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와 닉네임을 만들었는데..
화기애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빠는 Kakkdugi(깍두기), 엄마는 Kimchi(김치)..
다솜이는 Kimbob(김밥), 예슬이는 Lollipop(막대사탕)..
바다는 Orange(좋아하는 컬러)로 정했다.


특히 우리 바다는
볼링게임을 아주 좋아하는데
spare 처리를 못하면 속이 상해서 울고 난리다.

just game..이라며
it's ok! 말하며 누나들을 위로하던 녀석이
퍼펙트한 게임을 원하는건지
spare 처리를 못했다고 눈물바람이라니...ㅉㅉ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앞으로 국물도 없다고 엄포를 놓으면
눈물 쓱 닦고 군소리 없이 게임에 열중하여

스트라이크도 만들어 내고
스페어 처리를 하면 목청껏 mom and dad 를 부르곤 한다는..^^;;

자식..엄마보다도 훨씬 잘하면서..

근데.. 나는 어쩜 그렇게도 볼링을 못하는지..
볼링 공이 반듯하게 질주를 않고
꼭 옆으로 가서 김이 샌다.ㅡ.ㅡ;

그리고 wii sports중, 복싱게임은
스트레스 한판 풀기에 너무 좋은것 같다.

한번은..깍두기김치가 복싱 게임을 했는데
tie 를 기록했다는..^^

게임을 하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어머..이거 만만치가 않아..진짜 장난 아냐..
무리하면 오히려 몸이 아플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처음 2-3일은 어깨랑 팔이랑 아프다고
애들도 한마디씩 하고
나도 마치 운동을 한듯..몸이 여기 저기 뻐근했다.
지금은 좀 익숙해져서 괜찮아 졌지만..^^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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