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diary'에 해당되는 글 615건

  1. 2004.11.06 오늘은 카펫청소의 날
  2. 2004.11.05 요즘 나의 일상..
  3. 2004.10.30 할로윈데이
  4. 2004.10.29 남편의 새벽기도
  5. 2004.10.16 crab buffet
오늘은 카펫청소의 날!!


아빠가 카펫을 뜨거운물로 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아빠는 아침일찍 홈디포에 가서 물청소기를 렌트해오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 바닥에 있는 바다 장난감이며 물건들을 모두 위로 위로 올려놓고
바다랑 누나들이랑 엄마는 어쩔수없이 밖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이왕 나온거 누나들이 필요한 런치박스도 사고..작은누나 친구 생일 선물도 살겸 날씨도 포근하여
15분거리 Skokie에 있는 아웃도어 샤핑몰인 Old Orchard로 향했지요.


아침도 제대로 못 먹어 Food Court에서 서브웨이를 6 인치씩 먹었는데도
금발의 젊은아가씨가 요 바로 밑에 것을 너무 맛있게 먹어 아이들과 상의끝에 하나더 오더해서 먹기직전 찍은겁니다.


맛있어보이죠?




Posted by 에젤
|
요즘 나의 일상은..잔잔한 호수와도 같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나면 그이랑 함께 밥을 차려먹고 바다에게 맘마를 먹이고
아직 빠이빠이를 즐거운 놀이쯤으로 생각하는 바다에게 빠이를 댓번한 다음 차를 타고 일을 간다.


예전에 그이가 기도를 하기전에는 차안에서 항상 부흥회를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얌전히 음악을 듣던지 무디방송 제레마야목사님의 설교를
반은 이해하고 반은 헷갈려하면서도 잘 듣고 다닌다.


도착해서 전화받고 일을보다 한가해지면 갓피플블로그를 열고 열심히 이웃방문을 한다.


집에가면 바다를 보고 저녁준비를 해야하기때문에 블로그는 거의 대부분 일하면서
짬짬이 하는편이다.


가끔 그이가 우리가 엄마를 컴에 안뺏길려면
바다야..엄마가 필요해요..하고 울어라.응?
하며 집에서는 많이 하지못하게 한다. 그리고 어깨아프고 피곤하다고..


플로리다언니와 가끔 통화중에 언니! 나요즘 행복해..
남편의 기도로 사는거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어.
물질이 없고 현재상황이 어려워도내마음이 너무 평안하고 좋아..이러면
우리언니는 너무 너무 기뻐해준다. 그래..그런것이 우리믿는자의 삶이지..


영적인 싸움을 힘들게하는 남편을 위해
매일 아침 식사를 푸짐하게 차려내야한다고 언니가 조언을 해주었는데
그 아침해주는게 한 20일 해주었나..바다랑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하다고
그이가 원치않아 그냥 지난저녁 먹다남은 국에 밥을 요즘 먹고 있다.


요즘 나의 일상은..잔잔한 호숫가의 벤치처럼 여유있다.
Posted by 에젤
|

할로윈데이

diary/일상 2004. 10. 30. 07:32
내일 주일, 일요일이 이곳은 할로윈데이 입니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이 혹여 잘못 휩쓸릴까봐
할렐루야 나이트를 한다고 합니다.
게임도 하고 성경구절암송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아이들의 시선을 교회로 모으지요.

내일은 하루종일 집마다 벨이 울립니다.
costume을 입은 동네 아이들이 trick-or-treat 을 다니는 거지요.
집집마다 방문해서 캔디등을 잔뜩 얻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날입니다.
지금 사는 동네는 조금 덜 하지만
처음에 미국에 왔을때는 참 무서웠지요..
아예 불을 다 끄고 일찍 잠자리에 든적도 있으니까요.
이젠 동네아이들도
할로윈 장식을 해놓은 집만 벨을 누르더라구요.
다솜이와 예슬이는
할로윈이 사탄의 날임을 아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몇년간에 걸친 대화로 이젠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처신을 하지만
그래도 부모입장이다 보니 염려가 됩니다.

어제 학교에서 할로윈 파티가 있었거든요.
믿는자로서 신경쓰고 싶지는 않지만 just fun 한다는 명목아래
아이들의 costume을 도와주게 됩니다.
커스텀은 예슬이는 지난해에 입었던 걸 올해 한번 더 입고
다솜이는 그냥 평상시 입던옷에 헤어밴드만
원하는 cat 모양으로 사주었습니다.

할로윈에 대해 이웃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아마 한국은 이곳처럼 요란하지 않아
관심이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 사는 크리스찬 부모들은
꽤 염려하며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지요.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는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에젤
|
애들아빠가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지하실로 내려가 기도를 시작한지
벌써 5개월이 가까워온다.


새벽기도를 하면서 남편은 너무 많이 달라졌다.
원래 성실한 남편인지라 세상적으로 볼때는 아무 문제 없다할수 있지만
항상 남편에 대해 갈급한 마음이 너무 많았었는데...
특히 영적인 대화가 그리웠다고나 할까..
대화를 하면 일상의 대화에서 중단되어 늘 안타까웠는데
요즘은 밤 12시가 되도록 남편과 오손 도손 교회이야기며,
목장모임 이야기, 말씀을 대하다 은혜받은 얘기..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곤 하여 정말 기쁘다.
결혼생활 13년동안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남편에게 말하곤 한다.


남편이 이렇게 변화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 라는 걸 확실히 깨닫게된다.
8년전 미국으로 처음 이민오면서 노트에 적어놓은 기도제목을 보니
제일 첫 기도제목이 남편이 가장으로서 믿음의 제사장의 역활을 제대로
감당하게 해달라는 거였었다.
그러기위해서는 새벽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힘든 이민생활을 극복하기위해 새벽마다 하나님께 매달렸었었다.
친정식구들이 모두 이곳에 살고 있어서 덜 외로웠지만
남편은 나보다 더 외롭고 힘들었으리라.
하지만 남편은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더 의지하는것 같았다.
그게 시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모든것을 결정하고 동생들을 돌보는 입장에서 살아서인지
누군가를 의지하는게 쉽진 않았나보다.


그러던중, 한국에서 시동생들과 회사를 설립하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일을 하게 되었고...
만든 물건들을 미국에 수출하기위해 이곳에서 총판할 업체를 찾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질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주 바쁘게 살던 사람이 갑자기 일을 쉬게 되자
너무 너무 힘들어 했다.
조금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반면..우리 친정은 모두 믿음이 좋은 가정들이다.
현재 우리가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은 나의 큰오빠이다..
특히, 제가 영적으로 스승을 삼고 있는 플로리다 형부와 언니는 제자훈련사역을
그곳에서 하고 계신다.
우리가정을 위해 온 식구들이 늘 기도해주는걸 남편도 알고 있는데..
올해 메모리얼데이를 끼고 플로리다 언니가 2주간 시카고를 방문했을때
우리집에서 머물렀었는데 많은 얘기를 나눌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지하실에 내려가 밤마다 부흥회를 했는데.


다른때 같으면 거부할텐데 여자들 모여 부흥회하는곳에
남편이 군말없이 앉아서 같이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러는거다.
신기해하면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지켜만 보았는데.
내가 일하는 동안 남편과 언니가 함께 집에 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열리게 된것 같았다.
환경의 어려움을 통해 점점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고
꼬여있던 것이 언니와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듯했다. 할렐루야!


언니가 있는동안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한번도 안빼먹고 여지껏 열심히 잘하고 있다.
믿지않는 동생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하고
목장모임 식구들, 주위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한시간동안 찬양하고 기도한다.
성경공부도 얼마나 열심히 다니는지...


어제 성경공부하면서 있었던 얘기를 해주는데 너무 재미있어 옮겨적어본다.
제자들과 예수님이 배를 타고 건너편 지방으로 가실때
큰 풍랑을 만나 배에 물이 가득차고 난리가 났을때...
그때 제자들은 무얼 해야할까요? 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다른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김집사님은 왜 아무 말씀이 없냐고 물었나보다.
그래서 말할까요..하면서 "찬양하고 기도도하고 물도 퍼야됩니다."
했다는. 다들 폭소를 ..
현실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대답이라고 생각된다.


방언기도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중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남편이 직접 총판을 하기로하여 물건이 들어왔고
세일을 다니고 있다.
남편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이뤄가실지 얼마나 기대가 많이 되는지..설레인다.^^
Posted by 에젤
|

crab buffet

diary/일상 2004. 10. 16. 07:03
지난 주말 언니의 가족들과 그리고 baby 바다 까지 우리식구 다섯은 Crab 을 먹으러 Buffet 에 갔었다.
주말에만 Crab이 나온다고 해서 마음먹고 한 외출이당.
잔뜩 Crab 을 싸 놓은 저 게다리를 보시라~!
앞에 보이는 건강한 젊은 남자는 바로 바다 아빠..가족을 위해 열심히 crab 을 까는 중...
그옆이 마음씨가 고운 조카 수진이, 그리고 언니이다.




Posted by 에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