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친구랑 위스컨신 케노샤라는 곳으로 낚시를 다녀온 아빠가 잡아온 송어..
얼마나 큰지..낚시꾼말로는 9파운드가 좀 넘는것 같다는데..들어보니 정말 무거웠다.
온 가족이 큰 송어를 낚은 기념으로 사진 한장씩..^^
우리 바다는 송어보다 자기가 더 크다고 행복해하고..
다솜이는 자기 face book에 올려놓는다고 무거운 송어를 들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느라 팔이 아프다고..;;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간이라..맨얼굴에 싫다는데도 온 식구가 찍어야만 하는 분위기라 나도 어색하게 한장..;;
오랜시간 기다리면서 송어를 낚느라 고생한 낚시꾼도 식구들이 좋아하니까 더욱 기분이 좋아 허허허..
밴드 리허설을 끝내고 늦게 집에온 예슬이도 들어오자마자 한 컷..
큰 송어 한마리에 행복하고 즐거웠던 밤..
^............................................^
이곡은 그 유명한 슈베르트의 송어..한국에서는 숭어로 알려졌지만..원래는 송어이다.
낚시꾼이 잡아 온 은빛 송어는 이곳에서 Rainbow Trout으로 불리우며 연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산란기에 강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고 한다.
우리집 낚시꾼..바다낚시를 즐기고 좋아했던 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플라이 낚시를 하는 송어낚시가 익숙치 않았을텐데 이렇게 큰 송어를 잡아와서 너무 자랑스러웠다.^^
북적북적 시끌시끌..기념사진들을 모두 다 찍은 후..
손질을 하여 오랜만에 회를 먹는데 쫄깃하고 입에 살살 녹는게 정말 좋았다..음..이게 얼마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