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Matthew 5:14,16 ♡
제가 사는 시카고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주의보가 예보되었습니다. 기상대는 1일 오후 3시부터 2일 오후 3시까지 시카고 일원에 폭설주의보를 내렸으며 최고 적설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6인치에서 최대 24인치까지 전망하고 있고..특히 이번 눈은 시간당 최고 40마일의 강력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상대는 “시야를 가리는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 나타나 운전 등 이동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심지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날씨”라고 보도를 하고..기상 전문가들은 특히 1일 밤부터 화이트아웃 현상이 심해져 2일 오전까지는 운전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금지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이번 폭설이 지난 1967년 1월 26~27일 이틀간 총 23인치가 쌓였던 폭설 사태 이래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뉴스일간지들에서는 보도를 하고 있네요.
오늘 제가 다니는 회사도 멀리 사는 동료직원들은 3시경에 미리 집으로 퇴근 조치를 하였으며, 저도 4시경에 퇴근을 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도 비상연락망 체제를 가동하여 상황을 보고 출근을 하기로 하였는데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내일 일을 못할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학교는 이미 휴교령이 내려졌고.. 우리 바다는 창밖을 내다보며 눈보라가 치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즐거워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밤 10시가 넘은 시각..우리집 파킹 낫 상황을 바람이 너무 불어 사진찍기도 힘들었다며 뒷문을 살짝 열고 내 부탁을 거절못한 남편이 모자를 쓰고 찍어다 준 사진입니다. 차들이 눈에 완전 파묻혀 가고 있네요. ^^;
바람이 불어서 한쪽으로 많이 쌓이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겼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칠줄 모르고 내리던 비로 인해..주일날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못드리고 가정예배를 드릴수밖에 없었다. 예배시간에 맞춰 교회를 가다가 막힌 도로사정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와.. 2년전..열심히 가정예배를 드릴 당시에 나눴던 책에서 한제목을 뽑아 아빠의 지휘아래 즐거운 패밀리 타임을 가졌다.
아빠가 말씀 준비를 하는동안.. 아이들은 세곡 정도 부를 찬양 연습을 하고.. 나는 예배드릴 자리를 정돈하면서 참 감사했다.
다솜이가 피아노를 치고..예슬이는 플룻..바다는 쿳션?드럼을 치고..
매주..끊어짐없이 온 가족이 한 마음으로 아버지앞에 나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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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주말 폭우로 인해 4명이 사망을 하고..휴교한 학교들도 있다고 한다. 내가 사는 글렌뷰도 곳곳에 피해가 있었지만.. 우리집 근처는 피해가 없어 아이들도 아무 문제없이 학교를 가고 일하는 곳도 별문제가 없어 평상시와 다름없는 출퇴근을 했다.
곳곳에 물난리를 겪은 시카고 트리뷴지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까 생각했던것보다 심각했다.
내가 아는 사람 친구는 데스플레인 리버옆에 사는데 강물이 넘치면서 집으로 물이 덮쳐 시댁에서 지내고 있다고.. 오늘도 집에 못가고 모레 목요일쯤 들어가 청소하고 집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중에도 집 뒤뜰에 차오른 물위에 보트나 카누를 띄워 노를 젓는 가족의 모습들은.. 어떤 환경에든 여유있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듯하여 기분 좋다.
12일 밤부터 13일 온종일, 그리고 14일까지 시카고 일원의 주말이 폭우로 흠뻑 젖었다.
기상대가 작성한 13일 하룻동안의 공식 강우량은 6.63인치(오헤어 기준)로 날씨가 기록되기 시작한 1871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종전의 기록은 1987년 8월14일의 6.49인치. 지역적으로는 세인트 찰스가 7.90인치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카고와 서버브 일대는 이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물난리를 겪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프길이 부분 침수되어 운행이 통제됐고 오헤어를 왕복하는 고속도로와 전철까지 불통됐다.
오헤어, 미드웨이 공항의 항공편이 상당수 연발착 됐으며 오헤어는 5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94번 하이웨이도 수시간 동안 막혔다.
시카고와 에반스톤, 데스플레인, 글렌뷰, 네이퍼빌, 샴버그까지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주택가에는 미처 하수도로 빠지지 못한 물이 집들을 고립시켰다.
데스플레인강의 수위는 13일 저녁 7시 사상 최고 수위에 육박(10.1피트)했고 시카고강 노스브랜치의 강물이 범람한 시카고 알바니팍 지역의 5100대 몬티셀로길은 무려 3인치가 넘는 깊이의 물에 잠겼다.
글렌뷰와 나일스 등을 관통하는 밀워키 길 바깥 차선들이 물에 잠겨 차량들이 가까스로 통행해야 했으며 곳곳에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교통상황을 더 악화 시켰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치수국은 다운타운 네이비 피어 인근과 북부 서버브의 윌멧, 시 남부 오브라이언 등 미시간호수로 연결되는 홍수 조절 수문 3개를 모두 열어 수위를 조절했다.
치수국은 이날 3개의 수문을 통해 시간당 40억갤런의 물이 빠져 나갔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번 호우가 월요일인 15일에는 잦아들어 오후부터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아직도 눈이 오고..회색의 하늘이 짙게 내려앉은 날들입니다. 올 겨울이 길게 느껴지는건..눈이 많이 오기도 하였지만..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날들이 많았던 탓이기도 합니다. 이젠 눈이 오면.."아! 눈이 온다!" 는 설레임이 들어간 말투가 아니라 "또 눈 온다!" 며 자연스레 짜증이 섞여있습니다.^^
작년엔 개나리까지 활짝 핀 봄에 때 아닌 눈이 내려 사람을 당황케하더니..올해는 너무 눈이 많이오고 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