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갑자기 계획도 없이 하루 휴가를 내어 레익제네바를 찾았다.
웨슬리 우드 수양관은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겨주었고..
우린 수양관 비치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었다.
모래놀이에 푹 빠진 바다를 위해 누나들이 만들어준 작은 모래성과 해마..
응..
음...sand play..
아빠랑 재미있게 낚시도 하고..물고기도 많이 잡아서 뭐가 좋았느냐고 물으면..
less..
차안에서 아이들이 찍은 사진들이다.
옆에 앉은 누나랑 장난을 치며 즐거운 바다..
어디쯤 있었던 풍경일까? 못 본것 같은데..^^;;
점심 먹을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누나들이 볼을 가지고 놀때는..
바다는 혼자서 놀았다.
점심을 먹은 후..본격적으로 열린 낚시교실..
입질을 기다리는 예태공의 모습도 아름답고...ㅎㅎ
다른 학생?들은 아무도 못 낚는데 연속 4마리나 낚아
낚시꾼 아빠의 뒤를 이을 가능성을 보여주던 바다는..
힘이 좋은 락베스까지 낚아..모두의 탄성과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바다 낚는 것만 바라보던 시온이 아빠도 드디어 작은 블루길로 생전 처음 물고기를 낚았다.
둘째를 가져 입덧하는 민이를 보살피러 한국에서 오신 고모도..생애 처음 물고기를 낚으셨는데..
얼마나 기뻐하시는지..갑자기 계획없이 왔지만 레익제네바에 잘 왔다는 마음이 더 들었다.
우리 다솜이는 작년에도 큰 메기를 잡아 낚시꾼 아빠의 맏딸임을 보여주었는데..
올해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좋은 락베스를 잡았다.
선착장 근처에 지렁이가 많다는 소문이 물속에 쫘악 퍼진건지..
낚시대만 들이대면 블루길들이 입질을 해대서..왕초보인 우리 예슬이도 낚았다는..^^
입질을 기다리는 자들..^^
다솜이가 낚은 좀 큰 블루길..
오븐에 구워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팔딱 팔딱 잡은 물고기들..
작은것들은 모두 잡자마자 놔주고..기념으로 바다가 낚은거랑 구워 먹을만한 것만 넣어놓았다.
돌아오면서 바다가 잡은것중 락베스는 가져오고 작은 블루길들을 모두 돌려보내었다.
시온이랑 민이랑 고모의 다정한 순간포착..
아쉽게도 내 사진은 없다.ㅠㅠ
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