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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diary/일상 2004. 10. 30. 07:32
내일 주일, 일요일이 이곳은 할로윈데이 입니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이 혹여 잘못 휩쓸릴까봐
할렐루야 나이트를 한다고 합니다.
게임도 하고 성경구절암송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아이들의 시선을 교회로 모으지요.

내일은 하루종일 집마다 벨이 울립니다.
costume을 입은 동네 아이들이 trick-or-treat 을 다니는 거지요.
집집마다 방문해서 캔디등을 잔뜩 얻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날입니다.
지금 사는 동네는 조금 덜 하지만
처음에 미국에 왔을때는 참 무서웠지요..
아예 불을 다 끄고 일찍 잠자리에 든적도 있으니까요.
이젠 동네아이들도
할로윈 장식을 해놓은 집만 벨을 누르더라구요.
다솜이와 예슬이는
할로윈이 사탄의 날임을 아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몇년간에 걸친 대화로 이젠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처신을 하지만
그래도 부모입장이다 보니 염려가 됩니다.

어제 학교에서 할로윈 파티가 있었거든요.
믿는자로서 신경쓰고 싶지는 않지만 just fun 한다는 명목아래
아이들의 costume을 도와주게 됩니다.
커스텀은 예슬이는 지난해에 입었던 걸 올해 한번 더 입고
다솜이는 그냥 평상시 입던옷에 헤어밴드만
원하는 cat 모양으로 사주었습니다.

할로윈에 대해 이웃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아마 한국은 이곳처럼 요란하지 않아
관심이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 사는 크리스찬 부모들은
꽤 염려하며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지요.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는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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