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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에 해당되는 글 615건

  1. 2004.12.12 크리스마스 이어링^^
  2. 2004.12.10 속삭여주세요^^
  3. 2004.12.01 알쏭달쏭 사춘기
  4. 2004.11.25 땡스기빙 가족모임
  5. 2004.11.25 첫 눈

오늘 주일오후 예배후..
바다랑 아빠는 집에서 쉬고
사촌애니까지 합세하여 복잡한 크리스마스 샤핑을 갔습니다.
일주일전부터 크리스마스 이어링을 사야한다고 노래를 불러
오늘 가주겠다고 약속을 했었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Claires 라는 액서서리 전문점을 가는 도중..
유명 속옷 가게 앞에 츄리가 너무 예뻐서 한컷..


Posted by 에젤
|

속삭여주세요^^

diary/일상 2004. 12. 10. 08:45
오늘 우리 예슬이가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Navy Pier로 Field Trip을 갔습니다.
한국의 소풍 or 견학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가끔은 소풍의 의미가 짙을때도 있고 어쩔땐 음악회도 가고 미술관도 가는
견학의 의미도 있는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랍니다.

어젯밤..
예슬:엄마..나..내일 field trip 가는데..
엄마:그래..이번엔 어디가니?(그전에 사인해주었는데 어딘지 까먹었음.)
예슬:Navy Pier..근데 나..돈이가 없어..런치 먹어야 하는데..
엄마:그동안 용돈 받은거 다 어쨌는데..
예슬:.......(아무대답을 안함.)

다솜이가 옆에 있다가..
다솜:Jesse McCartney..CD사고 친구 벌쓰데이 선물 사서 돈없어..엄마..
엄마:그럼 어떡하라구..
예슬:투 윅크 머니 아직 안줬으니 그 머니 주세요.
엄마:여보..아이들 용돈 계산해서 빨리 줘요.
아빠:모두 얼마 벌었지?
예슬:아이 돈 노..
아빠:얼마 벌었는지 계산 빨리 해라. 그럼 줄께.
(참고로 우리 예슬이는 엄마 닮아서인지 math를 싫어합니다.)
다솜:$25 언 했으니 $25 주세요.
예슬:.......(아직도 얼마 벌었는지 계산을 못하고 있음.)

얼마전까지만 해도 용돈만들기표에 열심히 체크를 하더니 요즘은 그냥 암산으로
용돈을 계산하곤 합니다.
번돈의 십의 일은 꼭 십일조도 하게하고 출발은 아주 좋았는데
점점 흐트러져갑니다. 다시한번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이들과 얘기를 하다가 괜히 소리가 높아지니..

다솜:엄마..dont yell..쪼끄맣게 말해도 다 들려요.
엄마:아니..소리지르는게 아니고 그냥 소리가 큰거야.
다솜:노..엄마 얼굴이 mad face 야..
엄마:휴우...알았어.

오늘 퇴근후..
집에 오니 예슬이가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꼭 안아주고 한참을 놀고 있는데..

예슬:엄마..something change 된거 안보여?
엄마:엉?..모르겠는데..

(식탁위에 언니거랑 지꺼랑 립글로스 2개랑..cool mint drops 1통씩 올려져있습니다.)

예슬:맘..이거..
엄마:어..그게 뭐야..
예슬:립글로스랑 cool mint drops야.
엄마:어..그래..근데..점심은 맛있게 먹었어? 뭐 사먹었는데..
예슬:타코2개..
엄마:근데 또 밥먹어?
예슬:타코2개는 배고파..I Have Big Stomach!! Mom..
엄마:.......

어제밤..$20 를 주었는데 $3 남겨왔습니다.
런치머니로 $5 이것저것 자질구레한거(예슬이 생각엔 cute한거지만)사는데 $12를
사용했더군요. 그래서 또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집에 있는거 또 샀다고 ...
다솜이는 바다 첫번째 생일선물을 해준다고 모아놓은 돈이 많이 있는데
우리 예슬이는 용돈이 생기면 사고 싶은것을 꼭 사야합니다.
사고 싶은거 살때까지 온 사방에 note를 써놓고 엄마나 아빠가 샤핑데려가주길
들들 볶는?편이지요.

말의 무게는 목소리의 크기에 있지않음을 알면서도 내 생각대로 아이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소리가 높아지곤 합니다.
다..지들을 위해 열심히 말을 하고 충고를 하는데도 이젠 머리들이 커서
지들이 원하지 않는건 안하려고 하니..원..힘이 듭니다.
Posted by 에젤
|
집에 돌아오니 학교에 갔다 저보다 30분 정도 집에 먼저 오는 다솜이와 예슬이가
저에게 막 달려와서는 아주 중요한 얘기라며 털어놓은 사연이다.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우리집 두아이들은..
그동안 눈여겨 봐 둔 보이들이 있었던것 같다.
계속 누구를 좋아한다며 식사때나 틈만 나면 종알거렸었는데
드디어는 고백?을 한 모양이다.


요즘 아이들의 이성간의 교제 분위기는
여자가 남자한테 먼저 고백?을 한다고 하는...
하기야 우리때도 적극적인 여자아이들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내가 조금 놀랍다는 표정을 지으면 "엄마..요즘은 다들 그렇게 해요."라며
보통이라며 그러는 엄마를 더 이상한것처럼 보기도...


다솜이는 그저께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보이를 그만 오버(OVER)한다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 우리집 큰애가 파퓰라걸들과 어울리면 그보이도 관심을 갖는것같고
그냥 보통 아이들과 놀면 다솜이를 쳐다보질 않는다고 하면서
그런 보이는 싫다고 한다. 다솜이가 좋아한 아이는 한국아이인데..
우리 다솜이에게는 다양하고 많은 친구가 있어서...
히스패닉, 블랙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화이트들과도 잘 지내지는 편이다.
아마 그보이는 다솜이가 히스패닉이나 블랙하고 있으면 싫어하는 눈치를 보인 모양이다.
이건 그냥 다솜이의 느낌일 뿐이지만..아마도 다솜이가 정확하게 본듯...
저는 다양한 친구가 있는것이 우리아이의 인격 성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쁜아이만 아닌듯 하면 집에도 오게하고 놀게 해주는데..
다른집의 형편이나 부모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에 대해 평가도 하고
고마움도 느끼라고 말이다.
아뭏든 다솜이는 관심을 가졌던 보이가 아직도 여전히 얼굴이 귀엽고
보이스가 멋져서 좋기는 하지만 예전같이 좋지는 않은듯하다.


다음은 우리집 둘째 예슬이..
에릭이라는 미국아이를 좋아했는데 그동안 혼자만 관심을 갖다가 오늘 언니가 대신
그 보이에게 전화를 해주었나보다. 내용인즉,
"Hello..This is Esther's Friend.
Esther likes you. What do you think about."
이렇게 물었더니 에릭 세이,
"I don't care" 했다고 한다..
우리 예슬이 엄청 충격을 받은것 같다."
"Mom..He say..I don't care..Oh..my..He say..I don't care.."
기가막히다는듯 중얼거리며 코웃음을 치고 다닌다.


당연히 저를 좋아해줄줄 알았나보다. 왜냐면 학교에서 에릭이 계속
예슬이를 쳐다보고 그래서 예슬인 그아이가 좋아하는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한테 와서는 자기도 이젠 에릭을 안 좋아한단다.
ㅎㅎ넘 귀여운것..순수하고 어린 마음에 처음 좋아했는데 관심없다하니 기가 막힐만도 하다..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듣고 있으면 너무 즐겁다.
나두 같이 그 시절로 돌아가서 옛날 이야기들을 해주곤 하는데..
별 차이가 없다..정말 세대차이 못느끼는..하하..
단지 차이가 있다면 영어와 한국어가 엄청난 차이로 다가와 좀 힘들지만.ㅎㅎ


아이들의 사춘기가 아주 예쁘게 시작되고 있다. ^0^
염려하는 부모의 시각으로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면서 세상에 잘 적응하여
혼자서도 우뚝 설 수있도록 항상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는 부모가 되길 소망한다.
Posted by 에젤
|

저희 부모님이십니다.
지금 현재 연세가 엄마는 85세,아버지는 86세 되셨지요.
이번 땡스기빙에는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에 언니네 가족과
오빠네 가족,그리고 저희 가족이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부모님께 가는 도중 잠이든 바다모습입니다.

일년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저희 오빠와 가족들입니다.


식사후 매직쇼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빈노트가 그림이 그려지고 색칠이되는 그런..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지요?

저쪽 벽에는 매일 매일 노인학교에 다니시는
부모님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군요.
나이가 많으시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에 다니시는 즐거움으로 미국생활을 잘 하고 계시답니다.

다솜이가 만든 풍선입니다.
사촌들과 심심하지 않게 집에서 챙겨간 놀이들로
매직쇼도 하고 풍선도 만들며 재미있게 놀았지요.

늦게 플로리다 언니의 딸이며 조카인 은혜가 왔습니다.
지금 미조리에서 닥터 공부중에 있는데
땡스기빙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시카고를 방문을 하였지요.
우리 은혜는 신앙이 아주 좋고
수술하는것이 너무 재미있어 수술닥터가 되고 싶어 하지요.


저희 가족이 하나님안에서 이렇게 감사하며 살수있는것은
모두 우리 어머니의 기도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지요.
종가집 외며느리로 많은 제사들을 추도식으로 바꾸고
새벽마다 새벽종을 치시며 새벽제단을 쌓으시고
손대접하기를 쉬지않으셨던 어머니껜 많은 산 간증들이 있답니다.
특히 목사님,전도사님들께 언제나 따뜻한 밥을 지어드리며
목회자분들께 참 잘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집 안채의 작은방은 그런분들이 쉬어가는 방이기도 하였지요.
제가 어렸을적부터 새벽기도를 마친 엄마가
전도사님을 모시고 집으로 와서 가정새벽예배를 또 드렸는데
그때 잠에 취한 제가 일어나지 않으면
뭔가 맛있는걸 먹는 흉내를 내시곤 하여
잠든 저를 깨웠던 생각이 납니다.
일곱, 여덟살때 기억이지만 번번히 엄마에게 속아
어쩔수없이 일어나 새벽에 가정예배를 드려야했지요.ㅎㅎ

가족들이 모이면 어머니의 기도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축복을 받고 산다며 자주 얘기를 합니다.
이젠 연세가 많이들어 점점 아기처럼 변해가는 부모님이시지만
건강하게 오래 오래 저희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에젤
|

첫 눈

diary/일상 2004. 11. 25. 07:55
어제 오후1시경부터 내린 첫눈으로 인해
제가 살고있는 콘도가 하얗게 눈으로 덮였다.
이른 아침 새벽기도를 마친 남편이 해가 뜨자 찍어놓은 사진들이다.
요앞에 눈에덮여 하얀나무는 사과나무이다.
매년 가을이면 아주 조그마한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려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나
산책을 하던 동네사람들이 많이들 따먹는다.


우리집 다솜이와 예슬이도 따다가 엄마아빠에게 맛보라고 갖다주곤하는데
가을이 깊어갈수록 사과맛이 더 달았던 기억이 난다.
넘 예쁘고 아름다운 눈덮인 세상..
어제 퇴근하던중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다.
눈이오면 조심 운전을 하고 다들 미끌어지지 않기위해 속력을 줄이면서 하니까
다른때보다 집으로 오는길이 차도 막히고 좀 늦었었다.


첫눈이 왔으니 예쁜 풍경들 눈사진을 많이 찍어야지...하는 생각을 하며
신호등에 걸려 서있는데...
뒤에서 오던차가 미처 stop을 못하고 미끄러져 내차 범퍼를 받아버렸다.
쨍그랑!! 유리깨지는 소리도 나고 하여 난 아마 내차 트렁크부분이 완전히 망가진줄 알았는데
제차는 말짱하고 부딪친 차 헤드라이트가 나갔더군요.
내 차를 친 차는 Jeep 였는데..휴우~~~
안전벨트를 하였는데도 몸이 좀 충격을 입어 머리도 아프고 목도 뻐근하여 걱정했는데
자고일어나니 괜찮은듯 하다. 처음 당하는 사고였다..경찰도 오고..


집에 거의 다와서 사고가 났지만 감사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다치지도 않고 무사히 집에오게되었으니까...


오늘은 땡스기빙데이..근데 눈이 와서 화이트 땡스기빙데이가 되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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