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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이십니다.
지금 현재 연세가 엄마는 85세,아버지는 86세 되셨지요.
이번 땡스기빙에는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에 언니네 가족과
오빠네 가족,그리고 저희 가족이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부모님께 가는 도중 잠이든 바다모습입니다.

일년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저희 오빠와 가족들입니다.


식사후 매직쇼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빈노트가 그림이 그려지고 색칠이되는 그런..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지요?

저쪽 벽에는 매일 매일 노인학교에 다니시는
부모님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군요.
나이가 많으시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에 다니시는 즐거움으로 미국생활을 잘 하고 계시답니다.

다솜이가 만든 풍선입니다.
사촌들과 심심하지 않게 집에서 챙겨간 놀이들로
매직쇼도 하고 풍선도 만들며 재미있게 놀았지요.

늦게 플로리다 언니의 딸이며 조카인 은혜가 왔습니다.
지금 미조리에서 닥터 공부중에 있는데
땡스기빙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시카고를 방문을 하였지요.
우리 은혜는 신앙이 아주 좋고
수술하는것이 너무 재미있어 수술닥터가 되고 싶어 하지요.


저희 가족이 하나님안에서 이렇게 감사하며 살수있는것은
모두 우리 어머니의 기도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지요.
종가집 외며느리로 많은 제사들을 추도식으로 바꾸고
새벽마다 새벽종을 치시며 새벽제단을 쌓으시고
손대접하기를 쉬지않으셨던 어머니껜 많은 산 간증들이 있답니다.
특히 목사님,전도사님들께 언제나 따뜻한 밥을 지어드리며
목회자분들께 참 잘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집 안채의 작은방은 그런분들이 쉬어가는 방이기도 하였지요.
제가 어렸을적부터 새벽기도를 마친 엄마가
전도사님을 모시고 집으로 와서 가정새벽예배를 또 드렸는데
그때 잠에 취한 제가 일어나지 않으면
뭔가 맛있는걸 먹는 흉내를 내시곤 하여
잠든 저를 깨웠던 생각이 납니다.
일곱, 여덟살때 기억이지만 번번히 엄마에게 속아
어쩔수없이 일어나 새벽에 가정예배를 드려야했지요.ㅎㅎ

가족들이 모이면 어머니의 기도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축복을 받고 산다며 자주 얘기를 합니다.
이젠 연세가 많이들어 점점 아기처럼 변해가는 부모님이시지만
건강하게 오래 오래 저희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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