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Matthew 5:14,16 ♡
얼마전 성주형 한테서 물려받은 스파이더맨 스쿠터.. 얼마나 좋아하는지.. 밖에 나가 놀다가 누가 만지기라도 하면 "NO"하는 소리가 아주 크다..다른 자전거나 장난감들은 타게 해주고 같이 노는데 스쿠터는 절대 안된다..스쿠터 사랑이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지만 여하튼 요즘 스쿠터에 푹 빠져 매일 한번씩 밖에 나가 스쿠터를 못타면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데..밖에서 놀다 들어와 출출한지 시리얼바 두개랑 우유한잔을 먹고나더니 하는말.. "mom..my tummy com out.." 배가 불룩해지자 내 옆에서 와서는 이렇게 말을 했다.. 귀여운 것..^^
요즘 학교에 다녀오면 꼭 아웃사이드를 내다보고 "엄마! my friend 있어!" 하며 아웃사이드에 나가 노느라 바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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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에 사는 몇달전에 이사 온 사비나와 애완동물 ferret(족제비?)..이제 가을이면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고 한다..오늘 밖에 나가 얘기를 해보니 얼마나 야무지고 똑똑한지.. 다른 사진은 알렉스이고 바다가 친구로 생각하는 바다보다 몇살위인 남자아이다.. 바다에게 자전거 잘 타는 법을 좀 가르쳐주라고 했더니 아주 열심히 티칭해주었다..
다들 해가 져서 집에 들어가는데 우리바다 아웃사이드에서 더 놀고싶다고 엉엉 울었다는.. 다음에도 이렇게 울면 no more outside..라고 혼을 내주었더니 다음부터는 안 울겠다고 했는데 모르겠다..작년과는 달리 3살이 되었다고 누나들이나 엄마없이도 이젠 밖에서 친구도 사귈줄 알고 뭔가 자기만의 세상을 개척해나가는 바다가 대견하다.
오늘 아침 학교가기전 삶은 계란으로 식사중인 바다군...손으로 뭔가 할줄 알면서부터 귤까기나 계란까기는 바다가 참 좋아하는 일 중 하나이다.. 오늘은 뭘 먹일까하다 오랜만에 계란을 삶았는데 아주 좋아한다..약간 식은 계란을 탁! 테이블에 쳐서 쉽게 까는 바다를 보면서 많이 컸구나..싶다. 엄마가 가르쳐준대로 손으로 소금을 찍어 계란에 묻혀서 계란 두개에다 우유 한잔을 배불리 먹고 푸푸까지 한다음 시원하게 학교에 갔다..ㅎㅎ 요즘 학교 안간다고 울어대지 않아 상쾌한 아침이다..^^
바다의 1st Field Trip..좀 한가해진 틈을 타.. 바다 학교에서 가는 field trip을 따라 나섰다..학교에 스쿨 티셔츠 사이즈가 없는 관계로 그냥 입고 간 옷을 입었지만..우리 바다 내가 맡은 6살된 형들과 팀이 되어 신나는 박물관 탐험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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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티켓을 다시 사서 들어가야만 했던 어두운 공룡 전시룸은 사진을 못찍게 했다. 처음에 멋모르고 찍은 몇장의 사진인데..공룡 skeleton 이 계속 걸어가게 만들어진 모형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어 가드가 지키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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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유명한 공룡 T. rex. Sue skeleton 과 여러종류의 공룡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공룡에 대해 좀 알고 가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쥬라기공원으로 인해 조금 지식은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가 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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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전 세상을 재현한 전시룸에서는 많은 화석들을 보았다..몇대기로 나뉘어 그 시대에 살았던 생물과 동물들을 보여주는데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내가 얼마나 티끌같은지..그냥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오래전 지구가 변하는 모습들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데 물이 없던곳에 물이 생기고 땅이 또 드러나면서 변해가는 지구가 참 신기했다. 만약 노아시대때..이 지구가 물로 심판을 받지 않았다면 아직도 공룡이 살아있을까? 생각도 해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에 대해 조금 더 아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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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이 되어 박물관 탐험을 한 형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바다 모습을 보면서 기분좋았다..얼마나 잘 걷고 잘 뛰어다니는지 괜히 스트롤러를 가져왔다는 생각을 했다는..몬테소리 스쿨이 두군데 운영되고 있어 함께 박물관 탐험을 하였는데.. 바다가 다니는 스쿨과 다른 스쿨 이렇게 아이들과 부모 모두 합해 53명이었다.. 그중에 바다가 제일 어렸다. 박물관을 제대로 답사하려면 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우리 팀들은 시간이 없어 3분의 1도 못보고 온듯하다..
집에 와서도 "엄마! 나 또 다이나소 보러 갈래!" 하고 말하는 바다를 보면서 흐뭇하다. 아직 어두운곳을 무서워하는 바다에게 엄마가 곁에 있어 놀라지도 않고 잘 구경한듯하여 다행이었고 바다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어 더욱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