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Matthew 5:14,16 ♡
우리 바다 배변훈련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집에 내가 하루종일 있어주지 못해 오전엔 거의 diaper를 차고 있긴 하지만..
퇴근하고 부터 팬티만 입혀놓고 자연스럽게 연습중이다.
오늘 퇴근후..집에 들어와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을 아이들과 먹고..예슬이 방에서 놀던 바다..
갑자기 "엄마 엄마.. 피피.." 하더니 거실로 막 달려나간다.
그러면서 급하게 자기변기에 앉길래 peepee를 한줄 알았는데.. poopoo를 크게 했다는..^^;;
가끔 팬티에 실수도 하지만.. 곧 diaper를 뗄것 같다.
gummy vitamin 을 입에 물고.. training toilet에 앉아 사진찍는 엄마를 향해 포즈를 한껏 잡는다.
6월 14일, 앞으로 다니게 될 GBS(Glenbrook South High School) 대강당에서 있었던 우리 다솜이의 중학교 졸업식 광경이다. 모두들 빨간 졸업가운을 입고 있어서 뒤에 앉았던 우리 다솜이는 어디가 있는지 찾아볼수가 없었다는.. ^^
참 보기 좋았던 건 특별 클래스에 있는 듣지 못하는 아이들과 몇몇 부모를 위해 수화로 동시통역을 해주는 선생님이 두분이나 있었다.
졸업장을 손에 쥔 신디랑 다솜이의 모습.. 신디는 부모님이 인디애나로 이사를 가서 다솜이랑 같은 하이스쿨을 가지 못하여 서운해했다.
졸업생을 대표로 4명의 아이들이 답사를 했는데..난 사진에 보이는 애슐리 첸이라는 여자아이의 답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중국계 아빠와 한국인 엄마사이에서 태어난 친구라고 했다. 아주 똑똑해보였다.
졸업생들의 이름을 각각 불러 졸업장을 주는 시간이다. 다솜이가 자기 이름을 부르자 앞에 서 있는 모습이다.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 이름을 부르면 앞에 나와 서는데..꼭 미스코리아들이 행진하는 듯 했다는..^^
졸업장을 받고 선생님들과 악수도 하고 hug도 하며 아쉬움을 나누는 모습들이다.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한 졸업식 광경.. 졸업생 모두..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또 그들을 떠나보내는 선생님들은 용기와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며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옆에 서있던 아줌마에게 부탁한 가족사진 한장.. 생전 처음 외국사람을 무진장 많이 본 우리 바다..아빠옷을 꼭 쥐고 얼굴엔 긴장이 가득하다. 난 또 왜 이렇게 살이 쪄 보이는지..사진은 정직하다는데..-.-;;
아무튼 올해 이렇게 큰애의 중학교 졸업식을 경험해보았으니..내년에 졸업하는 예슬이는 참 수월하지 싶다. 드레스도 미리 사놓았으니..호호..*언니 드레스를 물려받기로 했다는..:)
우리 바다..처음으로 극장에 갔다..디즈니에서 만든 영화 cars를 보기위해.. 3살 미만은 Free인지..우리 바다는 돈도 안내고 공짜 무비를 난생처음 보았다.^^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집에 날라온 catalog 등을 통해 이미 cars에 나오는 주인공들 이름을 거의 알고 좋아하여 누나들과 무비 보러가자고 바다에게 약속을 했었다. 상영된지 3일밖에 안되어 그런지..엄마 아빠 손을 잡고 극장에 온 아이들로 꽉 차서 2시 30분 상영 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했더니 가운데 좋은 자리랑 뒷좌석은 이미 꽉 차버렸고.. 나는 그래도 바다랑 앞에서 여섯번째 칸쯤 앉았는데 같이 간 누나들이랑 성주는 맨 앞좌석 밖에 없어 고개좀 아팠을듯 싶다.
우리 바다..음향효과로 인해 갑자기 자동차 소리가 크게 날때면 조금씩 놀란듯.. 그래도 재미있는지..낮잠 잘 시간인데도 영화에 푹 빠져 1시간이 넘는 시간을 지루해하지 않고 얌전히 내품에 안겨서 보았다. 가끔..바다야..재밌어? 하고 물어보면..고개를 끄덕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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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 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레이싱 카 Lighting McQueen.. 역시 할리우드 무비답게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동적인 내용까지 볼 만하였다.
이 영화에서 빠지면 재미가 하나도 없을것 같은 인간냄새까지 물씬 풍기는 Tow Mater..
우리 다솜이랑 영어이름이 같아 바다가 제일 먼저 차 이름을 말 할수 있었던 포르쉐 Sally.. 영화에서 Lighting McQueen 에게 삶의 목표를 제시하는 인물로 Lighting McQueen의 여자친구이다.
Doc Hudson..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멋지게 자신을 드러내는 차다. 우리 다솜이가 각자가 영화를 보고 스토리를 알아내도록 Doc Hudson에 대해 쓰지말라고 해서 지웠다..^^;;
시종일관..즐겁게 보았지만..농담같은게 여전히 빨리 이해가 안된다. 모두들 깔깔거리는데..왜 웃는지 모르고 나도 함께 웃지 못할때..약간 속상하다. 언제나 이 격리감에서 벗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