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Matthew 5:14,16 ♡
오늘 바다 3살 첵업을 갔다..키는 38 인치이고 몸무게는 33 파운드..2살때 첵업한 키가 33인치 반이었고..27파운드였으니 5인치 더크고 몸무게는 6파운드가 더 무거워졌다..
첵업 받는 모습을 한장 찍었더니..아주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주시는 닥터 김.. 그동안은 영 헷갈려하시더니 이젠 우리 얼굴을 완전히 아시는것 같다.. 볼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늦게라도 이렇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아들도 주셔서 건강하게 잘 키우니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르겠다고..^^
두살이 되기전만해도 닥터 김이 만지기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더니..이젠 얼마나 의젓하게 앉아있는지 모른다..
날이 좀 풀리고 처음으로 Park에 나가 놀이터에서 노는 바다.. 30분이 지나 좀 쌀쌀하기도 하여 집에 가자고 하면 "노! 집에 안가할거야!" 를 외친다. 작년과는 다르게 슬라이드도 알아서 척척 타고..베이비 스윙위에 앉혀달라 해서 앉혀주었더니..바로 "NO More" 한다.. 짜식..시시한가보다..ㅎㅎ
저보다 키가 큰 남자아이를 보면 무조건.."엄마! 형..응?"
슬라이드를 타려고 하다가 큰 아이가 확 타버리면 주춤하고 아이들이 막 달려다니면 얼른 한쪽으로 비켜서는게 여전히 소극적인 면이 많이 보인다. 다칠것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조심스러워도 안좋은데..바다가 좀 더 적극적이고 활기차게 뭐든 할 수있도록 어떻게 도와줄지 숙제다..
바람을 가르는 싸나이! ㅎㅎ 지금 밟고 있는 저 삼각형모양을 보더니..갑자기 피자 생각이 났는지.."엄마! 피자 엔젤있어!" 한다..
약간 난이도가 있는 구불구불한 슬라이드도 용감하게 타보고..
한번 붙잡고 올라와보라고 했더니..영차 영차 겁없이 올라오는것이 겨울내내 많이 컸네. 우리 바다....
오늘은 우리 바다의 리얼 벌쓰데이!!!!!! 3살 벌쓰데이를 맞으면서 우리 바다가 벌쓰데이가 뭔지 좀 아는것 같다..선물을 많이 받는 날 정도로..ㅎㅎ
누나들이 아침에 바다 일어나기전에 테이블 주위에다 데코레잇을 예쁘게 장식하여 바다의 생일날을 아침부터 축하해주었다..바다가 지난번 미스 수와 마지막 수업때 pick하고 스티커를 붙여 직접 장식한 벌쓰데이 모자를 가족이 모두 쓰고 바쁜일들을 모두 끝낸 저녁시간에 바다의 3살 생일 축하 파티를 시작하였다.
바다야! 생일 축하해!! 지금까지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잘 자라주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이렇게 귀한 널 엄마 아빠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단다..특별히 네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하길 기도한다..사랑해!!!!!!
엄마 아빠 누나들이 바다를 위해 고른 선물들을 풀어보는 시간..
날이 따뜻해지면 아빠랑 낚시다니라고 Cars 낚시대랑, 바람부는날 밖에서 가지고 놀 Kite..비오면 쓸 밥더빌더 우산까지.. 바다에게 필요한것들이 하나 둘..오픈 되었다..
우리 바다..신났다! <참..아빠가 엄마가 골라준 낚시대는 이쁘긴 하지만..좋지않다고 리턴하라고..ㅠ_ㅠ>
마지막..누나들과 엄마가 심혈을 기울여 고른 선물.. 베이스볼 베팅 트레이너..요즘 바다가 베이스볼 플레이 하는것을 좋아해서 밖에서도 놀 수있는것으로 골라보았다. 가끔 TV에서 골프를 하면 골프채를 사달라고 하기도 하고..눈에 좋아보이는거면 뭐든 "엄마..저거 사줘..." 해댄다는..^^;;
선물을 풀자마자 베이스볼 플레이를 30분은 넘게 한것 같다..까르르..깔깔..숨넘어가게 웃어가면서 말이다..바다에게 필요한 선물을 사준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나간 화요일에 잠깐 시카고를 방문한 데보라 이모가 선물한 Lincoln Logs.. 하우스를 빌딩하는것이 밥더빌더를 좋아하는 바다에게 딱 맞아 잘 가지고 논다.. 바다 생일이라고 선물을 주고싶어 다녀간듯한 마음씀씀이가 이쁜 데보라.. 정말 고맙다!
정들었던 Ms. Sue 와의 수업이 오늘로 끝이났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하여 7개월간 매주 화요일마다 집에와서 한시간씩 바다와 놀아주면서 수업을 해왔는데..어느덧 시간이 흘러 바다가 3살이 되자..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그동안 미스 수와 재밌게 공부를 해온 까닭에 우리 바다 이중언어 속에서 말을 잘 못하고 어려워하더니 지금은 두나라 말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영어든 한국어든 부담감 없이 아이가 언어를 대하게 된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나는 선생님을 못본다 생각하니 마음이 좀 섭섭한데..우리 바다 Ms. Sue와 마지막 수업인지도 모르고 선생님이 오자 신이났다.마지막날인 오늘은 바다의 생일케잌도 만들고 생일모자도 만드는 특별한 수업을 한다고 한다..
완성된 생일 케잌 모습이다.. 난 오늘 인터뷰가 있어 바다의 마지막 수업을 끝까지 참관을 못했고..그대신 봄 방학중인 누나들이 집에 있어 대신 사진을 찍어놓았다.
생일 케잌 퍼즐을 만드는 중..
Ms. Sue 가 바다에게 선물해준 책..잡아당기면 쭉 늘어나는 개구리가 세마리 붙어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우린 아빠가 파는 제품중 인기있는 헤어샴푸랑 헤어팩으로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수저위에 에그를 들고 걸어가는 놀이로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수업이다.. 우리 바다 에그를 떨어뜨리지 않고 잘 걸어가는것이 균형감각이 좋아 보인다.
부활절이 다가오니..거실 여기저기 에그를 숨겨놓고 에그 헌팅 게임도..
Ms. Sue와 바다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어놓으라고 했더니..바다가 NO라고 하여 하는수없이 다솜이가 안고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젠 선생님을 못볼텐데 선생님께 너무 나쁘게 해 다솜이가 속상했다고 했다.. 선생님한테 HUG도 안해주고..무조건 NO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