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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예배/나눔'에 해당되는 글 241건

  1. 2005.05.22 용서2-가13
  2. 2005.05.21 의뢰하는..^^
  3. 2005.05.15 용서1-가12
  4. 2005.05.09 신앙-가11
  5. 2005.05.04 김목사님의 이멜

용서2-가13

diary/예배/나눔 2005. 5. 22. 11:48
열세번째주/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내가 상처받았을 때조차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눔의 시간
시작을 위하여 : 외로운 밤

모두 흩어져 다솜이는 다솜이 방에, 예슬이는 자기들 화장실에,
아빠는 아빠엄마 화장실, 엄마는 거실 쇼파에 바다랑..
이렇게 각각 혼자 있게 한 다음..
아빠가 지금부터 가정 예배를 시작한다고 소리를 쳤다. 모두 들을 수 있도록..
그리고 토의할 내용중 두가지 질문을 큰소리로 외쳤다.
대답을 작게 하면 안들리니까 좀더 크게 대답을 요구하면서
좀 이상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토의
-서로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은 왜 중요한가?
-서로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멀어지게 만드는 일을 왜 하게 되는가?
<이 두 질문을 큰 소리로 묻고.. 큰 소리로 대답하고..>
-왜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는가? 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깨어지는가?
-우리가 서로 흩어져서 시간을 같이 나누려고 했을때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우리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외에 우리의 관계를 망치는 또다른것은 어떤 것들인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 앙심을 품을 권리가 있는가?


암송할 말씀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2)



함께 읽은 성경
마태복음 18장 23-35절
본문에 나오는 왕은 어떤 면에서 하나님과 같다고 할 수 있는가?
본문에 나오는 빚을 많이 진 사람과 우리는 어떤 면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가?



*다솜이와 예슬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관계에 대해 이해가 아주 빠르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견하였다.
다솜이와 예슬이.. 언니와 동생으로서 서로 가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를 들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왜 문제가 생기는지 인식하고 있어서
참 감사하였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에게 가끔 뭔가를 얘기할때 그냥 영어로 빠르게 물어보는것으로
인해 엄마 아빠가 이해를 못하고 그러면서 서로 속상해 하곤 하였는데
그런 부분도 좀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되도록이면 한국말로 엄마아빠에게 얘기하기로 의논이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소홀했던 한국어를 집에서 엄마가 가르치기로 하였다.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한 것 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기억해 내고 용서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주 24일에 테스트가 있는 다솜이를 위해 기도하고
예슬이의 math 실력이 더 향상되기를..
그리고 바다의 피부(약간 아토피 증상이 있음)를 위해..
아빠의 사업과 엄마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주기도문으로 가정예배를 마쳤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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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여인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녀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정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7-8


모든 일에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이 기본인 여성..
너무 아름다운 여인이 아닌가?



성경말씀에 있는 를 대신하여
를 집어넣고 여인이란 단어를 대신해보니 정말 더 내게 확~~! 와 닿는다.


요즘 나의 삶을 돌아보니..
일주일에 하루 한시간이라도 골방으로 들어가야 함을 느낀다.
하나님이 내게 많은 기회를 주셨다.
이 기회를 놓칠 것인가.. 잡고 더 멀리 뛸것인가는 내게 달렸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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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1-가12

diary/예배/나눔 2005. 5. 15. 11:54
열두번째주 / 나자신을 용서할때
더이상 내가 한 잘못에 대해 나자신을 탓하지 않게 된다.



나눔의 시간
시작을 위하여 : 기억력 게임

카드를 펼쳐 놓고 숫자가 맞는 것을 골라내는 게임을 하였다.
숫자를 맞추면 그 카드는 맞춘사람이 가져가고, 짝을 맞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카드를 엎어서 다시 제자리에 그대로 놓아 두었다.
짝을 가장 많이 맞춘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게임의 결과: 아빠가 가장 많이 맞추었다. 꼴찌는 엄마..^^



토의
-나는 기억력이 좋은 편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 편인가?
-우리가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일은 어떤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심지어 고통같은 힘든것까지)
기억할 수 있게 하셨다고 생각하는가?
-잊고 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있는가? 왜 그런가?



함께 읽은 성경

시편 103편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문제가 아닌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가족은 참 자유함을 보았다.
우리 부부는 예전에 자책감과 죄책감속에 있었던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님안에서 이미 다 용서하고 해결되었음을 참 감사하였다.
앞으로 삶가운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것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기도하고
용서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아직 죄책감..자책.. 이런 면에서 경험이 약한 아이들과 토의하기에 좀 힘든 부분이 있었다.
딱 한가지.. 다솜이가 말한거.. 시험볼때 너무 쉬워 빨리 하다가 더 많이 틀린경우가
있었을때..약간 자책을 하기도 하지만 그게 늘 마음에 남아 괴롭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앞으로 복잡하고 힘든 틴에이저 시절을 하나님 은혜가운데
우리 집 두딸들이 잘 통과해주기를 더 많이 기도해야 겠다.



중보기도

아빠의 사업세미니와
다솜이(해일리)와 예슬이의 친구(이자벨라,제인,니콜) 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주기도문으로 가정예배를 마쳤다.



*토요일 저녁에 집에 손님이 오기로 되어.. 이번주는 금요일 저녁에 가정예배를 하였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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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가11

diary/예배/나눔 2005. 5. 9. 12:00
열한번째 주/ 신앙, 볼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나눔의시간
시작을 위하여: 집안에 있는 전등, tv, 라디오등을 켰다 꼈다 하면서
이번주 토의를 시작했다.



토의한 내용
-전자 제품들의 스위치를 켜면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모두들 입에서 항상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불이 들어오고, 라디오, tv가
켜질것을 믿는다는 대답이 나왔다>
-전등을 켰을때 전등에 불이 들어오게 한것은 무엇인가?
-불꽃을 보거나 충격을 느끼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제로 전류가 흐르고 있는 것을
볼수없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전류는 늘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수있는가?
-하나님을 볼 수는 없지만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번 주 암송구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이 증거니"(히11:1)


*아이들이 이미 외우고 있는 말씀이어서 둘이 보지 않고 멋지게 암송하였다.



함께읽은 성경

히브리서 11:1-2, 7-12절

성경의 '믿음의 장'으로 알려져 있는 히브리서 말씀들을 읽으면서
왜 노아와 아브라함이 믿음의 사람들로 우리에게 본이되는지 묵상해보았다.



1.믿음은 볼 수 없는것을 본다.
2.믿음은 들을 수 없는것을 듣는다.
3.믿음은 믿을 수 없는 것들을 믿는 것이다.
4.믿음은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한다.
5.믿음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한다.
6.믿음은 없어지지 않는 것들을 물려 받는다.


믿음에 대한 정의를 생각하고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나는 정말 우리 다솜이와 예슬이의 믿음이 참 순수하고 귀함을 느꼈다.


이건 다솜이의 간증과도 같은 믿음에 대한 얘기이다.


4년전 어느날.. 다솜이와 예슬이가 엄마 아빠에게 베이비 부라더를 갖게 해달라고
졸랐었다. 그렇게 조르기를 가끔 생각날 때마다 졸라대서 우리 부부는 "그럼 하나님께
기도해봐. 베이비 부라더 달라고.." 그렇게 농담처럼 말하고 잊어버렸었다.
예슬이는 매일밤은 아니어도 생각날 때마다 자기전 기도에 항상 베이비 부라더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다솜이는 매일 밤 한번도 잊어버리지 않고 2년 가까이..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정말 기도응답 해줄거라는 확신이 있었냐고 다솜이에게 물어보니..
확신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가 임신되기까지 다솜이가 2년을 기도했다고 엄마가 말해주자..
다솜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정말 짧은 시간.. 다솜이 생각에는 5개월 정도 기도한것 같다고..
얼마나 기쁨으로 남동생을 기다렸는지 알것 같았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당연히 주실 거라는 확신..
2년이란 세월이 5개월 처럼 짧게 느껴질 정도로...
다솜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기쁘고 감사가 넘쳤다.
어느덧 아이들의 마음에 믿음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음에..


생활가운데서 더 믿음이 필요한 부분을 보여주시고
날마다 자라나는 믿음과 견고한 믿음을 갖게 해달라는 아빠의 기도로
가정예배를 감사함으로 마칠 수 있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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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지, 난 감기에 이어 다시 Allergy로 기침을 시작했습니다. 1년 내내 고생했던 지난 2002년 같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제법 기침이 나옵니다. 그래도 그때 같이 설교를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지난주일 설교제목이 부모공경이었는데 발음이 잘못되어서 “부모님을 공격합시다.”했다오 으흐흐...


요즘 어캐 지내우~ 참, ‘어캐’는 ‘어머니 개’의 줄임 말이지... 저희 집에 강아지 암수 두 마리를 키우는데 암컷은 Beagle이라는 사냥개 중에 가장 작은 종자이고, 수놈은 Chihuahua인데 종자가 섞였는지 아니면 종자가 다른 것(X)인지 색깔도 검은 색이고 하여간 Original보다는 좀 큽니다. 근데 이 녀석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를 쳐서 암놈이 임신을 하지 않았겠어요? 이제 앞으로 나오는 녀석들이 한쪽 귀는 길게 축 늘어지고 다른 귀는 짧은 것이 쫑긋하면 그걸 어떻게 보나 했죠. 수놈은 성격이 やさしい하고 암놈은 뚱한 편입니다. 주인이 들어오면 둘 다 기쁨으로 반기는데 수놈은 온전히 주인에게만 집중하는 반면, 암놈은 주인을 반기면서도 주변에 뭐 먹을 것 떨어진 거 없나 하며 그 투실투실한 놈이 이리저리 살! 피는데 마음이 둘로 나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임신하기 전부터도 그랬어요. 꼭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더군요. 하나님 한 분께 온 마음을 다하여 예배 드려야할 인간이,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다 그로부터 나올 텐데(마6:33), 하나님을 믿고 예배도 하기는 하면서도 욕심이 있어서 뭐 부스러기 같은 것 좀 없는가 하며 분주히 살피는 꼴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둘 다 식구인데 한 놈이 얄밉더라도 먹을 것, 마실 것 다 같이 주어야 하죠. 똑 같이 주면서도 마음 한 구석엔 차별을 두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어떠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 강아지들을 우리에게 각각 준 두 분의 성도들이 자기가 준 개가 주인만 바라보는 개이겠지 하는 희망을 걸어서 누구의 개가 그렇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개나 사람이나 새끼를 배거나 자식들의 장래를 생각하노라면 무척이나 신경이 예민해지나 봅니다. 임신 후로는 같은 우리에 있던 놈들이 먹을 것 때문에 아주 사나워지고 밤낮 부부싸움이니 할 수 없이 각자 방을 따로 쓴 이후로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곤 지지난 수요예배를 끝내고 집에 늦게 들어와, 그날따라 잠이 안 오고 정신만 말똥소똥 하는데... 우리 집 임신견이 진통하는 소리가 나서 가보았더니 첫째가 나오는데 그 애비 닮은 검은 색 얼룩이가 나오지 않겠어요? 자는 식구들 다 깨워서 사진 찍느라고 호들갑 떨고... 그 몬 생긴 놈을 엄마가 얼마나 정성스레 핥아주는지... 몸에 묻는 얇은 막을 다 닦고 태반을 먹어치운 후 눈을 감고 잠깐 쉬더니, 첫 출산 후 20분이 지날 즈음에 두 번째 녀석이 나왔는데 첫 번보다는 아주 쉽게 나오데요. 근데 근석도 검은색 얼룩덜룩... 엄마의 예쁜 밤색 머리는 다 어디 갔는고? 그리곤 얼마 있다가 세 번째 놈... 네 번째... 한 놈 나올 때와 두 놈 세 놈... 옆에서 조는 녀석들 흔들면서 “야! 또 나온다아~” 나올 때마다 엄마 개! 의 경계심과 예민함이 더해가더군요. 하나님 만드신 세계가 정말 신비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순서와 타이밍이... 세 마리까지는 보았는데 졸려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섯 마리나 나왔어여.


그래서 울 집은 지금 개판이 되었어요. 강아지 다섯 마리가 다 그 몬생긴 수놈을 닮은 것 같더니 자라는 것을 보니 얼굴 주변에 갈색 얼룩이 엄마의 색깔도 있는 녀석들이 보여서 참 다행입니다. 다섯 마리 중에 네 마리가 암놈들이니 앞으로 어느 집으로 분양되어도 번창하는 다산(多産)의 징조가 보입니다. 요즘 교회가 성장하지 않고 좀 주춤하는 중인데, 강아지라도 부흥하니 기분 좋습니다. 엄마 개는 얼마나 경계심이 강한지 볼일만 보고는 곧바로 돌아옵니다. 새끼를 보호하겠다는 생육본능이 이처럼 강한지 몰랐습니다. 강아지들은 모두가 얼마나 건강한지 만져보면 배가 빵빵... 살이 통통... 젖을 열심히 빨다가 잘 안 나오면 마구 흔들면서 손으로 막 누르고 낑낑거리며 악착같이 먹는 모습을 보면 어미 개가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5월17일~18일이면 북미총회 참석차 내가 NY에 가 있을 시간인 것 같습니다.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섭섭하군요. 기왕이면 시간이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 6월 첫 주간부터 2주간 서울에 가 있을 예정이니 그때는 또 아무 것도 하지 마쇼. 시작한 일이니 왕창 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매사에 말 많은 사람들은 어디든지 있으니까 묵묵하게 My Way입니다. 나도 이제부터 Fan 관리를 좀 더 치밀하게 잘해야 할 것 같네요. 그 불량배 아져띠는 요즘 보기 참 힘들데예~ 녹음을 남겨도 멜을 보내도 묵묵부답이니 Out of State는 아니겠고...


지난 4/24엔 우리 교회 18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주일예배를 열린 찬양예배로 시도해보았어요. 이를 위해 당회에서 얼마나 실랑이를 벌였는지... ‘거룩한 주일 대예배’를 어떻게 그런 찬양으로 드려야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열린 예배에 다른 모습이 있다면 예배의 앞부분의 찬양인도가 좀 길게 이어지고, 묵도, 사도신경 없이 직접 기도로 이어지고 다시 찬양, 그리고 성경봉독, 기도, 설교 그리고 또 찬양, 헌금, 광고, 찬양, 축도로 끝나는 예배인데, 기존 주일예배에 비해서 앞부분이 좀 생략되었고, 사이사이에 찬양이 좀 더 삽입된다는 것뿐인데 그렇게들 난리를 치르고 당회에서 장로님들끼리 언성을 높이기도 하였죠.


그러나 그 결과는 확연히 들어났는데 우리 교회의 멋진 찬양 팀과 Atlanta에서 초청되어 온 '지노 박' 선교사의 탁월한 Keyboard연주로 이루어진 찬양인도로 모든 성도들을 찬송으로 하나 되게 하여 모두가 크게 은혜를 받았고, 그렇게 우려했던 연장자들이 오히려 신나게 춤추며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건 첫 출발이지만 다른 면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찬양으로 열린 예배를 드리는 것이 100% 정답으로 이루어진 예배는 아닙니다. 단지 그동안 계속해서 그런 방법으로 드려왔던 것을 조금 변화를 주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도한 것이었는데 그렇게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처음 보았습니다. 무엇이든지 새롭게 시작하는 데에는 이런 진통이 오는가 봅니다. 어떤 장로님은 주일엔 복음성가는 부르지 말고 찬송가만 부르자고 하니...


요즘 교회 올 때 울 미연이하고 같이 타게 되면 운전대를 양보해서 그 녀석이 모는 차를 타고 옵니다. 주일예배에 필요한 화면 제작을 위해서 미연이가 그 일을 맡았기에 특히 매주일 새벽마다 늘 함께 나오는데, 몇 주 전부터 자동차 운전 연습하던 녀석이 이 애비를 태우고 실습을 하는데, 아직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저로서는 고저... 뿌듯하기만 합네다. 미연이가 이만큼 커서 운전을 하게 되다니요. 그리고 요즘 무슨 Super Marker에 취직을 해서 일주일에 이틀 나가는 것으로 해서 시간당 $5를 버는 Part Time Job을 구했나봅니다. 그나마 얼마 동안은 수련기간이라서 일주일 내내 별로 받아 오는 것도 없는가본데 열심히 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어요. 아무 재미도 없는 세상에서 요즘은 미연이 때문에 ! 항상 살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첫 한 달 동안의 주급은 다 모았다가 하나님께 바치고 그 다음부터는 자기 돈이 생길 것이라며 하하하... 좋아하더군요.


며칠 전, 영사관에서 주민등록 번호 등 여러 신상에 대해 묻기에 “무슨 일이냐?” 했더니 무슨 평통의 종교계 대표위원으로 추대되어 투료를 통해 뽑혔다니 저도 모르게 그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하여간 신원조회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저녁에 교회에 와서 익명의 편지 한통을 받았는데 “김 목사가 감투에 혈안이 되어 여론이 좋지 않다. 감투 쓰기를 좋아해서 발을 뻗지 않은 곳이 없으니 그럴 바엔 목회를 그만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교회협의회 회장이 된 후 요즘 문화회관 건립문제로 신문에 좀 났더니 즉각 그런 반응이 오네요. 무슨 돈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인기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한인사회를 위해 전에 없이 열심히 뛰는 사람에게 ㅉㅉㅉ... 필체로 보아서는 나이가 꽤 든 분 같던데 정말 한심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사람 말 맞다나 목회가 저의 주 업무인 만큼 평통의 직분도 좀 더 덕망 있는 목사님에게 양보하고, 사회활동도 자제하고, 하려면 좀 ! 몰래 해야 하겠수다.


일전엔 조 용기 목사님의 TV 방송에서 설교하신 말씀 중에 “가난은 저주다.”라는 내용이 전해지자 시카고의 많은 분들이 내게 문의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저 자신도 부(富)하게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생각하는 가난의 의미와 조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가난의 의미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인도나, 방글라데시, 아프리카에 가서 돈이 없어 병원도 못가고 약도 사먹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보면서 그들이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가난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다른 미국인들과 같이 그렇게 부자로 살지 못하는 상태를 저주 받았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해명해주었더니 대부분 이해를 하고는 전화를 끊! 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아직도 자격지심에 눌려 지내는 일이 많은가 봐여.


요즘 하나님께서 뭔지 모르지만 내게 새로운 모습을 갖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에 느끼지 못하던 고통이 내면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매사 너무 갈급하고 외롭고 힘듭니다. 전 그것을 ‘거룩한 불행’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기쁨도 즐거움도 다 사라지고 늘 우울하고 오직 슬픔의 쓴 샘물만 마시는 중입니다. 찬송만 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이제 시42:1-5에 기록된 말씀이 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주의 종에게도 그러한 시기가 있는가 봅니다.


얼마 전에 시카고의 어떤 목사님을 만났는데 자신을 소개하면서 “제 이름은 박 병균입니다. 애칭은 박 세균이고요. 영어 이름은 테리아 박입니다.”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하긴 이곳 영사관에도 박상식이란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미국에 오니 ‘상식 밖’의 사람이 되어서 기적의 사나이로 부르고 있습니다.


자! 그럼, 권투를 빕니다. 최송~ 철자가 틀렸습니다. 근투를 빕니다요. 아니 격투를 빕니다. 앗! 또 틀렸습니다. 결투를 빕.... 잌 이것도 아니네요. 하여간 싹싹 빕니다. 안녕~ (5월을 맞이하여 특히 부모님을 공격, 아니 공경합시다.)



순복음 쉭~하고 교회

김 목샴 드림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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