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바쁜 하루였다.
퇴근길에 데보라님과 통화를 하였는데
몸이 많이 아파 윗층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고 했다.
아프면서 아이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챙겨주지 못해 많이 힘들어 보였다.
디스크 같은데.. 확실한 진단이 나오지 않은듯 하다.
다음주에 전문 닥터에게 예약하고 다시 검사한다고 한다.
얼릉 좋아지셔야 할텐데..
가까이 살면 도와주기라도 할텐데..좀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다.
여러이웃님들의 기도와 격려가 많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다.
집에 돌아와 art fair에 가기전 잠깐 히히님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었다.
참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린나이지만 나보다 훨 나은 믿음의 수학도.
문제를 풀었다고 기뻐하셨다.
지금 논문 타이프중이란다. 통과될것을 믿는다.
급히 바다를 챙겨 아이들과 우리가 늘상 다니는 수영장이 있는
park center에서 열리는 art fair 에 갔다. 거의 끝나는 시간이었다.
서둘러 아이들이 만든 작품사진만 찍고 바로 근처인 카스코엘 갔다.
마끼에 필요한 아보카도가 다 떨어져서..
샤핑 안가고 집에 가만히 있는게 돈을 안쓰는데..
아이들이 뜬금없이 책을 사달라고 해서 바다책까지 고르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머니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책을 보겠다고 하는데 안사주는건 더 잘못인것 같아
꼭 읽을것을 다짐받고 사주었다.
바다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봤으면 싶었는데 아이들이 더 난리다.
닥터 수스 책은 너무 바다에게 유익하고 좋고 어쩌고..저쩌고..
그리고 도서관 책은 투 올드여서 냄새도 나고 많은 사람이 만져
바다에게 안좋단다..내 참...
집에 돌아와 아빠에게 아이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까
역시 똑똑한 내 딸들이라며 한술 더 뜬다.
육신의 아빠도 자식에게 되도록이면 좋은것으로 주고 싶어하는데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도 우리에게 늘 좋은것으로 주실거라는
확신이 충만하다.
아이들 책을 고르며 릭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 원서를
두권 골랐다. 올 여름 방학에 아이들과 매일 매일 40일 동안
나눔을 가지려 한다.
이 일을 놓고 지금부터 기도 해야 겠다.
그리고 우리바다는 점심때 해열제 한번 먹고 지금까지 안먹었다.
계속 열이 오르는지 체크하였는데 외출했다 돌아와서도 잘 놀고
말짱한게 다 낳은듯 하다.
<밤에 쓴 일기라.. 새벽3시경에 열이 올라 몰츄린을 먹였다.
왜 자꾸 열이 오르는지..이번엔 좀 오래간다.>
베란다에서 본 우리 동네의 맑고 푸른 하늘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보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맑고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으로 인해 너무 좋았습니다.
오후에 다솜이와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은혜안에서 서로 잘 이해하도록 도우시고
인내케 하신것 감사합니다.
우리 바다 열이 더이상 오르지 않고 잘 먹고 잘 자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남편의 사업을 매일 매일 순조롭게 인도하시니 감사하고..
날마다 주님앞에 기도 할 수있도록 은혜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것이 감사할것 밖에 없음에 또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까맣게 잊어먹고 그냥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앉아
자기전에 일기와 기도문을 적으면서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참 복되고 귀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