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Matthew 5:14,16 ♡
그칠줄 모르고 내리던 비로 인해..주일날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못드리고 가정예배를 드릴수밖에 없었다. 예배시간에 맞춰 교회를 가다가 막힌 도로사정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와.. 2년전..열심히 가정예배를 드릴 당시에 나눴던 책에서 한제목을 뽑아 아빠의 지휘아래 즐거운 패밀리 타임을 가졌다.
아빠가 말씀 준비를 하는동안.. 아이들은 세곡 정도 부를 찬양 연습을 하고.. 나는 예배드릴 자리를 정돈하면서 참 감사했다.
다솜이가 피아노를 치고..예슬이는 플룻..바다는 쿳션?드럼을 치고..
매주..끊어짐없이 온 가족이 한 마음으로 아버지앞에 나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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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주말 폭우로 인해 4명이 사망을 하고..휴교한 학교들도 있다고 한다. 내가 사는 글렌뷰도 곳곳에 피해가 있었지만.. 우리집 근처는 피해가 없어 아이들도 아무 문제없이 학교를 가고 일하는 곳도 별문제가 없어 평상시와 다름없는 출퇴근을 했다.
곳곳에 물난리를 겪은 시카고 트리뷴지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까 생각했던것보다 심각했다.
내가 아는 사람 친구는 데스플레인 리버옆에 사는데 강물이 넘치면서 집으로 물이 덮쳐 시댁에서 지내고 있다고.. 오늘도 집에 못가고 모레 목요일쯤 들어가 청소하고 집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중에도 집 뒤뜰에 차오른 물위에 보트나 카누를 띄워 노를 젓는 가족의 모습들은.. 어떤 환경에든 여유있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듯하여 기분 좋다.
12일 밤부터 13일 온종일, 그리고 14일까지 시카고 일원의 주말이 폭우로 흠뻑 젖었다.
기상대가 작성한 13일 하룻동안의 공식 강우량은 6.63인치(오헤어 기준)로 날씨가 기록되기 시작한 1871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종전의 기록은 1987년 8월14일의 6.49인치. 지역적으로는 세인트 찰스가 7.90인치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카고와 서버브 일대는 이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물난리를 겪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프길이 부분 침수되어 운행이 통제됐고 오헤어를 왕복하는 고속도로와 전철까지 불통됐다.
오헤어, 미드웨이 공항의 항공편이 상당수 연발착 됐으며 오헤어는 5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94번 하이웨이도 수시간 동안 막혔다.
시카고와 에반스톤, 데스플레인, 글렌뷰, 네이퍼빌, 샴버그까지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주택가에는 미처 하수도로 빠지지 못한 물이 집들을 고립시켰다.
데스플레인강의 수위는 13일 저녁 7시 사상 최고 수위에 육박(10.1피트)했고 시카고강 노스브랜치의 강물이 범람한 시카고 알바니팍 지역의 5100대 몬티셀로길은 무려 3인치가 넘는 깊이의 물에 잠겼다.
글렌뷰와 나일스 등을 관통하는 밀워키 길 바깥 차선들이 물에 잠겨 차량들이 가까스로 통행해야 했으며 곳곳에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교통상황을 더 악화 시켰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치수국은 다운타운 네이비 피어 인근과 북부 서버브의 윌멧, 시 남부 오브라이언 등 미시간호수로 연결되는 홍수 조절 수문 3개를 모두 열어 수위를 조절했다.
치수국은 이날 3개의 수문을 통해 시간당 40억갤런의 물이 빠져 나갔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번 호우가 월요일인 15일에는 잦아들어 오후부터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곧 시원해질거라는 일기 예보가 있긴 하지만.. 요 며칠 뜨거운 햇살은 여름이 갑자기?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그래도 이 땡볕으로 인해 과일들이 잘 익어 농장으로 사과 피킹 갈 생각을 하면 감사한 마음이다. 그동안 시원한 여름을 보내느라 올해는 바다 데리고 수영장도 제대로 못다녔으니..^^;
노동절 연휴를 맞아 가족이 캠핑을 가기로 몇달전에 레익제네바 웨슬리우드 수양관에 예약을 했지만 취소를 하고 토요일은 동물원으로.. 월요일은 바다아빠 친구의 전화를 받고..팍엘 다녀왔다.
햇볕 아래는 땡볕이라 더웠지만..시원한 바람과 함께 그늘밑은 너무도 시원하여 잘 쉬다 왔다.
아빠랑 보트라이딩 중인 바다.. 처음엔 좀 무서워하더니..노 젓는걸 가르쳐주자 열심히 저어본다. 어쩜 두 부자의 옆모습이 저리도 꼭같은지..
난 맞은편에 앉아 사진 몇장 찍어주고 노 젓느라 팔이 아팠다는 ....-.-
아주 큰 락베스를 잡은 영준이..잡아놓고 무서워서 물고기를 못만지는 모습이 넘 귀엽다.
기념적인 이날...영준이는 하루종일 낚시터에서 살았다..^^
멀리 보트라이딩을 한 후..돌아오는 다솜이와 영은이..
언니들과 바톤터치한 민경이 예슬이 제니.. 얘네들은 얼마나 힘이 좋은지..다리 저편 호수까지 라이딩을 하고.. 들어오자마자 다시 호수 건너편 보트 렌트한곳에 리턴도 다녀왔다는...
우리 예슬이는 두사람이 타는 보트 가운데 끼여 엉거주춤 앉아 다리를 제대로 펼수가 없어 힘들었다고..ㅎㅎ
민우랑 물놀이 중인 바다..
여유를 즐기는 아이들..
바다만 데리고 비치에 가 줄수가 없어..임시변통으로 발리볼 하는 곳에 파라솔을 꽂아주었더니 혼자 모래놀이를 즐기는 바다..
이렇게 외롭게 30여분을 놀다가.. 더운지 (스)프라잇 마시고 싶대서 모래놀이를 접었다.
비치에 간다고 좋아하던 우리 바다는..아빠 친구네가 비치 건너편에 자리를 잡는 바람에 비치를 못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