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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ets'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5.05.09 The Molting Crab..
  2. 2005.04.16 우리집 pet 이야기3-Hermit crab
  3. 2005.02.17 hermit crab
  4. 2005.01.13 우리집 Pet 이야기2
  5. 2004.11.16 우리집 Pet 이야기-Finch bird

The Molting Crab..

diary/pets 2005. 5. 9. 05:19
여기 좀 보세요~~
우리 집에 있는 hermit crab 하나가 허물을 벗었어요~~
그 신기한 감동의 시간을 다솜이가 순간 포착했어요.
함께 보시죠..^^
지금 벗으려고 하는 중이예요.
큰 집게 발이 먼저 떨어졌네요..
지금 거의 다 벗었어요.
완전히 다 벗었어요.
<휴우~~ 힘들당~~어때요? 새로운 내모습.. 뽀얗고 예쁘죠? ^^>
허물을 벗더니 저렇게 집도 안 지고
어두운 구석에 들어가 숨어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벗어놓은 허물이구요..


다솜이가 그러는데 살짝 만졌는데 넘 말랑거린데요.
몸이 단단해져야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는데..
정말 어째야 좋을지...살아야 할텐데..


요즘 매일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오면 hermit crab 잘 있나
살펴보고 챙기느라 바쁘네요.
허물 안 벗은 다른 넘들은 예전에 살던 작은 집으로
격리 수용했어요.
말랑거리는 동료를 잡아 먹을지도 모른다나요?
Posted by 에젤
|
이민와서 아이들을 키우며 일을 하다 보니 가끔 아이들 학교가 쉬는 날이면
다솜이 예슬이 둘만 집에 있는날도 있어서 심심하지도 않고 장난감삼아
소일거리처럼 가지고 놀으라고 사주게 된것이 처음엔 fish 였고
그다음 두번째 사준 pet 이 바로 Hermit crab이다.
강아지 처럼 오줌 똥 훈련할 필요도 없고
먹이랑 물만 잘 갈아주면 되는 아주 쉬운 종류의 Pet이라
아이들이 원하니 두말않고 사주었다.
처음 사주었을땐 물도 잘 주고 Bath 도 잘 시켜주더니
몇달 지나니.. 싫증?이 난건지 물먹는 곳이 바짝 말라있어도
아이들이 물 줄 생각도 안하고 가지고 놀 생각도 안하였다.
엄마 아빠가 한마디 하면 그때야 물도 주고 목욕도 시켜주었다.
그래도 처음 키우는것 치고 잘 자라주었다.
우리가 키운 Hermit crab이 집을 바꾸는 것도 목격을 하였으니..
그 생생한 감동이 아직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몇날을 자랑하고 집에 놀러온 사람들에게 신기한 목격담을 얘기하곤 하였었다.
3년전 플로리다 데스틴으로 여러가족과 여행을 갔을당시..
그곳 gift 파는 가게에서 hermit crab 을 팔고 있었다.
시카고보다 배가 싸서 우리도 예쁜 넘으로 두마리 사고
민경이네도 두마리를 샀었다.


민경이네 집에 있었던 에피소드가 넘 재밌어서 올려본다.
하루저녁은 온 식구가 코 자고 있는데..
거실에서 사그락 사그락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한다.
민경이 엄마랑 아빠가 너무 놀래서 도둑이 든줄 알고 살그머니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오니 아무도 없고 Hermit crab 이 조용한 밤에 밥도 먹고
물도 먹으며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조용한 밤이고 잠결이라 그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얘기를 전해듣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사오자 마자 예민한 상태에 있던 넘을 살짝 만졌는데
내손을 깨물어 혼이 난적이 있다.
얼마나 세게 물었는지 꽉 물고 놔주질 않아서 미지근한 물에 그넘을 담갔더니
나를 놓아주었던 적이 있다.
그때 얼마나 아팠는지 눈물이 다 찔끔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그넘은 내 꺼였다^^
우리집에 지금은 Hermit crab 이 세마리가 있는데
예슬이 꺼는 죽고 다솜이꺼 아빠꺼 내꺼 이렇게 세마리가 사이좋게 산다.
바다도 신기한지 맨날 그넘들 사는 집 뚜껑을 벗겼다 닫았다 하며
꺼내주면 멀찍이서 기어다니는 것 지켜보느라 불러도 대답이 없다.
키우기가 쉬워서 6년 가까이 재미있게 키우는 중인 pet 은 이것 밖에 없는듯 하다.
tropical fish 도 있지만 tank 가 커서 혼자서 청소하기가 넘 힘들고..
tank 청소도 매번 아빠가 하지만서두..

곧 바다꺼랑 예슬이꺼를 사 주어
다섯이 오손 도손 사그락 거리며 사는 재미를 봐야겠다.
Posted by 에젤
|

hermit crab

diary/pets 2005. 2. 17. 05:33
Posted by 에젤
|
다솜이가 5학년때..사이언스 프로젝이 끝난 후, 부모 동의하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누어준
카멜레온 입니다.
한마리를 가지고 와서 그냥 빈 박스에 담아놀 수가 없어
펫샵에 가서 카멜레온이 살 집이랑 이것저것 악세사리를 사니 $60 정도 하더군요.
보통 카멜레온 한마리에 $4.99 정도 하니까
돈을 따따블로 들이고 이쁘고 작은 베이비 카멜레온은 우리집 Pet이 되었답니다.
아직 어린 베이비여서인지는 몰라도 컬러가 두세컬러만 바뀌더군요.
항상 그린컬러로 있다가 가끔 불그스름해지기도 하고 밤색이 되기도 하고...
아무튼 처음 길러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답니다.
그로부터 일년후...예슬이가 5학년이 되어 다솜이와 똑같은 사이언스 프로젝을 학교에서 하였답니다.
언니처럼 카멜레온이 갖고 싶어서 저에게 무척 졸라댔지요.
라이브 귀뚜라미를 먹고 사는 카멜레온에게 밥 사대는게 힘들어서 한마리만 키우자고
하였거든요.
일주일에 밥값이 보통 $2.00 이 들기도 하였지만 라이브 귀뚜라미를 사러 다니는게
힘들었지요.보통 수요일에 귀뚜라미들이 들어와 이삼일이면 다 떨어져서 좀 늦으면
못사는 경우가 많아 여기 저기 펫샵에 가야하는것이 꽤 신경이 쓰였거든요.
근데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잖아요?ㅎㅎ
결국은 가지고 온 페이퍼에 사인해주고 말았답니다.
근데 퇴근하고 집에오니 카멜레온이 두마리가 더 생겨 세마리가 되었지 뭡니까!!!!

이유인즉,
우리집이 펫을 너무 잘키운다는겁니다.
예슬이가 작년에 언니가 가져온 카멜레온이 아직도 살아있고
자기네가 아주 사랑하고 잘 돌본다고 자랑을 한 모양입니다.
O my dear..
이넘들 밥 사댈려면 ...ㅠㅠ
일년전에 다솜이가 가져온 카멜레온은 작고 아주 귀여웠는데
예슬이가 가져온 카멜레온은 보시다시피 한넘은 덩치가 아주 크고 못생겼고
다른 작은넘도 다솜이것 보다는 못하였지요.
이 새로온 두넘들이 다솜이 카멜레온을 깨물고 귀뚜라미라도 먹을려치면
못먹게하고 아주 행패?를 부리는거예요.
지금 위에 사진을 보면 큰넘이 목젖을 부풀려서 자기가 대장이라고 위협을 하는중이지요.
물론 다솜이는 속상하다고 난리구요.
아무튼 처음 며칠은 지켜보면서 큰넘이 못되게 굴면 우리가 혼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마리가 함께있는 모습입니다.
뒷모습만 보이는 넘이 다솜이꺼구요.
못생긴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두넘은 예슬이겁니다.
큰넘이 얼마나 귀뚜라미를 잘먹어대는지...
한번 사면 $3 어치씩 샀는데...사다 넣어주면 큰넘이 한꺼번에 15마리 까지 먹어치우는거예요.
작은넘들은 고작해야 4마리-5마리인데...
귀뚜라미 잡아먹는게 정말 예술?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산교육이 되었었지요.


그렇게 2년 가까이 키운다음...
아이들과 상의하여 바다 낳기 한달전..모두 펫샵에 기증하였지요.
펫샵도 기증받은 펫들은 팔지않고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증한다고 하더군요.
바다로 인해 귀찮은 혹?들을 떼어낼수 있어 전 너무도 감사하였답니다^^*
Posted by 에젤
|


바다 낳기전에 키웠던 Finch Bird 이다.
오른쪽 편에 있는 부리가 진한것이 엄마 아빠의 모습..
그옆으로 복슬복슬한 것들이 바로 baby들이다.
아이들 생일선물로 새를 사주었는데
둘이서 baby를 한꺼번에 다섯이나 낳았다.
새집에다 알을 까놓고 품고 있기를 이십여일..
baby들이 알을 깨고 나오니 아빠엄마새가 너무 열심히
모이를 먹였던 것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공부가 되었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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