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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가 5학년때..사이언스 프로젝이 끝난 후, 부모 동의하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누어준
카멜레온 입니다.
한마리를 가지고 와서 그냥 빈 박스에 담아놀 수가 없어
펫샵에 가서 카멜레온이 살 집이랑 이것저것 악세사리를 사니 $60 정도 하더군요.
보통 카멜레온 한마리에 $4.99 정도 하니까
돈을 따따블로 들이고 이쁘고 작은 베이비 카멜레온은 우리집 Pet이 되었답니다.
아직 어린 베이비여서인지는 몰라도 컬러가 두세컬러만 바뀌더군요.
항상 그린컬러로 있다가 가끔 불그스름해지기도 하고 밤색이 되기도 하고...
아무튼 처음 길러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답니다.
그로부터 일년후...예슬이가 5학년이 되어 다솜이와 똑같은 사이언스 프로젝을 학교에서 하였답니다.
언니처럼 카멜레온이 갖고 싶어서 저에게 무척 졸라댔지요.
라이브 귀뚜라미를 먹고 사는 카멜레온에게 밥 사대는게 힘들어서 한마리만 키우자고
하였거든요.
일주일에 밥값이 보통 $2.00 이 들기도 하였지만 라이브 귀뚜라미를 사러 다니는게
힘들었지요.보통 수요일에 귀뚜라미들이 들어와 이삼일이면 다 떨어져서 좀 늦으면
못사는 경우가 많아 여기 저기 펫샵에 가야하는것이 꽤 신경이 쓰였거든요.
근데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잖아요?ㅎㅎ
결국은 가지고 온 페이퍼에 사인해주고 말았답니다.
근데 퇴근하고 집에오니 카멜레온이 두마리가 더 생겨 세마리가 되었지 뭡니까!!!!

이유인즉,
우리집이 펫을 너무 잘키운다는겁니다.
예슬이가 작년에 언니가 가져온 카멜레온이 아직도 살아있고
자기네가 아주 사랑하고 잘 돌본다고 자랑을 한 모양입니다.
O my dear..
이넘들 밥 사댈려면 ...ㅠㅠ
일년전에 다솜이가 가져온 카멜레온은 작고 아주 귀여웠는데
예슬이가 가져온 카멜레온은 보시다시피 한넘은 덩치가 아주 크고 못생겼고
다른 작은넘도 다솜이것 보다는 못하였지요.
이 새로온 두넘들이 다솜이 카멜레온을 깨물고 귀뚜라미라도 먹을려치면
못먹게하고 아주 행패?를 부리는거예요.
지금 위에 사진을 보면 큰넘이 목젖을 부풀려서 자기가 대장이라고 위협을 하는중이지요.
물론 다솜이는 속상하다고 난리구요.
아무튼 처음 며칠은 지켜보면서 큰넘이 못되게 굴면 우리가 혼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마리가 함께있는 모습입니다.
뒷모습만 보이는 넘이 다솜이꺼구요.
못생긴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두넘은 예슬이겁니다.
큰넘이 얼마나 귀뚜라미를 잘먹어대는지...
한번 사면 $3 어치씩 샀는데...사다 넣어주면 큰넘이 한꺼번에 15마리 까지 먹어치우는거예요.
작은넘들은 고작해야 4마리-5마리인데...
귀뚜라미 잡아먹는게 정말 예술?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산교육이 되었었지요.


그렇게 2년 가까이 키운다음...
아이들과 상의하여 바다 낳기 한달전..모두 펫샵에 기증하였지요.
펫샵도 기증받은 펫들은 팔지않고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증한다고 하더군요.
바다로 인해 귀찮은 혹?들을 떼어낼수 있어 전 너무도 감사하였답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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