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은 The Ingredients of Growth: Grace, Truth, and Time 이란 제목으로 말씀하셨는데..시종일관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말씀을 하신탓에 예배 분위기가 참 화기애애하여 다솜이와 예슬이에게 집에 오는 차안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면서 헨리 클라우드 박사님 얘기를 하자, 자기들도 듣고 싶다며 이번주는 어른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해서 바다만 promise land에 데려다주고 아이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예배를 드렸다.
오늘 성찬식도 함께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더욱 감사했다.
헨리 클라우드 박사님은 크리스천을 위한 시크릿(secret things of God ), NO라고 말할줄 아는 그리스도인(Boundaries)이란 책을 쓰신 분으로 심리학자이시다.
지난 주일 자신의 과거 어린시절 힘들었던 때..항상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고 편이 되어주었던 친구 에밋의 얘기를 나눠주실때 눈물을 억누르며 말씀하시는 그분 모습과 또 말씀을 굉장히 편하게 아주 빨리 쉽게 하셔서 인상적이었다. 잘 못알아듣고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니..^^
오늘 주된 메시지중에 우리가 변화하려면..필연적으로 반드시 마무리..끝내야할 것들에 대해 나눠주셨는데..이해도 쉽고 참 좋았다.
지금 현재 나는 어떤 상태인가? 어떻게 발이 묶인 상태인지 자기점검과 진단이 필요하고..
변화를 원한다면..똑같은 일을 계속 하면서 다른 변화를 기대한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하셨다. 난 사실 얼마나 많이 변화를 원하면서도 그 자리에 계속 있는지 모른다.
타이거우즈를 좋아한다시며 어린나이에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하고 영웅이 되었을때..그의 코치에게 전화를 해서 한 얘기는 정말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얘기해주시는데 참 기억에 남았다.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넌 이제 됐어..넌 정말 대단해 하고 칭찬을 하며 스폰서가 줄을 설때..
타이거 우즈는 코치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얘기하며 어떻게 보완을 할 것인지 도움을 구했다고 한다. 자신을 안다는것..아니 부족함을 알면서도 그대로 두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일지 모른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 얘기를 들으며 요즘 베이징 올림픽 수영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여덟개의 금메달을 딴 마이클 펠프스가 떠올랐다. 그도 자신의 부족한점을 보완코자 유도까지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인간관계..
예수님께서도 열두제자를 택하셨지만 그중에 애제자는 세사람이었고..또 그 세사람중 가장 사랑하는 제자는 요한 이었던 것처럼..우리에게도 정말 내가 어렵고 힘든 밤에 전화할 친구는 한사람이라는 것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신학적인 딱딱하고 어려운 말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는 것이 이제 교회에 나오는 초신자들에게 쉽게 어필하여 부담이 덜 할듯하니 좋았고..예수님을 믿은지 오래 되었어도 치유되지 않은 내면을 끌어내어 보게 해주니 좋았다.
심리학자의 메시지라서 그럴까? 헨리 클라우드 박사님의 말씀은 나를 편하게 해주고 쉬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