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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diary/예배/나눔 2010. 8. 22. 05:52
제게 주신 세 개의 연 중에 하나의 을 떠나 보내었습니다. 다솜이를 보내면서 2년전 어느 책에서 보았던 "자식은 마치 과 같다"는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19일 새벽..기숙사에 넣을 짐을 모두 싸서 아빠랑 떠나는 다솜이를 보면서 마음 한 켠이 텅 빈 듯하여 하루종일 마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서운하고 또 이젠 아이가 다 자라 내 품을 떠난 것을 대견하고 감사한 마음까지 얽혀서 복잡했습니다.

애써 담담한 하루를 보냈지만.. 오후에 아이와 통화를 해 보니 새로운 세상으로 나간 아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짐 정리를 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느라 즐거운 듯 하여 섭섭한 마음이 문득 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말경..처음 칼리지 투어를 했을때..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엄마 잘자라고 잊지 않고 전화를 해줘서 잠결이지만 고맙기도 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 간 나의 은 너무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위해 기차를 타고 시내로 나간다고 말을 하는 아이가 믿음직해 보이고.. 집에서는 동생들 시켜먹고 어리광쟁이더니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성큼 성큼 걸어가는 모습이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많은 얘기들을 하였고..많은 의견 충돌도 있었기에 잘 해나갈것이라 믿지만.. 굳센 믿음가운데 건강하게 대학생활을 잘 하기를 주변 사람들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로 우뚝 서기를 날마다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합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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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Sauna

diary/일상 2010. 8. 22. 05:09

다솜이가 칼리지로 떠나기 전.. 온가족이 킹 사우나에 가자고 벼르다가 드디어 지난 16일 퇴근하자마자 사우나엘 가서 시원하게 목욕도 하고 거기 사우나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솜이 친구 신디까지 함께..^^

노란 옷을 입으니 병아리 같은 바다

저녁 식사를 기다리며



킹 사우나가 문을 연 후..오늘까지 네 다섯번 방문한 다솜이는 잔치국수가 맛있다며 주문을 했다.

회덮밥을 주문해서 매워하지도 않고 잘 먹는 신디..



자수정 방 안에서..

다른 방보다 나는 자수정 방이 릴렉스가 되고 좋았다.







다솜이는 하이스쿨 후레쉬맨때 사귀었던 친구 신디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어도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는 데 편하고 좋다고 한다. 비록 같은 문화는 아니지만.. 마음이 통하면 좋은 친구가 되는 것 같다. 신디에게 언제 기회되면 같이 한국에도 가자고 했더니 너무 좋아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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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uddies

my baby/3rd 2010. 8. 22. 04:40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방학이 되자 동네 도서관 북버디에 조인하여 여름방학 내내 책을 열심히 읽은 우리 바다.. 선물로 받은 프리 쿠폰(쿠키, 스파게티, 맥다놀 키즈밀등)으로 다양한 선물들로 교환하였다.



작년에는 엄마가 같이 다녀 주었는데 올해는 큰 누나가 직접 도서관이며 사방 데리고 다니면서 방학내내 즐겁게 해 주고 공부도 가르쳐주어 엄마가 없어도 누나들의 사랑으로 행복한 바다의 모습이다.





누들스 앤 컴퍼니에서 선물로 받은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는 바다.. 집에 와서 들으니 너무 맛있었다고..^^

동네 도서관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면 더 좋을텐데..가끔 빌려온 책을 다 읽으면  집에 있는 이미 읽은 책도 다시한번 열심히 읽고..책과 친하게 지내는 바다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지만 책 읽으라는 말을 안해도 알아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더 좋은 엄마 마음을 우리 바다가 알아주었으면..^^;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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