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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5.04.15 내사랑 김치

내사랑 김치

diary/일상 2005. 4. 15. 03:14
우리집은 늘 온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근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김치 담는 주위에 앉혀놓고
엄마 아빠가 김치 담는 모습을 감상?하게 하였고..
요즘은 아이들이 커서 맛을 봐주며 좋다 나쁘다 조언도 해준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딸들은 김치를 좋아한다.
김치국물에 밥도 비벼먹고 김치가 없으면 밥맛이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김치없이는 못사는 오리지널 토종 한국인이다.

요즘은 시카고에 배추값이 무진장 비싸져서 김치가 금치?가 되었다.
그래서 담아먹는것 보다 사먹는게 값이 더 싸서..
김치를 사서 먹고 있는데 아이들 입맛에는 엄마 아빠가 담근 김치보다 맛이 없다고 한다.
그로서리 김치보다 케이터링 김치가 더 맛이 좋아 그걸 사오는데도 말이다.

우리집은 보통 배추를 한박스 사서 담근다.
보통 한박스에 배추가 열다섯포기 정도 들은것 같은데..잘 모르겠다.
항상 남편이 쪼개고 소금에 절이는 것을 담당해서..
그리고 무우도 한박스 산다.
모든 재료의 손질은 남편차지..
난 그냥 다썰고 다듬어 놓은 재료에 양념을 만들면 끝이다.
속을 집어넣는건 아이들이랑 모여앉아 부부가 사이좋게 집어넣는다^^

그렇게 해서 담근 김치랑 깍두기는 부모님께도 드리고
단단한 지퍼백에 두번 꼭꼭 잘 넣어 봉해놓고
한달 반에서 많이는 두달 가까이 먹는것 같다.
김치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는 다해 먹는다.

김치 찌개는 우리 가족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이다.
costco에 가면 돼지갈비에 뼈가 붙은 고기를 파는 데 그걸 사서 잘라 나눠
지퍼백에 넣어두고 먹고 싶을때마다 끓여 먹기도 하고..
김치 부침개(아이들 말로는 김치 피자?)도 심심하면 해먹고
반찬 하기 싫은날 쉽게 할 수있는 김치 볶음밥..
김치를 썬 돼지고기와 넣어 맛있게 볶아먹는 두부 김치도
즐기는 메뉴중 하나이다.

요즘은 사다 먹다 보니 겨우 김치찌개만 즐겨 해먹고 있다.
배추값이 내렸나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온가족이 쉬는 날 맛있게 담가 이것 저것 맛나게 해먹어야지..

아..갑자기 두부김치볶음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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