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Matthew 5:14,16 ♡
오늘부터 바다가 완전 학교에 적응되었다는 표시로 이렇게 말을 했다.. "엄마! 바다 학교갈래! 엄마는 나중에 델러 와!"
이번주 월요일부터 학교에 도착하면 악을 쓰고 울어대던 것을 내가 떠나면 빨리 수그러지더니..화요일은 약간 울것처럼 그랬을뿐 울지는 않았고..수요일은 아예 울지도 않고 선생님께 안기는 바다를 보면서 감사했다.. 그동안은 학교 안간다고 계속 말을 해서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 밥을 먹기전에는 학교 안간다고 몇번 말을 하더니.. 밥을 먹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는지..저렇게 말을 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이젠 좀 거친 아이들의 행동과 말투에만 잘 적응하면 되겠다 싶다.. 사내녀석이 왜 그리 마음이 약한것인지..-.-;;
내일은 바다 학교에서 Field Museum으로 Field Trip을 간다고 한다..바다는 나이가 어리다보니 부모가 같이 가줘야만 참가할 수 있단다.. 이제 학교에 적응이 된듯하니 가주면 여러모로 좋을텐데 같이 일하는 목사님 스케쥴이 어쩔지...
같이 길을 걷던 친구는 차에 치여 죽어가는데..혼자 가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거위..옆으로 비켜 저렇게 걷다가도 다시 차도로 올라서서 걸어가는 모습은 정말 어이상실...가방안에 들어있던 카메라를 꺼내어 찍다보니 중요한 순간은 다 놓치고 달랑 저 사진 한장만 건졌다..<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수있음..>
오늘 아침 바다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나오는 골목길에서 교통 체증을 일으키며 뒤뚱 뒤뚱 걸어가는 거위 한마리와 도로에 쓰러져 숨을 헐떡거리며 다 죽어가는 거위 한마리를 보았다.. 불과 1,2분전에 일어난 사고처럼 보였다..천천히 걸어가는 거위 뒤에서 거위가 비켜주길 기다리는 트럭과.. 사고당한 거위를 도로에서 들어다 길가로 옮기는 마음씨 좋은 아줌마.. 그 아줌마가 세워놓은 차로 인해 발생한 교통체증등..여러 상황들이 한 순간에 눈에 들어왔다..
가끔 출퇴근 시간도 아닌데 무슨일이 생겨 이시간에 이렇게 차가 밀리나 하고 보면.. 거위나 오리 패밀리들이 산책을 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서행을 하거나 혹 그들이 길이라도 건너면 다 건널때까지 기다릴때 교통체증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참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 큰 거위가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한데다.. 물론 운전자가 못볼수도 있었겠지만..조금만 주의했더라면 싶기도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죽어있는 다람쥐나 너구리등의 시체를 흔하게 보긴 하였지만서도...ㅜ.ㅜ
[#M_ 큰 애들 이야기.. | less.. | 다솜이 예슬이의 썸머클래스 첫번째 세션이 끝이나 지난 독립기념일부터 3일 쉬었다 이번주부터 두번째 세션이 다시 시작되었다..부모가 일을 하다보니 첫번째 세션때도 한번 픽업을 못해주었는데..얼굴도 모르는 다솜이 친구 부모님이 계속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아침엔 아는 언니가 계속 아이들을 픽업해 학교에 데려다주어 자는 바다를 안깨워도 되니 너무 편하고..이렇게 사랑을 여기 저기서 받아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도 받은 사랑들을 나누며 살리라...
8월 6일부터 9일까지 JGEN 여름 수양회 참석을 위해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각자 하였다. 갈때마다 은혜를 많이 받고 돌아와 보내는 나도 기쁘고 즐거운데.. 아이들이 가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아무쪼록 올해는 더욱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고한 믿음안에 들어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
[#M_ 일터 이야기.. | less.. |
그동안 시카고 로렌스길에 12년..링컨길에서 8년정도 오픈하여 문서선교에 힘써오던 생명의 말씀사 시카고 지사가 시카고 근교 북쪽(한국으로 말하자면..서울 근교 위성도시)에 위치한 나일스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우리집에서 5분여 거리인데다 바다학교와도 5분여..여러모로 내가 생활하는 일상에서 아주 가까운곳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예전에는 시카고로 이민오는 한인들이 시카고에 많이 살았는데.. 이젠 좁은 시카고시보다는 서버브쪽에 많이 살다보니 지리적 여건이 나빠 책을 사러 오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시카고보다는 서버브가 낫다고 판단해 이사를 생각하다 나일스에 9월경 오픈하는 대형 한인 그로서리 아씨마켓 건너편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갈 건물이 리모델링 중이라 퍼밋이 빨리 안떨어져 이사날짜가 확실하게 잡히지는 않았지만..대략 7월 중순경 이사하는걸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