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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전화

diary/예배/나눔 2007. 1. 6. 04:28
어제 저녁을 먹고 7시경에 잠이든 바다가 한밤중에 잠을 깨어 하는말.. "엄마..코 안잘거야.."
나는 막 잠이 들려던 중인데 참 황당한 일이 생겼다.. 잠을 안자겠다는 아이에게 억지로 잠을 자라고 할 수도 없고..마침 그 다음날 내가 쉬는날이라 하는수 없이 나는 책을 보고 바다는 차를 가지고 이불위에서  약 2시간을 조용히 놀다가 새벽2시경.. 다시 잠을 잤나보다..

새벽 6시에 단잠을 자는 중인데..새벽기도 하러 일어났던 바다아빠가 전화기를 가져다 준다.
인란이란다.. 어머..비몽사몽중에도 전화를 반갑게 받다가 작년부터 온 가족이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인란이의 말에 얼마나 기쁜지 잠이 다 달아나버렸다.
인란이는 나보다 두살 어린 고향후배이자 초등학교 중학교 후배로 내가 다솜아빠와 결혼하면서 여수에 살게 되었을때.. 나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베풀어준 귀한 동생이다.
둘다 남편이 여천공단에 근무를 하여 아이들을 키우며 여러가지 공감대가 맞아 참 절친한 친구처럼 잘 지냈었다..
아니..내게는 언니처럼 포근한 존재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며 서로 잘 지내다 내가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 우린 헤어지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인란이가 남편은 교회를 안다녀도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미국에 와 연락을 다시하게 되었을때..교회를 안다니고 시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닌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면서 참 마음아프게 다시 하나님품에 돌아오기를 기도했던 동생이었다.
그렇게 몇년을 지내면서 생각날때마다 인란이와 그의 남편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이렇게 정초 이른 새벽이긴 하였지만 온가족이 교회에 다닌다는 얘길 듣게 되니 너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불교이던 인란이의 시부모님도 교회를 다니게 되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하였다.
그래서 시부모님이 다니던 교회를 같이 다녔는데 사는 집하고 너무 멀어 지금 현재.. 교회를 결정 못하고 집 가까운 교회들을 다녀보는 중이라고 했다.
인란이네 가족이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받을만한 귀한 교회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나도 하나님께 기도하겠다고 얘기해주었다.
인란이 입에서 믿음의 말을 하는 것을 들으니..잃어버렸던 동생을 찾은 듯 내 마음이 기쁘고 눈물이 난다.
나도 이러한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실까?

앞으로 인란이네 가족을 통해 영광받으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하여야겠다.
인란이와 전화통화후..오래전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던 잠언 31장 말씀이 떠올랐다..
성경에 나타난 현숙한 여인처럼 인란이도 나도 그렇게 가정을 세우며
새해에는 더욱 더 믿음안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잠언 31:10~31-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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