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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우리 바다 맥다놀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엔 놀이터가 한가해서 우리 바다가 좀 심심해 하면서 놀았는데
어디선가 엄마 말도 진짜 안듣는 천하무적?들이 떼로 4명이 나타나자
우리 바다가 슬라이드 타는걸 겁을 내었다는..^^;;
갑자기 룰도 안지키는 무적들로 인해 잠시 당황한 우리 바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안쓰고 자기 할일을 하면 좋으련만..아직 어려서인지 그게 안된다.
자기가 슬라이드를 타려고 하는데.. 왜 저 보이가 자기처럼 계단으로 안가고
밑에서 슬라이드로 오르느냐고..나를 부르며, 손가락으로 보이를 가르키며 울먹 울먹..^^;
보통 미국 부모들 안그러는데 내가 보기에도 나이가 어린 부모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안하무인에다 천방지축..>-<
슬라이드를 타려면 계단으로 올라가서 정상적으로 타라고 놀이터 룰에도 그렇게 씌어있건만
아이들이 신발을 신고 거꾸로 올라다니면서 다른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어도 아랑곳없이
자기네들끼리 수다떠느라 바쁘다.
도저히 보다못해 한마디..너네 아이들 신발도 벗기고 놀이터 룰도 따르게
하라고..ㅎㅎ그랬더니..이런 슬라이드는 아무렇게나 타는게 아니냐고 오히려 묻는다..
그래서 룰을 읽어보게 하였더니 아이들을 불러 계단으로 올라 슬라이드를 타게 하였다.
진즉 그럴것이지..참,,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도 잘하고 말짱하게 생긴 사람들중에도
공중도덕을 모르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또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