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김치?

배추를 사다가 잘 절여 씻은 다음 물을 빼고.. 배추포기마다 갖은 양념을 켜켜로 넣는 사랑스런 손길..^^
요즘.. 내 오른 손이 더 많이 아파  집안일을 저 손길이 거의 도맡아 하다시피 한다.

가격도 싼 것이 알이 꽉차고 배추가 달고 맛있어 항상 김치를 담궈먹는 우리집은 H마트 배추땜에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 교회 목장 식구들이 열무도 너무 좋고 싸다고 해서 잠깐 열무랑 풋배추를 더 사가지고 와
열무김치에 깍두기..그리고 백김치까지 담궈 우리집 한 동안 김치풍년을 만났다.^^


오후에는 류집사님께서 H마트에서 세일중인 살아있는 광어를 사가지고 와서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되고 없어 대신 싱싱한 큰 옥돔 한마리를 사오셔서 근처에 사는 목장 식구들만
우리집으로 모여 얼큰한 매운탕을 만들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