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오늘 주일 예배후, 성주네..예라네..수민이네..우리집까지 네 집이서 갑자기 얼렁뚱땅 모여 오늘 복날도 아닌데..아주 저렴한 가격으로..난데없는 삼계탕 파티가 우리집에서 열렸다.호호..

이 사진은 내가 먹던 삼계탕인데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얼릉 한장 찍어보았다.
정말 먹음직 해 보이지 않는가? 음..얌..얌..보통때면 다 못먹는데.. 오늘은 한 그릇을 싹 비웠다. 후후..
성주네 친할머니가 보내주신 한국의 인삼밭에서 직접 사온 말린 인삼과 대추..마늘등을 넣고 푸욱 고아서 그런지 더욱 맛이 좋았다.
비단 나 뿐아니라 모두들 넘 맛있게 먹었다고 부른 배를 두드렸다는..ㅋㅋ

껍질이랑 기름을 모두 떼고 깨끗하게 손질된 영계들.. 좀 징그럽게 보이긴 해도 삼계탕 감으로는 영계가 최고..호호
우리집은 사진의 영계들 틈에 있는 앞에 보이는 좀 큰 닭으로 항상 백숙을 즐겨해먹었는데
오늘은 대장 성주엄마가 하라는 대로 해서 맛있는 정통 삼계탕 요리를 맛보았다.

저녁 9시경 모두들 집에 가고.. 노느라 저녁을 못먹은 우리 바다.. 이제야 삼계탕의 별미인 백숙을 먹고 있다.
한그릇 가득 퍼주었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한 입씩 야무지게도 먹는다.

바다가 먹는게 맛있어 보이는지 ..예슬이도 다솜이도.. 남은 백숙을 두 그릇씩 먹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