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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데이

diary/일상 2005. 11. 24. 11:38
부모님이 아파트로 이사를 하신후부터..
땡스기빙 데이에는 부모님댁에서 온 가족이 모여 점심을 먹는다.
이번엔 언니네는 생선회를 맡았고..
오빠는 터키보다 부드러워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는 치킨이랑 잡채를 해왔다.
그리고 우리집은 남편이랑 내가 담근 배추김치랑 갓김치와
엄마가 유독 좋아하시는 약식을 만들어갔다.
잣이랑 피칸..건포도..호두를 넣어서 영양만점이다.
동네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분들도 나눠주라고 많이 가져갔다.
왼쪽 작은 그릇에 담긴건.. 저녁에 우리교회에 성주네랑
수정이네가 우리집에 오기로 해서 따로 담아두었다.


한해를 돌아보며 감사기도 하는 우리 가족들의 모습이다.
작은 원베드 노인아파트라.. 좁지만..
일주일에 두번 청소를 해주는 도우미도 계시고
매일 노인학교에 다니실수가 있으실 정도로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감사하다.
이번 땡스기빙에도 처음 정씨집안으로 시집왔을때..
엄마의 신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즐겁게 웃다 왔다.
팔순이 훨씬 넘으신 우리 엄마의 초롱 초롱한 기억력에 감사하다.
할머니 할아버지집에서 디모데 형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바다..
피가 땡겨서 그럴까? 둘이 너무 사이가 좋다.


오후에 좀 일찍 서둘러 집에 와서 남편은 장어탕을 끓이고.. 생선회를 준비하고..
난 불고기를 굽고.. 오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다.


5시쯤 온 성주네랑 수정이네랑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고
성주아빠가 시디로 구워본 코믹 영화도 한편 보고
누나집에 갔다가 뒤늦게 합류한 동인네 식구들까지 모두 모여 밤 11시까지 좋은 시간을 가졌다.


매년 성숙해지는 감사하는 마음..
올 한해도 모든일에 감사가 충만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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