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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diary/일상 2006. 3. 13. 06:45
목요일 오후부터 갑자기 시작된 배탈로 오늘 주일까지 4일째.. 음식 조심을 하고 있다.
목요일에 너무 심하게 탈이나서 온몸이 쑤시고 열이 나면서 너무 추워서
혹시 몸살감기인가 했다.
금요일도 종아리랑 몸이 부분적으로 쑤셔대서 감기증상이라 생각해서
금요일 저녁에는 종합감기약을 먹었다.
근데.. 금요일 밤..토요일 아침..계속 탈이 나서 화장실을 다니다보니
이게 감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사람 헷갈리는 증상으로 힘들었다.


토요일은 풀타임으로 일을 해서 하루종일 콜라 반잔으로 버텼나보다.
괜히 뭐 잘못먹어 그거 다 나올때까지 화장실다니는게 무서워서..ㅠㅠ
저녁에 들어오면 남편이 죽이라도 쑤어주겠지..하는 생각에 부탁도 안했는데..
우리 신랑도 토요일날 아이들 돌보고 봉사부 주최로 교회에서 김치 담그느라
힘이들어 죽도 안만들어 놓고 교회에서 담궜다는 김치 한접시를 내놓고
그냥 압력솥에 밥을 좀 질게 했으니 국이랑 먹으라는 거다.
자기도 증상이 비슷했는데 그냥 먹었더니 좋아졌다고..
그래서 시키는대로 하루종일 굶었으니 배도 고프고 암말없이 교회에서 만들어온 김치에
시래기국에 밥한그릇을 뚝닥..그리고 압력솥에 일부러 조금 눌려 만든 누룽지까지
많이도 먹은것 같다..ㅠㅠ


그랬더니 다시 또 속이 부글 부글.. 괜히 바다아빠가 원망스럽고..
아무튼 다시 정로환을 먹고 속을 좀 편하게 달랜 후 잠이들었다.
새벽에 또 한번..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죽 써놨냐고 물어보니.. 안 쑤었댄다..
으악.. 오늘 찬양도 해야하는데.. 뭐라도 먹어야 힘이 있을건데..하면서
속상해하자..바로 죽 만들었으니 얼릉 씻고 나오라고 한다.
히히..그럼 그렇지..이사람..장난을 꼭 친다니깐..

얼릉 씻고 죽 한그릇은 다 못먹고 반절 정도 먹고..남은건 다솜이가 먹었다.
교회에 가서 열심히 찬양으로 봉사하고 점심에 나온 비빔밥을 안맵게 조금
먹었는데.. 속이 안 부글거리는게 이젠 좋아진듯 하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목장모임을 하였다. 2주전부터 몇명만 기도하던것을
우리 에콰도르 목장부터 중보기도팀을 조직하여 작게 출발하기로 하였다.
우리 에콰도르 목장뿐 아니라 교회 모든 목장들도 매일 매일 기도로 만나는
귀한 시간들이 확산되어져 가길 기도한다.
카피해간 중보기도에 관한 자료들을 나눠주고 돌아가면서 읽고
중보기도가 무엇인지 왜 중보기도가 중요한지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집에 가서 다시 한번 말씀을 찾아가면서 읽으면 잘 모르는 초신자들도
많은 도움이 될것을 믿는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며 마음이 하나로 연합되는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임을 확신하기에..
매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중보기도 시간이다.
교회를 위해 담임 목사님을 위해
교회의 각 가정들..기도가 필요한 모든 이웃들을 위해..


할렐루야 에콰도르 중보기도팀 힘차게 출발~!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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