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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집 큰 아이들과 다시 대화를 나누었다.
남자친구 만드는거에 대해...그리고 생활에 대해서..
공부하는 책상이랑 방도 엉망이고
옷에 조금만 뭐가 묻어도 새로 꺼내입어
빨래는 쌓여만 가고
동생이나 언니하고 소리는 높지 않아도
토닥거리며 말다툼하는것에
점점 기분이 나빠지고 있었고...한번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또 얼마전사춘기아이들에 대한 세미나를 들으면서
아이들과 다시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하던 참이기도 했다.


생활 이야기부터 남자친구 이야기까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은 아이들이 13세가 되기전까지는 부모가 항상 모든일에
함께 하는 편이다. 친구집에를 가도 아이들 스스로 가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차로
바래다 주어야 갈 수있고 물건을 사고 싶어도 마찬가지다.
한국보다는 좀 자유롭지 않는 환경임엔 틀림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좀 더 순수한 면도 없잖아 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어야 할때인데
아직도 아이들을 내 틀속에 많이 둔것같다..
사춘기아이들을 도와주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잘못하고 있는게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예민한 부분을 먼저 말하였다.
남자친구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한번 해보라구..
너무 좋아들 하는 표정이라니...
대학가서 사귄다고 하더니 학교에 가면 친구들의 분위기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었던것 같다.
단, 지금은 전화통화 할수있고 이메일정도 하는것으로 허락하였다.


부모가 인정해주는 것이 기뻤던지 생활면에서
둘이 기분나쁜것도 서로 눈감아주며
청소도 잘하겠다고 다짐하였는데 정말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지금부터 작은 경험이라도 해보아야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좋은 남자를 보는 안목도 생기지 않겠나싶다.
옛날 중학교 시절의 내모습을 생각하며
아이들을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앞으로 어떤 더 큰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현재는 이렇게 조심스럽게 대처해본다.


식사할때나 과일먹을때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는법에 대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우리 아이들이 벌써 다 컸음을 더욱 느끼게 된다.


어떤 경우든 아이들을 믿어주고
아이들이 언제든지 돌아오면 쉴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부부는 남아있기로 하였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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