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넘게..아팠나봅니다.
처음 이삼일간은 온몸이 쑤시고 아픈 몸살이었는데..그 다음 며칠은...잔기침이 너무 심해 혼이 났습니다.
기침만 하면 배가 아플정도였고 가래도 심한..
지금도 완전하게 좋아진것은 아니지만..
아프면서 기침중에서도 잔기침이 얼마나 무서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시간맞춰 약을 먹어야하는 아내를 위해
낚시꾼이 만들어준 맛난 음식들 덕분에 살이 더 쪘습니다.
그대로 있으면 곧 굴러다닐 정도로..^^;
남들은 아프면 핼쓱해진다는데..전 오히려 살이 쪘으니..
아프다고 얼마나 먹고 빈둥거렸는지 아시겠지요? ㅎㅎ01
오늘 아침..거실로 나오니 식탁위에 우리집 작은 아이 예슬이가 바다에게 주는 작은 사랑의 표시인
캔디가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거지만..바다는 무척 기뻐했지요.
콩 한쪽도 나눠먹는 의좋은 남매로 잘 지내는 모습이 덩달아 기쁜 아침이었습니다.
역시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아주 작은 눈인사에 있음을 실감합니다.01234
우리집 텃밭 농사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네요...
저녁마다 물을 주면서..그리고 아침에 햇살을 받아 무럭 무럭 자라는
고추랑 상추, 오이나무, 깻잎을 보면서 우리집 농사꾼 왈..
"어이구! 내 새끼들.. 잘도 크는구나!" 합니다.
며칠전..깻잎이 어느정도 자랐기에..10개정도 따서 김치양념이 있길래 담았더니 너무 맛있는거있죠....
은은한 향이랑..맛깔스런 양념이 어우러져 너무 좋더군요.^^
참, 베란다 바깥 정원으로 방울토마토가 자라고 있어요. 세그루나..
작년에 심어 따먹었던 방울토마토 씨가 떨어졌던 모양이예요.
요즘 미국은 토마토에 균이 있다고 한정된 지역의 토마토만 먹을수 있는데..
집에것은 괜찮을런지 모르겠어요.
곧 베란다 바깥 옆 빈 공간으로 옮겨심을 예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