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사업세미나 하던 날
늦게 들어오는 아빠를 못만나고 잠자리에 든 다솜이가
우리 부부 화장실 유리문에 붙여 놓은 메모이다.
5살에 미국에 와 토요 한국학교는 1학년부터 2학년까지
2년 정도 다닌것 같다.
안까먹고 있는것이 다행이다.
사진을 찍고 난후.. 다솜이에게 이거 홈피에 올려도 되느냐고
물어보았다. 처음엔.. 챙피할 것 같다더니..
하나도 부끄러울것이 없다는 엄마의 말에 자신을 얻었는지
오케이 해서 기념?으로 올리게 되었다.
집에서는 한국말을 꼭 사용하라고 해
메모도 한국말로 적을려고 노력한듯 하다.
"다솜아.. 넌 너무 멋져.. 스마트하고..
엄만 너로 인해 늘 감사해..
요즘 너랑 말다툼이 잦지만 금방 좋아질꺼야.. 그치?
우리 서로 노력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