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쓰던 캐논 디카가 망가진 이후로 8년 가까이 된 소니 디카를 사용해왔는데..정말 여러가지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아 새 디카가 절실하던 차에 카스코에서 삼성 SL 502 를 $30 세일해 준다길래 오늘 바다랑 가서 샀다.
오픈하고 보니..박스안에 4x6 100장을 무료로 인화해준다는 카스코 사진쿠폰이 들어있어서 카메라 가격은 $100 (tax포함) 정도인듯.. 카메라 케이스도 귀엽고.. 내가 아이들과 막 쓰기엔 나름 만족..^^
흑흑..거의 일년간 우리 가족의 일상을 기록해주었던 카메라가 정말 어처구니없게 망가지고 말았어요. 마지막 카메라를 만진 사람이 바다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지만.. 카메라가 왜 이불빨래와 함께 세탁이 되었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세탁이 다 된 이불빨래를 건조기에 넣기위해 꺼내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얼마나 놀랬는지..ㅠㅠ
세탁기안에서 파손된 렌즈랑 떨어져버린 배터리 부분 커버들을 찾아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했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