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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6.09.18 추억속의 아버지 4
  2. 2006.09.13 아버지 5
  3. 2005.05.07 picnic
  4. 2003.04.21 친정 부모님

추억속의 아버지

video clips 2006. 9. 18. 10:21
Colonial Funeral Home에서 만들어 준  아버지의 추억의 사진 모음이다.
오빠가 가족들이 아버지랑 찍은 사진만을 간추려서 만들었다고..
항상 모시고 다녀도 같이 찍기보다는 부모님 사진을 찍어만 주다보니
나랑 함께 찍은 사진이 많지가 않아서 좀 아쉬웠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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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diary/예배/나눔 2006. 9. 13. 14:35
아버지.. 생각을 하면 눈에 눈물이 먼저 고인다.

항상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할때면 자식의 안부가 더 먼저 걱정이 되셔서 염려하시던 아버지..
당신들은 잘 있으니 염려말라고 안좋은 내색 한번 안하시던 아버지..
생활이 좀 불편하시면서도 이만하면 됐지..하시며 늘 현재에 삶에 만족하려 애쓰시던 아버지..
과묵하신 인품으로 실수가 없어 주위에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울 아버지..
자식에게 폐 안끼친다고 80까지 한국에 계시면서 조그만 슈퍼를 운영하시며 생활비를 버시고
오히려 우리가 방문하면 차비와 용돈까지 보태주시던 자상하신 아버지..
매사에 성실하신 모습으로 변함없이 집안을 단속하여
시골집을 매년 최신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오랫만에 방문한 자식들을 놀래키던 아버지..
아버지가 어머니랑 크게 말다툼하는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어머니가 무어라 말하면 그냥 허허 웃어넘기시던 인자하신 아버지..

부모자식간의 사랑은 그래서 내리사랑이라고 하는가..
나는 내 자식들 키우며 사느라 바빠 부모님까지 세세하게 못 챙겨드린게 너무 마음 아프고
죄송하여 눈물이 난다.

아버지가 우리 자식들에게 보여주신 모습은 정말 멋진 아버지상이었다.
이젠 연로하셔서 연약해지신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이는게 싫으셨던 아버지..
가끔 예배시간에 앞에서 눈물흘리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뵐때면 가슴이 아플때가 많았었는데
그 아버지께서 주님 품에 영원히 안기셨다.

자식의 마음은 어느 자식이나 같은것 같다.
살아계실때 제대로 못해드린것만 떠올라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우리 형제들도 너나 할것없이 깊은 회한속에 가슴아파하며 울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미국에 사는 모든 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남아있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며칠밤을 보내었다.
올 7월부터는 폐기능의 약화로 호흡이 가쁘셔서 산소통을 의지하여 사셨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참 온전하고도 깨끗하게 사시다 돌아가신 아버지..
내 기억속에는 없는 언니 오빠들의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들으면서
난 참 행복한 막내였고 자식이었음에 하나님께 감사했다.

지난 금요일..9월8일 오전 11시경에 영원한 안식의 나라 본향으로 가신 아버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갔을때 이미 아버지는 하나님 품에 안기신 후였다.
본향으로 가신 아버지의 모습은 얼마나 평안해보이시는지..
그 전날 뵈었을때는 배가 아프다고 고통가운데 너무 힘들어보이셨는데 마지막 아버지의 모습은 참 평화로웠다.
약간 입을 벌리시고 항상 주무실때의 모습 그대로 깊은 잠을 자시는 듯 하여 언니랑 나는
아버지의 팔 다리 얼굴을 이리 저리 만져보며 "아버지가 주무시는것 같아..너무 편안해보이신다"며 돌아가셨다걸 한동안 믿을수가 없어했다.

환송예배때.. 큰오빠의 추모사에 서울로..미국으로 30여년간을 떨어져 살던 오빠에게
2000년 부모님께서 한국생활을 정리하시고 도미하여 미국에서 사신 6년간의 세월은
하나님께서 불효자식에게 주신 선물이었다며..아버지와 마지막 보낸 시간을 감사하셨다.
미국에 와 살면서 한국의 부모님을 두고 못가보는 조문객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추모사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셔서 환송예배 식장의 분위기가 더 숙연해졌던 것같다.
오빠의 마음이나.. 언니들의 마음..그리고 내 마음..자식으로 사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화요일..9월 12일 오전, 아버지의 하관예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순서가 끝이났다.
우리 아버지의 육신은 우리집 바로 근처 리지우드 공동묘지에 묻혔지만
아버지의 영혼은 이미 하늘나라 하나님 아버지 품에 안기셨음을 믿는다.
앞으로 돌아갈 순서가 정해지지 않는 그 길을 나도 가서 아버지를 만날게 될것이라 믿는다.

"잘 살아야 한다. 예수 잘 믿어야 한다. 잘 죽어야 한다."며 병원에서 아버지께서 영원히 주무시기전 아버지와 오빠가 나눈 마지막 대화가운데 오빠가 정리해서 가족들에게 말해준 유언같은 아버지의 말씀..믿는자로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의미있는 말씀으로 우리 가족들은 받아들였다.
아버지의 마지막 말씀처럼 잘 사는길은 예수님을 잘 믿는 길이고..또한 예수님을 잘 믿는 길만이 잘 죽는길임을 명심하고 본향을 향해 천국에 소망을 두고 열심히 살아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의 자녀들로 아버지께 못다한 효도를 홀로 남으신 어머니에게 최선을 다하는 우리 가족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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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

my baby/3rd 2005. 5. 7. 05:06
매년 5월이면 교회에서 피크닉을 가요.
교회 바로 근처 park 에서 갈비도 구워먹고 옥수수도 구워먹고..
엄마 말로는 구워먹을 수 있는 건 다 준비해서 구워 먹는대요.
할아버지 할머니랑 공놀이도 했어요.
바다는 자꾸 던지고.. 할아버지는 계속 주워 주고....^^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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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

diary/일상 2003. 4. 21. 00:44

딸이 사진찍어 준다고 하니 즐거워하시는 우리 부모님..평안해보여 좋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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