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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6.08.24 제2의 고향 시카고 7
한낮엔 무척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이 너무 좋다.
주 안에서 동생이 된 장전도사랑, 우리들의 좋은 이웃인 김삼행님이 사시는 텍사스나.. 저 아래쪽 울 언니가 사는 플로리다는 아직도 더워서 한 여름날이라곤 하지만.. 이 좋은 시카고 날씨를 즐기지 않고는..그리고 자랑하지 않고는 못배기겠다.
공기도 맑고 하늘은 또 얼마나 맑고 푸르른지..하하..


시카고는 겨울이 길다고들 말을 한다. 이렇게 가을이 온듯하다가 금방 쌀쌀해져서 체감온도가 확 내려가니 다들 그렇게 말을 하는것 같다. 시카고에 이민와서 산지 9년째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꼭 내 조국 대한민국같고.. 분주하다기보다는 조용한게 엘에이나 뉴욕보다는 시골스럽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옛날 영화 대부등을 보면 갱들이 전부 시카고에서 생겨나.. 시카고는 암흑의 도시였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다른 어떤 도시보다 안전하다고 한다. 존경하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으로 인해 링컨의 땅(Land of Lincoln)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고 빌 하이빌스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윌로우 크릭 처치라는 큰 대형교회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며.. 보수적인 도시..그래서 아이들 교육에 너무 좋은 교육의 도시.. 건축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시카고에 사는 사람들 또한 얼마나 검소한지 모른다. 멋을 부리며 교회나 모임에 와서 과시하는 사람을 많이 못보았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도 다들 검소하고 소박하다. 꼭 시골가면 느끼는 그런 분위기를 시카고는 가지고 있다.

시카고는 최근 정확하게 집계된 이민 인구 숫자가 6만명이라고 한다. 그중에 나도 포함되어있다. 우리집 큰 아이들이 네살 다섯살이 되었을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을 이곳 시카고로 인도하셨다. 지금까지 우리 가족의 삶을 돌아보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셨음을 간증할 수 있다. 지금 현재도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그분께 온전히 드려지는 삶을 살기위해 기도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돌보시고 지키시며 모든 것을 준비하고 인도하실것을 믿는다.

난 정치나 뉴스, 세상 돌아가는..이런 복잡한 건 정말 모르는 사람이다.  단지 내가 정확하게 아는건.. 지금 현재 내가 서있는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온전히 그분을 경배하며 오직 촛점을 그분께 맞추고 살아가는 것 뿐이다.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의 말씀처럼..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린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월드컵 축구가 16강이나 8강에서 떨어졌을때.. 떨어진 국가의 선수나 사람들은 당연히 경기장에 가지 않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거나 샤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것이다.  아무리 덥고 힘들고 괴롭다할지라도 결승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선수들이 그런 한가한 사람들을 부러워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절대 아니다.. 나약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적당주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당당하게 결승에 올라 사단의 머리통을 박살내는 용사로, 세상을 지배하며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를 나에게, 또 이글을 읽는 자들에게 도전하고 싶다.

땅에것을 추구하는 자들이 되지 말고 오직 하늘에 것을 추구하며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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