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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02.07 Winter Storm Warning 6
  2. 2008.02.02 No ScHool DaY 10
  3. 2008.01.26 시카고의 겨울이야기 8
01


어제 부터 시작되었던 winter strom warning이 우리가 사는 지역쪽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아이들은 오늘 노스쿨을 기대했다가 학교엘 갔고.. 내가 출근할때쯤엔..바람과 함께 눈비가 내려 길이 얼마나 미끄러운지..이대로 출근을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바다를 학교에 내려주고 엉금엉금 기어서 출근을 했나보다.


가까운 거리라 어깨에 힘은 덜 들어갔지만..대부분의 길들이 빙판이 되어버려 정말 쉽지 않은 출근길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계속해서 내리는 눈비가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뀌어 계속 내리고.. 말씀사 앞 사이드 웍을 시간마다 치워도 금방 쌓이는 눈을 어쩔수가 없다. 11시경 목사님께서 상황이 어떠냐는 연락이 왔는데 손님도 없으니 나오시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다.


12시쯤엔..아이들 학교에서 전화 메세지가 걸려왔다..스쿨이 1시간 일찍 클로즈한다고..


2시에 학교가 끝이 났는데 교통체증이 심하여 오후3시가 지나자 아이들이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고..항공으로 오늘 들어올 책은 12시에서 1시 사이에는 도착한다더니 3시가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  이 복잡한 날씨속에서 난 바다를 데리고 어제 다솜이가 스쿨버스에 놓고 내린 학교가방을 찾으러 스쿨버스 오피스로 가야했다. 다솜이가 알아보니 오늘 4시 30분에 문을 닫으니 빨리 와서 안찾아가면 내일도 문을 닫게되어 다솜이가 홈웍도 못하고 여러가지로 곤란을 당하게 생겨서 하는수 없이 가야했다는..-.-


조카 수진이에게 항공으로 들어오는 책을 받아만 놓으라고 말을 하고..난 바다를 데리고 어제 다솜이가 스쿨버스에 놓고 내린 backpack을 찾으러 스쿨버스 오피스로 가야했다.


바다는 엄마가 힘들게 운전하는지도 모르고 토이샵에 가자고 조르더니 잠들어버리고..보통 때면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50분 정도 운전해서 찾아갔나보다. 미끄러져 사고난 차들도 보이고..길도 막히고..정말 악천후 속의 운전이라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이 정도로 힘들게 눈오는 날이 없었던듯 하다.


겨우 겨우 엉금 엉금 집에 오니 4시 30분이 지났다. 운전을 하면서 계속 느끼는 마음이..난 이렇게 안전운전하는데 다른차가 확 미끄러져 내차를 받아버리면 어쩌나..였다. 그래서 얼마나 기도를 하면서 왔는지.. 이렇게 무사하게 집에 돌아오게 된것이 정말 감사했다..


무사히 남편도 집에 들어와서 감사했고..조카 수진이도 언니도..다른 가족들도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것 같아 감사한 하루다. 이렇게 눈폭풍우가 자주 불어 닥치면 정말 시카고에 못살것 같다는 마음이 오늘 처음 들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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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cHool DaY

diary/일상 2008. 2. 2. 04:03
012345


시카고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제 밤사이 내린 눈의 양은 6인치에서 10인치는 된다고 합니다.

폭설로 인해..
오늘 하루 아이들은 노스쿨이라 신이 났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잠을 설쳤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만 해도 아직 제설작업이 덜 된 도로들이 있었는데..
1시간이 지난 후 보니..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는 금새 말끔해져 소통이 원할하네요.^^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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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운 날들이 일주일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민온 후로 이렇게 오래 추운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좀처럼 기온이 올라가질 않네요. 일주일 동안 최저 온도가 화씨 -6도..한국으로 따지면 영하 20도가 넘고..계속 기온이 그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집안 히팅은 얼마나 자주 돌아가는지.. 차도 미리 시동을 켜놓지 않으면 운전할수가 없어 개스비가 만만치 않네요.

이민와서는 거의 내의없이 겨울을 보냈는데..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다고 해서 간만에 내의를 꺼내 입었답니다..^^;

내린 눈들이 녹지않아 질퍽거리지 않아 좋긴하지만..그래도 어서 기온이 올라갔으면 싶습니다. 우리 바다는 눈 왔다고 팍에 나가 슬레드 타야한다고 난리인데..이렇게 추운데 어딜 갑니까..추워서 안된다고 못 들은척 눈 감는 요즘 날씨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우리 바다 이렇게 눈만 내놓고 다닙니다..^^ 이 사진은 오늘 오후 학교에서 바다를 픽업하여 차에 태우고 한 컷 찍었습니다.



중앙일보 위클리에 실린 기사를 참조하면 시카고의 위도는 서울은 물론 평양, 신의주보다 훨씬 북쪽으로 치우쳐 있고..함경북도 청진이나 백두산, 중강진 정도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더욱이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는 대평원으로 이뤄져 캐나다에서 발생한 찬 공기가 거침없이 불어와 지난 주 부터 있는 혹한은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차가운 공기가 제트 기류를 타고 빠르게 동진하는것까지 겹쳐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시카고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시 시카고는 추워야 시카고 답다며 추운 시카고의 겨울을 당연하다는듯 받아들이며 담담해하지만..추워서 움츠려 드는 몸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우리집도 거실 창문쪽은 앉아있기가 겁이 나요..발도 시리고 추워서..^^;

아무튼 이렇게 추운 시카고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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