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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6.08.17 축복기도 10
  2. 2006.08.06 아멘아멘 4
  3. 2006.07.29 자식의 은혜 12
  4. 2006.03.30 통증과 기도 6

축복기도

diary/예배/나눔 2006. 8. 17. 04:39
어제 밤 10시경.. 잠자기 전 아이들과 기도를 하기위해 예슬이 방으로 가면서.. 이렇게 외쳤다.  "빨리들 씻고 와라. 기도하고 얼른 자야지!"
그 소리를 듣고 다솜이가 먼저 와서는 "엄마..내가 지금 00일로 급하니 나 먼저 기도해주면 안돼요?" 그래서.."그래? 그럼 그러자.." 하며 보통때는 바다까지 모두 모여 동그랗게 둘러앉아 기도를 하는데.. 다솜이를 먼저 붙잡고 기도를 해 주었다.
다솜이 머리위에 손을 얹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데.. 바다가 거의 울 듯이 막 뛰어와 자기도 껴달라고 난리다.
자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다솜이랑만 먼저 기도하는게 우리 바다가 영 샘이 난 모양이었다.  기특한 녀석.. 계속 그렇게 기도를 사모하는 자로 자라길 축복한다.

곧바로 예슬이도 다 씻고 방으로 들어와 모두 예슬이 침대위에 앉아 다시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바다..누나들과 함께 손을 잡고 엄마가 자기들 머리위에 손을 얹고 기도 해 주는 것이 좋은지 게속 낄낄댄다.  기도하다 혼 낼 수도 없고..^^;;
어제 아이들을 위한 기도제목은 화평케 하는자가 되게 하소서..였다.
우리 다솜이 예슬이 바다가 어디에서든지 온유한 마음으로 화평케 하는 귀한 일들을 감당할 수있는 능력을 주시고, 그러기 위해 먼저 주님과 샬롬의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아이들 머리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했다.
학교에서도 화평케 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이다음에 사회에 나가서도 우리 아이들이 가는 곳마다 평화의 사절단이 되도록 도와주시고 화평케 하는 자의 축복이 우리 다솜이 예슬이 바다에게 영원히 임하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하였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는 축복기도를 아이들과 하는게 너무 좋다.
그 전엔 큐티를 하면서 혹 바쁠때는 그냥 손을 잡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도 하고..더러는 빼먹고 그냥 잠을 잘때도 있었지만.. 아이들과 하는 기도가 점점 발전된 형태로 다시 회복되고 계속 되어지는것에 감사하다.
이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자손대대로 아름다운 유산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5:9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sons of God." mattew 5:9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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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아멘

diary/예배/나눔 2006. 8. 6. 05:12

거의 한달전 쯤 일인듯 하다. 사진에 보이는 거북이 인형 손발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중요한 페이퍼들을 홀더하곤 하는데..
우리 바다.. 그 거북이 인형을 들고 막 놀다가 날 부르면서 "mom.. mom..터를..아멘..아멘.."한다.
그래서 왜 그러는지 알아보니 거북이 두발을 딱 붙여놓은 그 모습이 영낙 두손을 모으고 거북이가 아멘 하는것으로 보인듯 했다.
"어머.. 맞다..바다야.. 거북이가 아멘 하고 기도하네.." 말해주며 좋아해주었더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 다음부터..냉장고에 붙은 거북이만 잡으면 우리 바다 아멘 놀이하느라 바쁘다.^^


이젠 식사기도나 자기전 기도.. 엄마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수시로 하는 기도에 익숙해져서 기도하자 하면 눈을 감고 손을 모은다.
초롱언니는 아직도 머리가 다 큰 아들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준다고 한다.
언제든 부끄러워하지 않고 엄마가 기도하자 하면 엄마보다 키가 더 큰 아들이 무릎을 꿇고 엄마의 기도를 받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참 감동이 된다.
나도 우리 집 딸들과.. 아프면 아픈곳에 내가 손을 얹거나.. 서로 큐티를 한 후 기도제목을 물어보고 손을 잡고 기도를 하곤 하는데.. 언젠가 언니의 얘기를 들은 후부터 나도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봐야지 했는데.. 잘 안된다.
바다는 내 품에 안겨있으니 쉬운데.. 그래서 어려서부터 습관 들인다는게 무서운듯 하다.

요즘 긴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의 생활이 많이 나태해졌는데..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더욱 본을 보일수 있어야겠다.
오늘 밤 부터는 아이들 침대 옆에 앉아 자는 아이들 머리위에 손을 얹고 매일 밤 축복기도를 해주리라 마음먹어본다. 바쁘고 분주해도 힘을 내자..으샤으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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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오늘 금요일까지 3박 4일 동안 우리집 두딸들은 이곳 위튼 칼리지에서 열리는 SFC 수양회 참석을 위해 집을 비우고 있는 중이다.
누나들 덕분에 바다를 맡기고 편하게 출근하여 일을 하던 나는..요 며칠 일터에서 바다까지 챙기느라 좀 바빴다.
처음 하루 이틀은 누나들 이름을 불러대며 찾아대더니.. 수요일에 수정, 수민누나 집에 가서 놀던 우리 바다.. 자기 누나들은 찾지도 않고 수정이 수민이만 찾는다.
특히.. 수민이 이름을 자주 불러댄다.
어제 목요일도 좀 일찍 퇴근하면서 바다를 데리고 수정이네랑 동네에 있는 어린이 뮤지움엘 다녀왔는데 우리 바다 누나들과 아주 폴짝 폴짝 뛰어다니면서 너무 좋아라했다는..^^

내친김에 오늘은 내가 하루종일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항공으로 책이 들어오는 날이라 바다를 데리고 일을 하려면 쉽지 않아 수정이네 집에 우리 바다를 맡겼다.
아침에 아빠가 데려다주었는데.. 수정이네 집으로 들어가면서 "아빠..간다 빠이" 하니까 쳐다도 안보고 "아빠..빠이" 하면서 그냥 수정, 수민이 만나는게 즐거운지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졌다고 한다.
항상 누구 집엘 가도 누나들과 함께였지..한번도 혼자 남의 집에 간적이 없는터라 은근히 걱정했는데..짜식,,늘 사람을 놀래키네..^^
워낙 수정엄마가 바다를 이뻐해서 교회에서 만나면 항상 잘 돌봐주고 챙겨준 탓인지도 모르겠다.

어제 아침..요즘 일찍 잠을 안 자 늦잠을 자는 바다를 옷도 못 갈아입히고 자는 채로 차에 싣고 와 말씀사에서 세수 시키고 옷도 갈아입혔다.
늦은 아침을 두 모자가 하면서 식사 기도를.. "하나님..오늘 하루 우리 바다 밥도 잘 먹고 엄마 말도 잘 듣고 잘 놀게 해주세요." 하는데..
우리 바다.. "mom..Esther.."한다. 예슬이 누나 기도도 하라는 거다. 그래서 예슬이 누나도 수양회에서 큰 은혜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바로 "mom..(S)eally.."그래서 다솜이 기도도 했다.
그러자.."수민이..수정이..성주.." 이름을 순서대로 외치면서 나보고 기도해주라고 한다.
수민,수정,성주 기도까지 하고 둘이서 아멘을 크게 한 다음 아침식사를 맛있게 했다.
우리 바다가 벌써 중보기도의 위력을 아는걸까? 참 놀랍고 신기하다.

바다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너무 크다.
바다로 인해 자식의 은혜를 더욱  깨닫는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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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어깨부분이 너무 아파 잠을 못이뤘다.
보통때는 바다가 맘마를 찾아대서 잠을 설치는데..오늘 새벽은 팔이 너무 아프다보니
잠이 절로 깬듯하다.
며칠전부터 더 심해진듯한 증상이 어제 김치를 담그고 좀 몸을 많이 써서 그런지..
움직일때는 몰랐는데 가만히 있으니까 자면서부터 욱신 욱신 하더니만 새벽엔 정말 아팠다.
너무 아파 오른쪽 팔을 왼손으로 가만히 감싸쥐고는 누워서 계속 치유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잠결에 비몽 사몽하는 기도지만.. 얼마나 간절하게 붙잡고 기도를 했는지...
어느순간 아픈것이 괜찮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설마..좋아졌을까? 의심만 들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매만지고 시간을 보니 6시 50분..
내가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편은 6시에 기도한다고 일어나서 나가고 없었고..
이른 새벽은 아니더라도 아침에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먼저 구한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알면서도 그동안 제대로 실천을 못했다.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한 일주일 하다가는
중단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교회와 목장식구들 그리고 우리 홈피에 찾아와주는 이웃들을 놓고 기도하다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남편의 왼쪽팔에도 몇달전부터 통증이 계속 와서 그것을 놓고 기도하는데..
남편의 팔을 붙잡고 기도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거실로 나가보니 기도를 마치고 인터넷 뉴스를 보고있는 바다아빠를 붙잡고 쇼파에 앉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서로 아픈 팔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했다.


주님..우리 부부에게 주어진 많은 주님의 사역들이 있습니다.
작은 집안일에서부터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 그리고 직장일과 사업..
그 모든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임을 믿습니다.
주님..그리고 4월 한달 동안은 저희 교회에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편이 그일을 앞장서서 해야하는데.. 이렇게 팔이 아픕니다.
주님.. 저희부부의 팔을 치유하여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들..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십자가위에서 다 해결하셨으니
우리의 몸이 온전해지고 치유되었음을 믿습니다.
믿음으로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짧은 기도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팔을 다시 건강한 팔로 만드시고 치유하셨음을
선포하는 기도를 믿음으로 하였다.
지금 내팔은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렸는데.. 그런 아픔은 없는듯 하다.
몸이 아프면 약도 먹지만 주님을 의지하므로 치유기도를 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더디게 반응하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다.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위에서 우리의 고통과 아픔, 질병들을 모두 다 대신하셨으니
우린 그걸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가져야하는데 말이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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