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3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경건의시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2.20 영적 패스트푸드 8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시143:8)


난 패스트푸드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즐겨먹는게 있다면 샌드위치인데..그것도 사먹는거 보다는 직접 만들어 먹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몸을 위해 내가 추구하는 건강식은 되도록이면 해산물을 먹는것인데..사는곳이 시카고이다 보니 해산물들이 후레쉬한 것이 귀하고 거의 냉동식품이어서 늘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다.

요즘은 시카고에 H-마트가 생기고 나서 활어도 있고..그동안 구경하기 힘든 해산물들을 팔고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사다먹곤 있는데..그래도 항상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많다..오직..싱싱한 사시미를 먹고 싶어서..^^

지난 1월 생명의삶에 실린 여성사역자 낸시 레이 드모스의 글을 보며 마음에 많은 찔림이 있었다. 우리가 내 몸을 위해서 패스트푸드보다는 양질의 음식을 먹으려하면서 내 영혼을 위해서는 패스트푸드를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글이었는데..정말 내 영혼의 상태가 어떠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다.


"수년전 어느날 아침에는 내가 영적 패스트푸드만 먹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마감일자, 프로젝트, 해야 할 일 들을 주님과의 관계보다 우선 되도록 허용하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경건의 시간을 갖고 있었고, 어떤 종류든 영적 식사를 하긴 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짧은 성경 구절을 급하게 읽은 후에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한가지라도 더 성취하기 위해 황급히 달려나가는 식이었다.  나는 경건의 시간을 갖긴 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경건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나는 하나님과 만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 낸시 레이 드모스,  경건 훈련 시작하기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루를 지낼 만나를 이른 아침에 거두었듯이 나도 그렇게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선택해야하는데..낸시가 지적했듯 내가 편한 시간에..그것마저 바쁘면 대충..기도도 내가 시간이 없으면 급하게 하며..하나님 우선이 아닌 나를 우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다.

패스트푸드를 계속 먹게 되면 보기 싫게 살도 찌겠지만..건강에 해가 된다하여 될 수있는 한 손수 만들어 먹으려 애쓰고 어쩌다 밖에서 사먹는것도 되도록이면 몸에 좋은 걸로 골라먹으면서.. 내 영혼을 위해서는 무신경하게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으니..영혼이 점점 약해지는건 당연한 결과이다.

나의 영적 상태를 똑바로 볼 수있게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세상의 대통령보다..아니, 그 어떤 이보다 귀중한 분을 만나는 그 시간을 소홀히 여기지 않기를 원한다.


"홀로 거함속에 이상한 힘이 잉태된다. 까마귀와 늑대는 떼로 움직이지만, 사자와 독수리는 홀로 움직인다. 힘은 광풍과 소란속에 있지 않다. 힘은 고요함속에 있다. 호수가 잔잔해야 그 표면에 하늘이 반영될 수있다. 우리 주님이 사람들을 사랑하셨지만 잠시동안 그들을 떠나 멀리 가셨던 것을 얼마나 자주 묵상하게 되는지 모른다............. 오늘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홀로 주님앞에 나아가 그분의 복된 임재안의 거룩함과 아늑함 속에서 그분의 발치에 앉는것이다.

오, 잃어버린 묵상의 기술이여! 오, 은밀한 장소를 찾는 훈련이여!  하나님앞에서 기다릴 때 얻는 힘이여! "


"콘서트를 끝내고 나서 악기를 조율하지 말라. 하루를 하나님과 시작하라."(허드슨 테일러)

Posted by 에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