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일상

Triple Chocolate Brownies

에젤 2006. 11. 11. 14:46

요즘 우리집 저녁 식사시간은 보통 오후 5시 30분경에서 6시경이다.
밖에 나가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돌아온..배고픈 아빠를 위해 아빠가 퇴근하자마자 씻는 동안 저녁상을 얼릉 차려 요즘 우리집은 이른 저녁을 먹는다..
예전같으면 학교에서 돌아와 배고프다고 푸짐한 식사를 하던 딸들에게도 간식만 간단히 먹게하고 아빠를 기다려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기도하고 맛난 저녁식사를 한다.

그러다보니..밤 9시정도가 되면 뭐 먹을게 없나? 두리번 거리는 한참 먹성이 좋은 우리집 딸들..
과일을 까먹기도 하지만...우리집 아이들이 즐겨 해먹는게 쵸코칩 쿠키나 브라우니다.
얼마전 카스코에서 사왔던 쿠키도우가 벌써 다 떨어져.. 오늘은 브라우니를 만든다고 야단법석이다.
바다까지 합세해..맛있는 브라우니를 기다린다는..ㅎㅎ

오븐에서 막 나온 따끈 따끈한 브라우니..
3가지 종류의 쵸코칩(semisweet, milk & bettersweet chocolate chips)가 들어있어 따끈할때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다..
아직까지 코카콜라 한 캔은 다 못마시지만.. 처음 이민왔을때 너무 달아 별로 즐기지 않던
이 브라우니를 이렇게 우유랑 맛있게 먹는 걸 보면 나도 미국 사람 다됐다는 생각이 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