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예배/나눔
태양초
에젤
2006. 10. 14. 07:21
우리집은 된장이나 고추장등으로 식초랑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나물도 잘 해먹는 편이지만
유난히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다.
즐겨해 먹는 음식을 굳이 몇가지만 말해보면 모두 빨갛다.ㅎㅎ
두부김치볶음, 매운돼지고기볶음, 닭조림탕, 낚지볶음, 김치찌개, 그리고 작은 김장하듯 담궈놓고 먹는 우리집 대표 먹거리 김치..
이렇게 우리집은 어린 바다까지 모두 red food를 즐겨먹는다.
특히 바다는 한번도 김치를 씻어서 먹어본 적이 없고..
물론 매운 고추가 아닌것으로 주긴 하지만..우리가 파란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는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 먹기도 한다.
오늘은 도시락을 챙기면서 김치를 깜박잊고 못 싸들고 나왔는데..계속 매워를 찾아 할수없이 지난번에 비빔밥 해먹고 남은 고추장을 조금씩 찍어 먹였다는..^^;;
역시 우리 바다는 대한의 건아..호호..
이곳 시카고 그로서리에 가면 각종 브랜드의 많은 고추가루들이 나와 있다.
그중에는 태양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고추가루들도 많다.
하지만 그로서리에서 파는것은 태양초라고 이름은 붙었어도 색이 화려하지않고 약간 어둡다.
처음 이민와서는 이곳 미국땅에서 고추가루를 사 먹을수 있는거에 감사했고
몇년이 지나면서는 늘 한국에서 직접 사서 빻아 먹던 태양초 고추가루가 그리웠다.
가끔 친척들이 보내주는 태양초 고추가루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정말 무슨 보물을 꺼내어 쓰듯
그렇게 요리해먹기도 했었다.
오늘 청포도 언니가 보내준 한국의 뜨거운 여름이 가득 담긴 태양초 고추가루를 받았다.
아이들의 선물들과 함께..
내가 늘상 김치를 잘 담궈 먹는걸 아시고..올 여름 태양에 잘 말려 빻은 고추가루를
마음먹고 보내주신 것이다.
상큼한 청포도 언니를 표현하자면 꼭 우리 사촌 고모같고 친근하고 넉넉하여 편한것이
꼭 고향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족한 사람에게 갓피플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아름답고 귀한 인연이다.
내가 블로그를 하지 않고 있을때에도 잊지않고 내 홈피에 들려주고 안부를 전해주던 고마운 언니..
한번 맺은 인연의 끈을 잘 이어주시는 언니의 고마운 마음으로 인해 너무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언니..너무 감사합니다.. 잘 먹을께요..
앞으로 우리집 요리는 더욱 red food로 가득할것 같다.
유난히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다.
즐겨해 먹는 음식을 굳이 몇가지만 말해보면 모두 빨갛다.ㅎㅎ
두부김치볶음, 매운돼지고기볶음, 닭조림탕, 낚지볶음, 김치찌개, 그리고 작은 김장하듯 담궈놓고 먹는 우리집 대표 먹거리 김치..
이렇게 우리집은 어린 바다까지 모두 red food를 즐겨먹는다.
특히 바다는 한번도 김치를 씻어서 먹어본 적이 없고..
물론 매운 고추가 아닌것으로 주긴 하지만..우리가 파란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는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 먹기도 한다.
오늘은 도시락을 챙기면서 김치를 깜박잊고 못 싸들고 나왔는데..계속 매워를 찾아 할수없이 지난번에 비빔밥 해먹고 남은 고추장을 조금씩 찍어 먹였다는..^^;;
역시 우리 바다는 대한의 건아..호호..

이곳 시카고 그로서리에 가면 각종 브랜드의 많은 고추가루들이 나와 있다.
그중에는 태양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고추가루들도 많다.
하지만 그로서리에서 파는것은 태양초라고 이름은 붙었어도 색이 화려하지않고 약간 어둡다.
처음 이민와서는 이곳 미국땅에서 고추가루를 사 먹을수 있는거에 감사했고
몇년이 지나면서는 늘 한국에서 직접 사서 빻아 먹던 태양초 고추가루가 그리웠다.
가끔 친척들이 보내주는 태양초 고추가루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정말 무슨 보물을 꺼내어 쓰듯
그렇게 요리해먹기도 했었다.
오늘 청포도 언니가 보내준 한국의 뜨거운 여름이 가득 담긴 태양초 고추가루를 받았다.
아이들의 선물들과 함께..
내가 늘상 김치를 잘 담궈 먹는걸 아시고..올 여름 태양에 잘 말려 빻은 고추가루를
마음먹고 보내주신 것이다.
상큼한 청포도 언니를 표현하자면 꼭 우리 사촌 고모같고 친근하고 넉넉하여 편한것이
꼭 고향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족한 사람에게 갓피플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아름답고 귀한 인연이다.
내가 블로그를 하지 않고 있을때에도 잊지않고 내 홈피에 들려주고 안부를 전해주던 고마운 언니..
한번 맺은 인연의 끈을 잘 이어주시는 언니의 고마운 마음으로 인해 너무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언니..너무 감사합니다.. 잘 먹을께요..
앞으로 우리집 요리는 더욱 red food로 가득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