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누나가 속한 그룹 수영레슨이 먼저 시작하기때문에 시간이 한시간 가량 남아 개인레슨을 받는 작은 누나랑 엄마랑 park center 바로 옆 Little Bear Garden놀이터에서 30분 가량.. 우리 바다 신나게 놀았다. 맨날 지나만 다녔지 한번도 들러보지 못한 곳인데..오늘은 마음먹고 가보았다는..^^;;
여전히 낯선 사람이 있으면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엄마 손만 붙잡고 있다가도.. 아무도 없으면..얼마나 신나게 잘 노는지..어쩜 낯 가리는것도 아빠를 꼭 닮았는지.. 가을에 학교 다닐래면 낯선 친구나 형들과도 적극적으로 잘 놀고 해야할텐데..기도해야겠다.
놀이터에 있던 큰 슬라이드를 처음으로 타보았는데..주저하지도 않고 덥썩 잘도 탄다.
누나가 옆에 있고 엄마가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니..더욱 신이난 바다..몇번을 탔는지 모르겠다.
놀이터의 작은 악어벤치에 앉아서..
아이들을 위해 아기자기 놀기좋게 다리도 만들어놓고.. 놀이터 바닥이 우레탄 같은 폭신한 재질로 만들어져 넘어져도.. 달려다니기에도.. 쿳션이 있어 좋아보였다.
작은 누나랑 나무숲으로 만들어진 미로에서..
작은 누나를 잡으러 다니는게 즐거운 바다
매달아 놓은 그네들이 빙 둘러 여러개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에 안성 맞춤이었다. 내가 탄 그네 오른편으로 보이는 큰 건물은 우리동네 3년전에 생긴 attea middle school 이다. 원래는 spingman middle school 하나뿐이었는데..갑자기 인구 수가 많아지면서 새로 생긴학교이다. 내가 사는 동네지만..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학교가 나뉘어져 있어 우리 아이들은 springman middle school 에 다니고 있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그네 뒤로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다. 우리 예슬이는 나중에 남자친구랑 이곳에 와서 데이트하고 싶단다.호호..
놀이터에 있는 모래밭..그곳에서 노는 아이랑 엄마를 보더니..저도 놀고 싶은지..우리 바다 한참을 서서 손으로 가르키며 쳐다보았다는..^^
날이 더우면 물이 나오는 스프링 쿨러 시설도 있었다. 작년엔 바다가 어려서 신경도 못썼는데..올해는 시간나는대로 놀러와야겠다.
작년엔 갓피플 블로그를 하면서 아이들 데리고 동네 꽃나무앞에서 사진도 찍곤 하였는데.. 올핸 처음으로 찍나보다.. 향기가 진동하는 라일락이랑 벚꽃앞에서 우리집 꽃순이랑 꽃돌이..^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