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일상

구사일생?

에젤 2005. 9. 4. 06:40
오늘은 내 생일이었다.
마흔셋에 임신을 한 친정어머니께 성격급한 아버진 이 나이에 무슨 애기냐고
챙피하다며 없애?라고까지 하셨단다.
하나님의 정하심과 어머니의 믿음으로 내가 이땅에 태어나긴 하였지만..
생일날짜가 9월 4일이라 늘 주위에서 구사일생이네?? 한다.


그 늦둥이 막내가 부모님 옆에서 제일 많이 신경도 써드리고 효도한다며

우리 부모님은 내가 태어난게 너무 감사하다며.. 항상 고마워하신다.
교회에서 친교시간에도 촛불을 껐는데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베스킨 라빈스의 미니 아이스크림 케익으로 두번 생일 촛불을 껐다.
따뜻한 가족이 있어.. 참 행복하다.


교회에 다녀와서 바다랑 잠깐 방으로 들어가 쉬는 사이에
아이들이 예쁘게 꾸며놓았다.
큰누나가 도와주어 우리 바다도 맨위에 싸인을..^^
아이들이 직접 이쁘게 그린 편지지...그리고 ?선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