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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6.25 큰 아이의 여름방학

 



대학생이 된 다솜이가 여름방학을 맞아 기숙사에 있던 짐을 모두 싣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 일 주일을 푹 쉬고는 집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섬머 클래스를 한 달동안 듣고 최근에는 교회에서 5주간 하는 섬머스쿨 과학 교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

교사 자리가 이미 꽉 차버려 t/o 가 없었는데 자기가 지원서를 이메일로 보낼 당시, 갑자기 과학 교사 자리가 비게 되어 자기가 그 자리에 기적적으로 가게 된 거라고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는게 기분 좋아보인다. 내심 돈을 벌게 된 것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섬머스쿨이 다음 주부터 시작을 하게 되어 선생들 모임이 있는 날이라고 하면서 9시까지 교회에 가야한다고 하면서 회사에 나를 내려주고 교회로 갔다.

섬머스쿨 시작전에 친구들과 만나야 한다고 목요일에는 예전에 같이 교회를 다니던 폴라와 아라를 집에 오라고 해서 sleep over를 하고, 오늘은 친구 신디네 집에 가서 sleep over 를 하겠다고 허락을 구하여 내키지는 않았지만 오케이했다.

자신의 스케쥴을 감안하여 노는 다솜이를 보면 대견도 하지만 이제는 다 자라서 무조건 반대를 할 수가 없는것 같다. 같이 의견 조율을 하여 좋은 쪽으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아이의 생각이 무리가 없어 많이 따라주는 편이 된 것 같다.

8월 15일이면 다시 짐을 싸서 이번에는 기숙사가 아닌, 학교 앞 아파트를 친구랑 얻어서 살게 되는 다솜이..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 믿음이 커서 걱정은 안된다.

이제 내가 그 아이에게 해 줄수있는 일이라는게 기도와 밑반찬 정도? 어느덧 집을 떠나 사는게 자연스러운 다솜이.. 하지만 집에 오면 편하고 좋다고 하는 딸이 자랑스럽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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