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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전 10시..어머니의 환송예배와 함께 하관예배를 드렸습니다. 살아생전 특별한 날이면 꺼내입으시던 고우신 한복을 입으시고 화장을 예쁘게 하신 어머니는 이미 몸은 싸늘하게 식었지만 너무도 곱고 평안한 안식가운데 거하시는듯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가족장으로 장례절차를 밟아 어머니를 보내드리면서 어머니가 고통이 없는곳에 편히 계심을 믿으니..오히려 마음이 가볍고 편해졌습니다. 물론 따뜻한 엄마의 품도..말소리도..그리고 이젠 만져볼수도 없다는건 가슴이 아프지만..



어머니는 떠나셨지만..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남겨주신 신앙의 유산은 길이 남아 자손들에게 전해지고 간직될것이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제게 포용하는 사랑이 필요함을 봅니다.  억지로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내안에 사랑하는 마음이 차고 넘쳐서 흘러가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어머니의 딸로 내 아이들에게 어머니처럼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할것인데..늘 부족하여 마음아픕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아무일 없는 듯 미소지으며 살고있지만 아직도.. 빠이하시던 어머니의 마지막 손짓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14:13)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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